안녕하세요!!
비가 별 소용이 없는 서울에 비가 많이 내리데요
천둥 번개가 장난 아니게 이어지더니...
그래도 지방의 봄가뭄이 어느 정도 해갈되어 다행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사위'입니다.
'사위'에는 몇 가지의 뜻이 있습니다.
흔히 아시는 딸의 남편을 이르는 말이기도 하지만,
윷놀이에서 나오는 끗수를 말하기도 합니다.
윷이나 모를 '사리'라고 하는데, '큰사위'라고도 합니다.
재앙이 올까 염려하여 특정한 사물이나 언행을 꺼리는 사람들이 있지요?
이렇게 꺼리는 것을 '사위'라고 합니다.
불길하고 꺼림칙한 것을 '사위스럽다'라고 합니다.
'사위다'라는 말도 있는데요,
무슨 뜻일까요?
'사위다'라는 말은 나무나 숯 따위가 불에 타서
거의 다 꺼져 가는 모습을 말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새우를 '새비'라 했는데요,
새우의 옛말이 사비(ㅂ=순경음 ㅂ)여서 그렇습니다.
'사위'나 사위다', '사위스럽다'의 '사위'라는 말은
이 '사비'와 관계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등이 구부러진 새우처럼 '움츠러들다', 웅크리다'라는 의미로 말이죠!!
그러나 이것은 어디까지나 제 생각일 뿐,
들은 적도, 본 적도 없으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아무튼 움츠러들지 마시고 기운 내시기 바랍니다.
월요일이잖아요?
고맙습니다.
-우리말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