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당해고, 노동자탄압, 복직합의 파기!
반노동기업 한솔교육 불매로 응징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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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교육 본사 앞 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김진찬 교사
한솔교육 불매운동을 제안하는 이유
한솔교육 김진찬 교사의 복직투쟁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많은 분들이 “이미 합의하고 복직하지 않았느냐?”고 되묻습니다. 그렇습니다. 노조 대의원 출마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되었던 것이 2007년. 1년이 넘는 복직투쟁 끝에 6개월간 자회사 근무를 조건으로 복직합의에 이른 것이 2008년 4월이었습니다. 그러나 6개월 후 회사는 합의사항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였고 그에 맞서 김진찬 교사가 외롭고 고단한 복직투쟁을 재개한 지도 7개월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한솔교육 자본은 무시와 탄압으로만 일관해왔습니다.
한솔교육은 ‘사람의 가치가 중심인 세상’을 만들겠다며 ‘조직원 제일주의’를 경영철학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심지어 한솔교육의 변재용 대표이사는 자신의 민주화운동 이력을 자랑스럽게 게재하였고 현재도 전태일기념사업회 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노조활동을 이유로 성실하게 일해온 교사를 하루아침에 잘라내면서 ‘조직원 제일주의’라니, 사람이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는 없습니다. 전태일은 이런 식으로 더럽혀도 되는 이름이 아닙니다.
학습지 교사는 대표적인 특수고용 업종의 하나입니다. 노동자이면서 노동자의 기본권을 인정받지 못하는 비정규직입니다. 김진찬 교사의 부당해고 투쟁은 곧 10만 학습지 교사, 나아가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을 지키는 최전선이기도 합니다.
서울 서부지역에는 이랜드투쟁에서 보여준 지역연대의 기풍이 있습니다. 학습지를 많이 하는 방학이 다가오는 만큼 조직적인 불매운동은 실제로 한솔교육 자본에 상당한 압박이 됩니다.
한솔교육 부당해고 사태에 대한 우리의 입장(초안)
한솔교육은 복직합의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여 김진찬 교사와 그 가족들에게 심대한 피해와 고통을 끼친 것에 대해 사과하고 즉각 원직에 복직시켜야 합니다. 아울러 가처분 소송 등을 통해 김진찬 교사의 입에 재갈을 물리려는 비열한 책동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합니다.
우리는 복직 투쟁 8개월이 되는 7월16일까지 한솔교육이 이 문제를 풀기 위한 실질적이고 책임있는 해법을 가지고 교섭에 나설 것을 촉구합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 한솔교육은 서울 서부지역 주민과 노조, 단체, 정당들의 광범위한 불매운동에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향후 서울과 수도권 전 지역으로 파급될 수 있음을 경고합니다.
7개월 동안 혼자 투쟁하느라 힘들었을텐데... 괜찮냐옹?
불매운동에 동참하시는 방법
1. 첨부한 양식으로 단위 회원(조합원, 당원) 분들의 서명을 받으신 다음 팩스를 이용하여 한솔교육에 보내주십시오. (팩스번호: 2001-5696 대표이사 2001-5593 비서실)
2. 복직촉구, 불매선포 기자회견과 항의방문, 합의파기 규탄 집중집회에 적극 참여해 주십시오.
3. 제안내용을 인터넷 게시판, 블로그, 메일을 통해 널리 알려주십시오. 관련한 웹포스터나 배너 등을 만들어 주셔도 좋습니다. 불매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와 활력을 보태어 주십시오.
한솔교육불매서명지.hwp
첫댓글 연이어 스크랩이네요. ;;; 함께 하고픈 소식이 많아서...;;;
'신기한 00나라' 이거 한솔이지요? 요거이 딱 제 아이 또래를 둔 엄마들 대상이로군요. 잘 새겨두고 퍼나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