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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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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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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
신 |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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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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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 |
憐 |
하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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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 |
憐 |
하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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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
信 |
者 |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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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 |
憐 |
하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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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
불쌍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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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
불쌍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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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
믿을 |
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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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
불쌍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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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불신자’란 여러 가지 의미를 함유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믿지 않는다. 믿을 신은 사람 인 변에 말씀 언입니다. 사람은 여기서 성자와 스승의 말을 믿지 않는 자는 가련하고 가련하다. 믿지 않는 자 뿐이겠습니까. 탐욕에 빠진 자, 자기의 욕심과 이기심에 빠진 사람도 가련하고, 나태병에 빠진 자도 가련하고, 알지 못해 자기의 고집에 빠진 자도 불쌍하고 가련하고 참 고통스러울 것입니다.
정산종사님은 여기서 불신자가 바로 가련하다. 자기가 자기 칼로 자기의 몸과 입을 상처를 내고 스스로가 고통을 장만하는 그런 불신자는 어찌 가련하지 않습니까. 가련하다가 정산종사님은 우리들에게 혹 불신 탐욕 나태 우치에 빠진 자에게 가련하다고 무시하고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희망을 다시 갖고 신분의성으로 나서라고, 진짜 네가 지금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잘못된 습관에 빠져있고 가짜 너에 속고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죠.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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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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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
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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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
거 |
미 |
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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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런 |
理 |
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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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
信 |
하 |
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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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 |
去 |
未 |
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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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찌 |
알 |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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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 |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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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
믿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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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날 |
갈 |
아직 |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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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과 |
거 |
미 |
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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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
재 |
시 |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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過 |
去 |
未 |
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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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
를 |
진 |
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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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 |
在 |
是 |
非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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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찌 |
알 |
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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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날 |
갈 |
아직 |
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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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타날 |
있을 |
옳을 |
아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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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치란 변불변의 이치입니다. 즉 인과의 이치가 변의 이치죠. 인과의 이치, 지금 내가 이렇게 나태하고, 공부하기 싫어하고, 지금 내가 이렇게 책 보기 싫어하고, 지금 내가 이렇게 놀기 좋아하고, 잠자기 좋아하고 그렇게 하는 것이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것을 믿지 못한다면 그 사람은 과거 미래를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그런 이야깁니다.
법문에 그랬어요. 누가 나의 운명을 좌우하는가. 나의 과거와 미래는 누가 만들었는가. 누가 만들었죠? 누가? 내가 만든 것입니다. 내 심신작용이 만든 것이죠. 삼세를 통해서. 전생에도. 여러분 지금 이생에 가지고 있는 장점도 있을 것이고, 감추고 싶고, 내보이고 싶지 않고, 바꾸고 싶은 아쉬움, 아픔, 말 못할 사정 등 여러 가지 단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것은 알고 보면 내가 다 길들인 바다 이겁니다.
왜 어떤 사람은 성격이 저러냐. 왜 누구는 저리 고집이 세냐. 왜 저 사람은 이렇게 멍청하냐. 어떤 사람은 왜 참 성격이 파탁파탁하냐, 급하냐, 늦냐. 알고 보면 천부적인 것이 아니라 본인이 과거로부터 닦아온 것이다. 이것을 불신하면 그는 과거도 모르는 사람이며 미래도 모르는 사람이다 하는 이야깁니다.
그런데 그 변화 속에 왜 모르냐. 인과를 믿지 못해서도 모르지만, 전생도 나고 내생도 나라는 영생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 이 말입니다. 변화 속 불변의 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야 어떻게 과거와 미래의 나를 알겠냐. 전생의 나가 내가 아닌 것이 아니라 그 나가 바로 소소영령한 영식이 있는 나다. 즉 불변하는 나가 있다. 변하는 나와 불변하는 나가 둘이 아니에요. 변하는 나 속에 불변하는 나가 들어있어서 내가 또 어떻게 심신작용을 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여러분이 가진 여러 가지 복, 지혜, 성격, 습관, 여러 인연, 이런 것들은 알고 보면 여러분들이 쭉 있어진 여러분 속에 여러분들이 변화를 시켜온 것입니다. 불변 속에 여러분이 변을 시킨 것입니다. 여러분이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그런 변과 불변의 이치를 모를진댄 과거와 미래를 어찌 알며, 그걸 모르니 현재까지도 그걸 모르는 것이다. 왜? 나라는 존재가 지금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지 과거에 어째서 지금 이런지 어떻게 알 것이냐.
어떤 여자아이가 법명이 어릴 때 나왔는데 자기 마음에 예쁜 이름이 아니야. 중성적 이름이라 득도식 때 펑펑 울었다는 거에요. 나이가 먹어서 커서 보니까 아 오히려 중성적 이름이 예쁘더라는 거죠. 오히려 나이 들면 유아틱한 이름은 어색하거든요. 이게 변한 거에요. 생각이 바뀌었어요. 너무 싫다고 울었던 아이가 법명이 좋구나.
제가 광주교당에 있을 때 교도 한 분이 계셨어요. 광주교당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요가를 했어요. 요가를 할 때 시민들이 와서 그러죠. ‘원불교 오라고 요가 열었구낭?’ 제가 갔을 때는 이미 교도가 된 여자분인데 처음 그 생각을 하셨대요. 처음에 와서 ‘꼬실라고? 내가 절대 안가고 요가만 할거’라고 마음을 먹었대요. 그런데 교무님이 하다 보니까, 원불교 식구가 하다 보니까 결국 그 안에 이치가 나오면서 훈습이 되는 거죠. 그러니까 ‘저 사람이 교화하려는 것이 자기 이익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우리를 위하려는 것이구나’하는 것을 알고 매력을 느꼈어요. 알짜 교도가 됐어요.
제가 갔을 때는 광주교당에서 차량 관계로 국가에서 돈을 많이 내라는 안 좋은 일이 있었는데 해결할 수도 없고 대중 앞에서 말할 수도 없고. 그러다가 어떻게 들었는지 그분이 알게 되었습니다. 150만원을 주시면서 “교무님, 제가 드릴 테니 조용히 처리하세요.” 참 제가 얼마나 고맙던지. 불신자가 그걸 알게 되었다면 교무들이 어찌 일을 그렇게 처리하느냐고 난리가 났겠죠.
살다 보면 그래요. 자식 키우는 사람들은 남의 자식 욕 못해요. 안 겪어본 사람들은 함부로 비판합니다. 이 사람 마음은 처음에 ‘절대 안가. 내가 가나봐라’ 하고 주인이 되었어요. 마음이 이렇게 변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아는 사람 중 하나가 강원도에서 펜션을 하는 분이 있어요. 제 1년 선배이고 전임 회장이었고요. 원불교학과 회장이었어요.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그 사람이 중간에 업이 밀려오거나, 욕심에 가리거나, 무지에 가리면 고집을 부리게 돼요. 사람이 자기도 모르게 끌려가고 빨려가는 겁니다. 이 사람이 그렇게 되어서 사고를 쳤죠. 나갔어요. 나갔는데 그 사람이 워낙 능력이 출중하고 키가 188인가 엄청 커요. 운동도 잘하고 말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그러니까 회장 했죠. 이게 이제 수행을 하다 보면 수양 연구 취사가 눌러야 하는 것이 있어요. 감춰야 하는 것, 아는 것도 모르는 체, 뭐가 풀려나가도 피해버려야 하는 공부 단계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은 못한 거죠. 경계에 걸려든거죠. 자식을 낳았는데 전무출신 서원했다 나가면 좀 안 좋아요. 아들이 다운증후군이 나왔어요. 서울 사는데 애들이 놀려먹고 시골 애들은 그런 아이를 도와주죠. 그래서 강원도 골짜기로 들어간 거에요.
그 사람도 한때는 정의를 부르짖고 했는데 한때는 큰 서원이 있었는데 한 경계에 무너져서 그리 살아요. 얼마 전에 저를 통해서 복직을 시켜달라고 해서 감찰원에 말을 해봤는데, 죄가 커서 복직이 곤란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때 그분이 하는 말이 “내가 복직해서 좋은 자리 원치 않는다. 전무출신 이름만 주면 수계농원에서 일만 해도 좋고, 그동안 내가 쌓아온 사회의 경험 등으로 교단에 최대한 하고 싶다. 내가 명예 하나도 안 바라고 업을 풀고 내 생에 전무출신 하고 싶다”고 그래도 못했어요. 그 사람이 “내가 법복 입을 때는 몰랐는데 벗고 보니 그게 천복을 타야 가능하고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구나.”하고 말하더라고요. 이렇게 사람이 바뀌고 변하는 것입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이 게임하는 인생으로 살 수 없어요. 세상은 그렇겐 녹록치만은 않아요. 성공자의 이면에는 반드시 피 땀 눈물과 최선이라는 일심이라는 것이 들어있죠. 제가 아는 교도 하나는 A 교도가 B를 입교시켰어요. 나중에 A는 나사가 풀려서 교당도 띄엄띄엄인데 B는 발심해서 죽어라 공부를 해요. 나중에 B는 먼저 법호도 받고 항마위가 됐어요. 이 사람은 법호도 못 받고 박수만 치다가 꼬라지 나서 사라졌어요. 안 나와요.
누구나 명예를 받고 싶고 칭찬 받고 싶고 복 받고 싶고 깨치고 싶고 진경에 들고 싶어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정당한 노력이 있어야죠. 정당한, 거기에 합당한 정성이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나태하면서 부를 바라고, 공부 안하면서 지혜를 바라고 좋은 취업을 바란다면 그것은 바로 불신자다. 과거 미래도 모르고 현재도 어떤 것이 옳고 그른지 시비를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변하는 것이다.
76.
삼 |
세 |
이 |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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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복 |
귀 |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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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 |
世 |
理 |
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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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
랐 |
으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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禍 |
福 |
貴 |
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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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찌 |
알 |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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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
세상 |
이치 |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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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 |
복 |
귀할 |
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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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세(三世): 전세(前世), 현세(現世), 내세(來世)의 세 가지.
그러니 그 사람이 어떻게 삼세 이치를 몰랐으니 화복 귀천을 모른다. 화복. 어떤 사람이 재앙이 오고, 어떤 사람이 복이 오고, 어떤 사람이 귀하게 되고, 어떤 사람이 천하게 되는지. 여러분, 수양을 하면 사람이 귀하게 됩니다. 사은에 보은하면 복이 있어져요. 수양하지 않으면 천해집니다. 천티가 나요. 생김새도 천티. 천한 집에 태어나고 생김새도 천해지고 자꾸 미워져요. 그리고 사은에 보은하지 않고 은덕만 자꾸 입고 다니니 나에게 화가 미치죠.
누가 “교무님 저는 왜 이렇게 사기를 많이 당합니까.” 합니다. 그래서 마음 속으로 ‘당신은 옛날에 사기를 많이 쳤어요’했습니다. 일생에 사행성에 근접해서 그런 사람들을 가까이 했다는 거죠. 혹은 알지 못하거나 귀가 얇아서. 그 사람이 왜 사기를 쳤냐의 문제도 있지만 알고 보면 분명 그 화복귀천 안에는 다 자기가 과거에 지었든 현재에 지었든 판단을 못했든 다 그 안에 이치가 있더라.
77.
화 |
복 |
귀 |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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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
원 |
발 |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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禍 |
福 |
貴 |
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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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
랐 |
으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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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 |
遠 |
發 |
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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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 |
을 |
손 |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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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 |
복 |
귀할 |
천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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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멀 |
쏠 |
원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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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 발심. 꿈. 비전. 목적. 서원. 원력. 화복귀천이 어디서 왔고 어떤 것이 화복이 되는지 모르니 발원이 없다. 그 소리는 뭐에요? 눈앞만 보고 산다. 내 육신의 편리와 내 육신의 즐거움과 내 앞의 당장 달콤함만 쫓아가고 그 사람이 발원, 큰 욕심을 낼 수가 있겠느냐. 여러분. 단(丹)이라는 게 있어요.
우주가 영, 기, 질로 구성되었다고 하죠. 단에 영단이라는 것이 있어요.
영(靈)- 영단, 심단
기(氣)- 기단
질(質)- 신단(몸의 단)
몸에도 영단, 심단이라는 게 있어요. 또 기단이 있고 질단이 있어요. 질단은 신단, 즉 몸의 단이죠. 그런데 이 영단, 심단 중에 서원이라는 게 있는 거에요. 서원. 서원이 단이 형성되지 않으면 흐트러집니다. 우리 몸에 신단(몸)을 단련하지 않으면 오늘처럼 찬 바람이 불면 몸이 약해지면 추위도 잘 타고 감기가 와요. 기운이 없어서 남들 씩씩하게 산에 가는데 자기는 퍼덕퍼덕한 거죠.
그런 서원의 뭉치가 있는데 그걸 제대로 뭉쳐야 합니다. 그래야지 영통으로 갑니다. 영통(靈通). 영통은 수양을 통해서 오는 거죠. 그러니까 서원이 없다는 것은 바로 이 신이 없어요. 마음의 힘이 없는 사람입니다.
서원이 있으면 무섭습니다. 그러니까 기독교인은 서원이 믿음이거든요. 믿음의 힘 하나로 일생을 버팁니다. 성자의 말씀에 대한 믿음, 신앙 하나로 버티죠. 그들 수행 별로 안해요. 없어요. 결국 영단이에요 그러나 믿음의 신앙을 통해서 극복해나가는 것은 단이 형성되어서입니다. 원불교인들보다 기독교인들이 더 강한 듯. 우리가 심단이 약한 거에요. 서원이 약하다는 것은 욕심이 아직 자리를 더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참 무서운 게 서원입니다. 이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게 서원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출발이 서원이고 끝이 서원입니다. 인생 마지막도 결국 서원이고 원력입니다. 죽어서도 챙겨가야 하는 것은 서원이고 이루는 것은 그 원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원을 불교에서는 성불제중 제생의세라고 하죠. 엊그제 어떤 놈이 와가지고 자기가 뭐 공부를 좀 했는데 싹 알겠다는 거에요. 서양철학이나 성자의 본의를 다 알겠고, 변불변의 이치나 일원의 자리나 참 나에 대해서 다 알겠다는 거에요. 그래놓고 저한테 질문을 해요. 이치를 알기는 알겠는데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해요.
그래서 제가 둘을 얘기했어요. 하나는 그 이치가 하나의 이치다. 세상의 이치가 하나다. 변불변이 하나고 나와 하나다. 그 하나의 이치를 제대로 알면 제생의세를 아니할 수 없다. 내 일이다. 세상의 아픔들. 세상에 힘든 사람들. 아까 가련하다 가련하다는 장이 세상이 가련하다는, 그 가련을 바라보는 내가 마치 가족이 자식이 부모가 힘들고 아파하는 것을 바라보듯이 내가 손길을 넣을 수밖에 없는 그 마음이 나올 수밖에 없다. 그래야 제대로 안 것이라고 말해줬어요.
보통 사람들은 복 받는다니까 하고 하라니까 하고 괜찮다니까 하죠. 복 지을 때도 수행할 때도요. 그런데 제대로 원력이 영원발원으로 뭉치면 단이 형성되어서 그것은 바로 영통으로 이어지고 제대로 원력과 통하게 되어서 적극적인 삶을 살게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욕심에 그득 차있고 나라는 것에 가득 차있고 그러면 자꾸 핑계와 고집 불신의 세계에서 헤매게 됩니다. 문제아는 자기가 문제아인 줄 알면 문제아가 아니라고 하죠. 문제아는 문제아인 줄 자기가 몰라서 문제아에요. 우리가 공부할 때 경계에 든 줄 알면 경계에서 이미 반 이상 벗어난 것입니다. 그러나 자기가 경계에 든 줄을 몰라요. 그렇지만 그래도 하는 소리가 자꾸 나옵니다. 그건 아직 제대로 모르는 것입니다.
78.
영 |
원 |
발 |
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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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
부 |
이 |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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永 |
遠 |
發 |
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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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 |
었 |
으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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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 |
夫 |
理 |
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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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찌 |
알 |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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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멀 |
쏠 |
원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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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
지아비 |
이치 |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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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영원 발원이 없었으니 공부 이치를 어찌 알겠냐.
즉 아까 서원이 뭉쳐서 영통이 되어야 하는데 영통이 안 되니까. 영통이 되어야 도통이 되거든요. 영통이 되어야 이치에 밝아져요. 언력이 없으니 공부를 하려고 안해요. 탐욕의 세계에 빠져서요. 책 안읽고 교전 안읽고 헌배 안합니다. 원력이 없기 때문에 공부 안하고, 공부 이치를 모른다. 공부 이치를 모르니까 나라는 존재가 가짜 나에 속아서 사는 것을 모릅니다. 전도몽상. 거꾸로. 공원정의 나가 난줄 모르고 참 자성을 모르고 대아가 참 나인 줄을 모르고 소아가 나인 줄 알고. 전도몽상의 사전도 얘기했죠. 상락아정. 육신의 낙이 항상한 줄 알고 육신의 즐거움이 진짜 낙인 줄 알고 이것이 깨끗한 줄 알고 그것이 전도된 생각이다. 그러니 그것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지혜가 없게 되고 발원이 없게 되니 법회도 안 오고 마음공부를 안 하게 되는 것이죠.
79.
공 |
부 |
이 |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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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
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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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 |
夫 |
理 |
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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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
랐 |
으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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事 |
業 |
길 |
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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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찌 |
알 |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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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
아비 |
이치 |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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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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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제대로 하고 나면 아까 말한 대로 하나의 이치를 알고 나와 둘이 아닌 이치를 알게 되면 사업을 하게 되어있어요. 학사에 대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오해하지 마세요. ‘내가 대종사님 법을 배우지 않았다면 이런 생각을 어찌 했을까.’ 대종사님 법을 만나지 않았다면 학사는커녕 제가 좋아하는 스쿠버다이빙, 패러글라이딩 아니면 오토바이 경주대회 나가고 있을 거에요. 그런 거 엄청 좋아해요. 여러분 모르시죠. 제가 취미활동이나 하고 다녔을 거에요. 인생을 취미로. 돈 벌어서 취미와 재미를 향해.
그런데 공부를 해보니 결국 ‘아, 내가 무엇을 해야겠다. 이 세상이 지금 무엇이 문제고 무엇을 해야 하는가. 아, 인재교화구나. 앞으로 미래에 정말로 배우고 싶고 정말로 이 세상에 큰 꿈이 있는 사람들이 없어서 부족해서 못하고 있다면 내가 그 사람에게 도움을 줘서 그 개인의 행복만이 아니라 사회와 교단에 중추적인 인물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거죠.
오늘 안철수 씨가 주식 절반을 내겠다 발표했습니다. 그분이 사회적 환원, 사회적 책임 이야기 많이 하죠. 자리이타죠. 누구 말로는 시대정신이라 할 것입니다. 바로 보이는 거에요. 공부를 하면 보입니다. 공부를 안 하니까 이기심으로 자기 하나 보고 사는 거에요. 제가 원불교 공부 안했으면 쫙 보여요. 안보여? 내가 프로 당구선수 되었을지도 모르는 거에요.
누가 그래요. 종교인은 좀 무던하고 무감각해서 무디고 욕심이 없는 사람이 된다고요. 착각하지 마세요. 종교인이건 아니건 이 세상의 성공자들은 열정과 에너지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에요. 사회에서 성공 못할 사람이 원불교 성공 못하고, 원불교에서 성공 못하는 사람이 사회에서 성공하지 못해요. 원리는 같은 거에요. 결국 사회인데 그건 사회는 결국 사람의 마음이고. 그죠. 그래서 사업이란 복록의 길이요, 경영이고, 직업의 길입니다. 어떤 직업을 선택할 것이냐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공부를 하지 않으면 돈만 보죠. 나이트 차리든가 하겠죠. 제가 전에 얘기한 적이 있는데 원남교당 어떤 아이가 성대 나왔는데 행시 준비하다가 지금 영어선생을 해요. 중간에 인쇄업에 뛰어들어서 한국판 플레이보이 잡지를 만들어서 돈을 많이 벌어 교당에 희사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됐다 그랬어요. 공부를 안 하면 그런 불필요한 생각들을 합니다.
대산종사님이 오죽했으면 “공부위주 교화종, 교화위주 사업종”이란 말씀을 하셨을까요. 공부를 해야 교화가 자동으로 되고 그 교화를 하는 것이 바로 사업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사업은 도덕사업 사회사업 직업적 사업 전부. 사업은 돈 번다고 해도 누구는 죽어라고 해도 이치를 모르고 하니까 헛바퀴 쳇바퀴 돌고 한다고 하는 게 망해먹어요.
80.
공 |
부 |
사 |
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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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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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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工 |
夫 |
事 |
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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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 |
었 |
으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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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
道 |
正 |
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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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찌 |
알 |
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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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 |
아비 |
일 |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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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
길 |
바를 |
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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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사업이 없었으니 인도 정의를 어떻게 알 것이냐. 공부를 안 하면 무당, 점쟁이, 또는 수행한다고 해도 신통, 이적. 보면 제가 전농에 있을 때 어떤 애가 청년들 꼬시는데 <금강경>을 30번 읽으면 뭘 어떻다고 하면서 몇이 그거 하고 있더라니까요. 허 이런.
대종사님이 가장 인도정의 공정한 법으로 삼학팔조 사은사요라고 내놓으셨는데 여기서도 들어와서 <금강경>만 조석으로 어쩌라 하니까 귀가 번쩍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참 사람이 약한 거에요. 이치를 모르니까요. 공부를 안하니까 그런 데 넘어가요. 누가 어쨌다네 하는 소리를 잘해요. 공부하지 않은 사람은 나중에 언제 삐져서 나가던가, 귀가 얇아서 속삭거리는 소리에 넘어가니까 공부 안하면 판단력이 없어지니까요. 우리는 그런 신비나 이적, 신통을 하는 게 아니라 없어서는 살 수 없는 우리 사은의 이런 이법, 그리고 인도정의의 공정한 법인 법률은, 법이 있다 이겁니다. 우리는 이것을 공부하고 있다. 이것을 모르니까 인도, 사람의 가야할 길을 가지 않고 개 돼지같은 삶을 삽니다.
개 돼지도 지 새끼를 위해서 목숨 바칩니다. 죽어라고 해요. 때로는 새끼에게 먹혀 죽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서원을 가지고 있고, 같은 영혼 가운데서도 각혼을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사람이라는 것은 깨달을 수 있어요. 베풀고 나누는 것이 사람인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가야 할 정의, 불의가 아닌 정의를 모르니까 금수동귀 금수로 함께 돌아간다.
81.
인 |
도 |
정 |
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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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
수 |
동 |
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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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 |
道 |
正 |
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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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 |
랐 |
으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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禽 |
獸 |
同 |
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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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닐 |
런 |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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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
길 |
바를 |
옳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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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
짐승 |
같을 |
돌아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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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수(禽獸): 날짐승과 들짐승이라는 뜻으로, 모든 짐승을 이르는 말.
* 동귀(同歸): 귀착하는 곳이 같음. 함께 돌아감.
돼지처럼 잠만 자면 법신불이 그래요. 심신작용을 따라 육도로 변화를 시켜요. 일원상 서원문에 나오죠. 심신작용을 잠만 자는 걸로 하니까 법신불이 시켜요. 육도 중 축생보를 받게 꿀꿀이가 되게. 그래서 심상육도가 현실육도로 바뀌는 것입니다. 개 돼지같은 마음을 쓰면 개 돼지로 현실이 되는 그것이 이치입니다. 이게 뒤에 보면 호리도 틀림이 없다고 했어요. 장난도 전설의 고향도 아닙니다. 대종사님 정산종사님이 전설의 고향 하는 것 아니에요. 금수로 돌아가는 것은 그런 것이다.
82.
금 |
수 |
동 |
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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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
해 |
침 |
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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禽 |
獸 |
同 |
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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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
고 |
보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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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 |
海 |
沈 |
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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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 |
었 |
더 |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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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승 |
짐승 |
같을 |
돌아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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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
바다 |
가라앉을 |
가라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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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여러분 봤죠? 금수들. 금수도 영기질이 다 있습니다. 그런데 금수가 과연 아까 원력 서원을 단으로 형성되어 영통이 되도록 할까요. 아프다고 하고 금수도 다 심신작용 합니다. 함부로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금수가 각혼으로 깨닫거나 서원을 단을 형성해서 영통으로 이어지겠느냐. 미안하지만 금수는 못합니다. 육도윤회에서 강급해서 축생이 한번 되면 진급은 대단히 어렵습니다. 우주의 진급기를 만나거나 특별한 인연이 아니면 불가능하죠.
83.
고 |
해 |
침 |
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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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
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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苦 |
海 |
沈 |
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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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는 |
사 |
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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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
찌 |
아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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可 |
憐 |
인 |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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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
바다 |
가라앉을 |
가라앉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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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히 |
불쌍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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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불쌍하다고 째려보는 것이 아니죠. 안타까운 가련함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가련하다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결국 고해침몰은 탐욕, 무지, 부정당한 낙의 결과로 결국은 불신 탐욕 나 우가 옆에 맴돌다 보니 어느새 고해침몰이 되어 강급하더라. 원불교 다니면서 십이인연이나 육도윤회를 하나의 불교 주장이다 혹은 정말 그럴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만의 말씀이죠. 원불교만의 주장이 아니에요. 내가 사람도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인연, 어떤 몸, 어떤 지혜를 받는지 다 달라요. 그러나 우리의 이 육도윤회라는 것은 몸을 받은 사람, 축생, 지옥보 받는, 또 몸을 못 받은 영혼들. 대종사님도 “니기들이 영혼을 볼 수 있다면 한 걸음도 못 내딛을 것이다. 안 보이니 너희들이 이렇게 걸어다닌다” 공원에서 그 말씀을 하셨습니다.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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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
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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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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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
러 |
므 |
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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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
든 |
聖 |
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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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런 |
法 |
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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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 |
혔 |
으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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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
어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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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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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현. 성현들은 바로 제생의세, 중생을 건지고 세상을 위해서 온통 그걸로 삽니다. 유불선 모든 성현들, 공자, 석가모니 부처님, 주자까지요. 유교는 쫘악 성자들이 대를 이으셨어요. 자공이니 공자님이니 하다못해 정이천까지. 참 대단하신 분들이거든요. 그런 분들이 이런 법을 밝혔다.
이런 법이라는 것은 성즉법(性卽法) 성품이 곧 법이다. 성품이란 바로 부처님이며 진리고 원불교의 일원이요 그것을 풀어서 우리들에게 교법으로 내놓은 것이 이것입니다. 결국 여러분의 마음, 여러분이 성품의 이치를, 여러분의 실체, 실존, 참 여러분 그것의 이치를 밝혀놓았다. 그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그걸 성현들은 밝혀놓았다.
85.
자 |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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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
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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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천 |
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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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
천 |
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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仔 |
細 |
보 |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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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
通 |
하 |
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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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
千 |
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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後 |
千 |
秋 |
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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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할 |
가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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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
통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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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
`일천 |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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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
`일천 |
가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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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仔細)하다: 꼼꼼하고 세심하다.
* 천추(千秋): 오래고 긴 세월. 또는 먼 미래.
자세히 보아야지 도통합니다. 영통을 해야 도통을 하죠. 도통은 곧 견성입니다. 견성이라는 것은 이치와 일에 대해서 통했다는 것입니다. 이치는 대소유무. 일은 시비이해다. 그래서 사리연구죠. 그래서 견성도 초 견성이 있고 중견성이 있고 상견성이 있습니다. 초 견성은 대 자리를 아는 것입니다. 중견성은 대가 소가 되고 소가 대가 됨을 아는 것입니다. 상견성은 대소유무를 쪼물딱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도통이라 할 수 있죠.
자세히 보아서 도통을 하셔야죠. 그런데 중생들은 뭘 보고 사냐. 아까 이치를 보아다가 일을 적용시키는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해 사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만 봅니다. 사업은 시비이해(是非利害)죠. 뭐만 보냐. 이끗 보고 살아요. 여러분에게 전화 오는 거 보세요. 젊으면 놀자고 전화하죠. 나이 들면 “누구 결혼해.” “오랜만이야, 보험 하나 들어줘.” 전부 이익 관계입니다. 이익것 관계입니다. 그리고 나는 해독은 싫다고 하고요.
이해만 보는 것이 중생입니다. 가장 중생이죠. 이득은 시(是)고 손해는 비(非)에서 오는 것을 몰라요. 이게 인이고 과입니다. 그런데 무엇이 시고 비냐. 이치를 보아다가 시비를 분별하는 사람과 자기 합리와 자기 주견, 자기 경험세계에서 스승의 지도 지혜와 앎이 없이 죽어라 시비 판단합니다. 죽어라 포장마차 해도 일생 포장마차 밖에 못해요.
대종사님이 그래요. 어려서 이치와 진리에 관심이 있으셨죠. 그래서 우리에게까지 은혜가 왔어요. 소리만 하더니 숨은 명창을 하더라는 대종경 법문도 있죠. 그도 열심히 했어요. 그러나 일심을 아까 서원 단이 되어 영통 도통 법통으로 이어졌냐. 대종사님처럼 그렇지 못했죠. 그래서 대소유무의 이치를 보아다가 견성으로 즉 도통을 통해서 시비이해를 건설해서 법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법통. 시비이해를 자유자재로 풀어내는 것이 법통입니다. 성자들은 법통을 통해서 짰습니다. 그래서 제법주죠. 법을 짜버린 거에요 쉽게 말해서 요리 잘하는 사람들은 재료만 주면, 옷감만 주면 이런 것 저런 것 나오죠. 문리를 얻어서 통하니까 만들어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자입니다.
86.
일 |
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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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
貫 |
으 |
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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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
아 |
보 |
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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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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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관(一貫): 하나의 방법이나 태도로써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음.
도통해서 전천추 후천추 천추만세라고도 하죠. 일관으로 초지일관해서 알아보자. 한 오롯한 한 마음을 하나로 뚫어버리자. 하나라는 것은 무섭습니다. 바위와 돌도 물방울로 뚫리는 것이 무섭잖아요. 일심이란 무서운 것입니다. 모든 것을 통하게 하고 열리게 하고 밝혀집니다. 수양 없이 도통 안 됩니다.
일과 이치를 모르면 조각도인이라. 설사 영통했어도 조각도인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불신 탐욕 나태 우치가 있어서는 절대 도통이라는 선물은 오지 않습니다. 무슨 선물을 주셔요? 앞에 나왔죠. 금수동귀로 고해침몰하는 선물이 옵니다. 수양을 하면 허령이라는 것이 열려요.
허령. 허령이 둘로 나뉩니다. 진짜 허령인가 진령인가. 여러분들 좀 수양하고 아는 소리 하고 돈도 따르고 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 허령에 재미를 보면 신통에 빠져서 몇일 못가요. 백일도 못 가서 무너집니다. 그것이 진령으로 가야 지각이 됩니다. 지각(知覺)지각이 제대로 된 영통이죠. 대종경에도 그런 소리 나오죠. 누가 비 올지 손님 누가 올지 알았다고요. 정산님도 영통을 하셨지만 진령으로 바꾸려고 토굴로 들어가셨죠. 보림함축이 있어요. 가을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도 일종의 함축. 기도도 그래요. 일년 열심히 살았으니 함축 함장으로 다시.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이치를 모르면 뒤지게 살고 의욕이 꺾이고 힘이 없어서 못합니다. 함축을 해서 내생에 다시 좋은 서원의 씨와 법종자, 좋은 습관을 길들여서 내생에 몸을 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고 내생에도 똑같은 어둠과 무식과 똥고집, 무복, 박복을 내생에도 갖고 나옵니다.
사람들 보면 안철수 같은 사람들이 진짜 복 있는 사람입니다. 탁 내놨잖아요. “내가 번 돈은 사회를 통해 벌었으니 내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환원했을 뿐이다.” 원불교 안 다닌 안철수도 나라는 존재가 공적 존재고 사회적 책임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회삿돈도 나가 아닌 사회 국가 사은의 은혜를 통해서 벌었다 당연히 내놨다. 박수 받을 일이 아니라 사실 당연한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도 안 내놓으니 박수 받는 것이죠. 성자들 다 그렇게 살았어요. 하도 세상이 욕심으로 살다보니 이런 일이 대단한 것처럼 되었죠. 수도원 원로원에 그런 분들 많아요. 안철수만 대단한 것이 아닙니다. 일생 정신 육신 물질 다 바치고 산 선진님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게 뭣 때문이냐. 이런 이치를 공부해서 알고 나면 아 이렇게 함축을 해야겠구나 이런 것도 알게 됩니다. 스스로는 잘 몰라요. 그러니 책이나 지도를 통해서 알게 되는 것이지요. 법문에 보면 통(通)과 력(力)은 다르다. 정력 혜력 계력. 도통 법통. 력은 공부 단계고 통은 공부의 완성. 력을 통해 통으로 가는 것입니다. 영통 도통 법통. 그 힘이 축적되면 뚫려서 통해집니다. 처음부터 통해지는 것이 아니라 힘의 축적이 되어야 통합니다.
여러분이 아까 영기질 내가 말했듯이 단련이 필요해요. 심단 서원을 통해서 뭉치죠. 어떤 사람은 심단이 원(怨), 원심입니다. 이것도 심단이에요. 대산법문에 나와요. 원심은 너 기어이 복수하겠다는 강한 원망의 마음입니다. 만일 이걸 가지고 죽으면 내생에 독사가 된다든가. 이것도 심단 영단입니다. 우리가 같은 단을 뭉쳐도 무엇으로 욕심의 단이냐 원력의 단이냐 원망의 마음을 뭉칠 거냐. 그 마음 가지고 나오는 거에요. 이게 이 뭉침이 약해지면 풀어져요.
허령이 지각이 되고 지각이 다시 신명(神明)으로 돼요. 이게 제대로 법통이죠. 허령이 영통. 연구를 통한 영통이 지각. 그러다 신명. 대종사님이 신명이 난다고 하죠. 보면 알고 밝아집니다. 지각이 열린 사람이라는 법문. 그건 이치를 다 안다는 것. 이 단계를 거치게 되어있어요. 여러분이 원불교를 만나서 적당히 앎의 수준에서 멈춘다면 수양을 동반한 정력 혜력이 아닌 적당한 관념 머리로만 아는 거죠. 절대 정식 항마위 안됩니다. 원불교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아요. 원불교 뿐 아니라 저번달 종교인 모임에 갔을 때 박기호 신부님이 천주교 교육에 대해 강의를 해주셨는데 놀랐습니다. 천주교 교육 시스템이 지금 육사 시스템이에요. 듣고 내가 “화아~ 역시 이게 몇천 년을 내려온 종교의 힘이구나. 여기에 있구나.” 했습니다. 이런 과정이 전부 나와요.
천주교도 교구에 소속된 신부님과 수도원 소속 신부님들이 계세요. 각각 공동체가 있어요. 서강대 신부님들은 교육 담당 공동체. 성모병원은 병원 담당 공동체. 본당 신부 하나도 없어요. 불교로 말하면 사판과 이판으로 나눠집니다. 혹 한 번도 일생을 수도원을 안 나오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이판이죠. 그들을 통해 천주교가 탄탄한 것입니다.
불교에서 장 맡은 스님들 도인 하나도 없다고도 나왔어요. 뒤에서 수행을 하는 사람들이 버팀목이 되는 것입니다. 이판과 사판. 우리는 이사병행이죠. 제대로 공부를 안 하면 치우칩니다. 이 시대가 이제는 치우치는 걸 용납하지 않습니다. 이 도통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법문에 이래요. 들어는 봤나요 이런 말?
“도를 공부하면 도통이 되는데. 밥만 잘 퍼먹으면 밥통이다.” 대산종사님이 그러셨어요. “밥통만 하지 말고 도통을 해라.” 밥통만 하지 마시고요. 밥통은 안하라고 해도 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실지 훈련을 해라. 아는 것에만 그치지 않고 실지로 하나씩 하나씩 제대로 취사를 해야 법통이 이뤄진다는 말씀이요.
일 |
관 |
이 |
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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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
변 |
상 |
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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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
貫 |
理 |
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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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
고 |
보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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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
變 |
常 |
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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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
닐 |
런 |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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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
꿸 |
이치 |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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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니 |
변할 |
항상 |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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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주(常住): 생멸의 변화가 없이 늘 그대로 있음.
88.
불 |
변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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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
생 |
불 |
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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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
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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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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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
變 |
이 |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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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
는 |
것 |
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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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
生 |
不 |
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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眞 |
理 |
로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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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
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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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니 |
날 |
아니 |
멸할 |
|
참 |
다스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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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 하나로 쭉 꿰어져있다. 변이 불변이고 불변이 변이고 변을 쭉 들어가봤더니 일관된 것이 있어요. 그게 불변이 변을 움직이고 있더라. 불변상주 많이 들어보셨죠. 상주불멸로 여여자연하여 무량세계를 전개하였다고 한 것이 뭐죠? 유상이죠. ‘유상으로 보면’. 유상이란 불변의 세계, 소소영령한 불변의 세계, 참 나의 세계, 불변의 여여자연한 이치의 세계, 참 성품의 세계. 불변이라고 하는 것은 불생불멸의 진리다. 누가 그래요. 이치가 그렇다? 아닙니다. 내가 그렇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 변하고 있죠? 많이 변합니다. 어떻게? 피부도 변하시고 아니. 제 방에 어디 다녀왔더니 내 세면장에서 머리카락이 이만큼 나왔대요. 아니 그래서 머리카락이 안 들어가게 하래요. 나는 “들어갈 리가 없는데?”했어요. 짧으니까요. 그렇다고 저는 대머리 안돼요. 아버지가 70 넘도록 머리가 검고 안 빠졌어요. 저도 흰머리는 가끔 있어도 안 빠져요. 그런데 제 머리카락이 이만큼 나왔다니 놀랐습니다. 머리 감을 때마다 2, 30개씩 빠져요. 보통 그래요. 그렇게 계속 머리카락도 빠지고 나고 빠지고 나고 합니다. 이렇게 짧은 머리카락이 이만큼 막혔다니 머리만 그럴까요? 계속 변해요. 그런데 그 변하는 것은 뭔가요 불변하는 성품자리에 바탕해서 변하고 있다. 왼쪽은 전부 변 오른쪽은 전부 그 변하는 이치가 불변하더라.
89.
천 |
지 |
만 |
물 |
|
|
|
|
|
|
여 |
여 |
자 |
연 |
|
의 |
구 |
|
|
|
天 |
地 |
萬 |
物 |
|
돌 |
아 |
보 |
니 |
|
如 |
如 |
自 |
然 |
|
依 |
舊 |
하 |
고 |
|
하늘 |
땅 |
일만 |
만물 |
|
|
|
|
|
|
같을 |
같을 |
스스로 |
그러할 |
|
의지할 |
예 |
|
|
|
천지만물 변화하죠. 어떻게? 생로병사, 성주괴공으로 변하는데 여여자연해서 의구해요. 의는 전과 같다는 뜻입니다. 옛 모양과 다르지 않더라. 쉽게 말해 낙엽과 새싹 크게 놓고 봤더니 그대로더라. 변화 속에서 불변하더라. 그런 소리 있죠. “산천은 의구하되 인걸은 간 데 없네.” 산천은 의구해요. 전과 같이 예와 같이 있다. 그런데 인걸은 간 데 없다. 왜 없어요. 인걸은 갔지만 다시 옵니다. 개돼지가 되었거나 진급했겠죠. 지 눈에는 안보여도 어딘가에 있는 거죠. 왼쪽은 계속 변입니다.
90.
춘 |
하 |
추 |
동 |
|
|
|
|
|
|
무 |
왕 |
불 |
복 |
|
|
|
|
|
|
春 |
夏 |
秋 |
冬 |
|
지 |
내 |
보 |
니 |
|
無 |
往 |
不 |
復 |
|
그 |
뿐 |
이 |
요 |
|
봄 |
여름 |
가을 |
겨울 |
|
|
|
|
|
|
없을 |
갈 |
아니 |
돌아올 |
|
|
|
|
|
|
* 의구(依舊)하다: 옛날 그대로 변함이 없다.
춘하추종 지내봤더니 알고 보니 그것이 정확하게 돌고 돌더라. 무왕불복. 가는 것도 돌아오는 것도 없더라. 여러분 여행을 출발합니다. 여행의 끝은 출발지죠. 그렇죠. 집입니다. 알아? 여행의 끝은 집이라. 똑같습니다. 우리가 춘하추동 하지만 결국 무왕불복 다시 돌아온다 이겁니다. 그 변화 속에 변화가 일정해서 불변이더라. 이 이치가 그렇더라. 호리도 틀림없이 변하는 것이 그대로 불변이더라. 정산 종사님이 변 불변을 동시에 설명중입니다.
91.
생 |
사 |
거 |
래 |
|
|
|
|
|
|
소 |
소 |
령 |
령 |
|
|
|
|
|
|
生 |
死 |
去 |
來 |
|
생 |
각 |
하 |
니 |
|
昭 |
昭 |
靈 |
靈 |
|
하 |
나 |
이 |
요 |
|
날 |
죽을 |
갈 |
올 |
|
|
|
|
|
|
밝을 |
밝을 |
신령 |
신령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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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거래(去來): 오고 감.
* 소소(昭昭)하다: 사리가 밝고 또렷하다.
생과 사가 왔다갔다 거래. 생사는 거래입니다. 생사를 생사라 하면 모르는 사람인 겁니다. 그 생사는 알고 봤더니 거래더라. 그 생사거래는 소소영령하더라. 육신은 생사 거래하지만 영혼은 소소영령해서 불변하더라. 왼쪽은 변. 오른쪽은 불변. 변 속 불변이고 불변 속의 변입니다.
92.
화 |
복 |
귀 |
천 |
|
|
|
|
|
|
禍 |
福 |
貴 |
賤 |
|
생 |
각 |
하 |
니 |
|
재화 |
복 |
귀할 |
천할 |
|
|
|
|
|
|
심신작용 잘하면 복 못하면 화가 옵니다. 수양 잘하면 귀, 수양 안하고 사람이 자고 하면 천. 누가 천하다고 하나요. 자기 스스로 천하다고 생각해요.
93
인 |
과 |
법 |
|
|
정 |
수 |
|
|
|
호 |
리 |
불 |
차 |
|
|
|
|
|
|
因 |
果 |
法 |
이 |
|
定 |
數 |
있 |
어 |
|
毫 |
釐 |
不 |
差 |
|
아 |
닐 |
런 |
가 |
|
원인 |
결과 |
법 |
|
|
정할 |
셀 |
|
|
|
털 |
다스릴 |
아니 |
어긋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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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수(定數): ① 일정하게 정하여진 수효나 수량. ② 정하여진 운수.
* 호리불차(毫釐不差): 조금도 틀림이 없음.
그렇게 하니 그것이 인과법이 호리도 틀림없이 정한 수에 제대로 돌아가더라. 일원상 서원문에는 ‘심신작용을 따라 육도로 변화를 시켜’. 참회문은 ‘음양상생의 도를 따라 선행자는 호리도 틀림이 없이’. 안 좋은 일은 재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너의 심신작용이니 참회를 해라. 원망하고 탓하고 똥고집 말고 참회하는 사람이 이치를 아는 사람. 그것이 호리불차다. 왜 상생 상극의 과보를 받으며 왜 참회를 해야 하는가. 참회가 안 되면 새로워지지 않고 사람이 묵어요. 영원히 참회개과해야 합니다. 원불교인은 매일 조석심고 하듯이 경계경계 마음공부를 하며 참회를 해야 합니다. 그것이 새 생활을 개척하는 초보입니다. 참회는 후회나 자학과는 달라요. 참회는 인과의 이치를 적용해서 내가 정확한 원인 분석으로 잘못을 짚어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참회인 거죠.
94.
|
|
|
|
변 |
화 |
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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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 |
수 |
|
|
변 |
화 |
|
|
|
이 |
같 |
은 |
|
變 |
化 |
法 |
이 |
|
定 |
數 |
로 |
|
變 |
化 |
로 |
다 |
|
|
|
|
|
변할 |
될 |
법 |
|
|
정할 |
셀 |
|
|
변할 |
될 |
|
|
|
변화하는 것이 정해진 숫자 즉 불변으로 변하더라. 이해하시겠어요? 심신작용 따라서 육도로 법신불이 변화를 시켜요 진급과 강급, 은생어해 해생어은으로 법신불 이치에 따라 내 성품 내 심신작용에 따라 내 조물주가요. 결국 내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95.
정 |
수 |
|
|
변 |
화 |
|
|
|
고 |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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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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定 |
數 |
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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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 |
化 |
하 |
니 |
|
古 |
今 |
이 |
|
다 |
를 |
손 |
가 |
|
정할 |
셀 |
|
|
변할 |
될 |
|
|
|
옛 |
이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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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古今): 예전과 지금.
정수로 변화하니 고금이 다르지 않은 이치 그것도 불변입니다. 진리. 고금을 통하여 변하지 않는 것. 이게 사전입니다. 진리라는 것은. 아무리 시대 환경이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것. 복 지으면 복 받고 안 지으면 못 받는 것입니다.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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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 |
등 |
|
|
|
본 |
리 |
|
|
상 |
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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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말 |
저 |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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紛 |
騰 |
해 |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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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 |
理 |
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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常 |
然 |
이 |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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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러울 |
오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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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 |
이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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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
그러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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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등(紛騰)=비등(沸騰)-의논이 떠들썩하게 일어남
다양하게 변하는 말이 있어도 본래 이치는 항상 불변이더라.
97.
변 |
불 |
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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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
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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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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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
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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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 |
不 |
變 |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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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 |
道 |
하 |
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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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 |
化 |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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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
變 |
이 |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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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할 |
아니 |
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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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을 |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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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할 |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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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
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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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불 |
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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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
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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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 |
變 |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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變 |
化 |
로 |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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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
변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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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할 |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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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불변이 변화가 불변이고 불변이 변화랍니다. 여러분 우리 옛날 석산님이 말씀하셨죠. 자전거 페달 막 돌리면 페달이 안보이고 일원상 하나죠. 그러나 자세히 보면 변화하는 페달이 있어요. 그래도 빡세게 돌리면 일원상 하나죠.
그것이 변과 불변입니다. 불변과 변이 따로 잇는 것이 아닙니다. 대종사님은 ‘유상으로 보면’, ‘무상으로 보면’이라고 표현을 하셨어요. 유상 무상의 세계가 바로 그렇게 보면 그렇다고요. 생로병사가 불변, 생로병사로 불변이라는 그 말입니다. 정산 종사님의 원각가가 몇 세 때라고 했죠? 33세에 깨치셨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십니다. 변 불변의 이 이치에 대한 것을 서른 셋에 하신 말씀입니다.
재미있어요? 여러분도 나이 차기 전에 빨리빨리 지어서 내놓으세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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