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음식이 건강에 좋은 이유 7
사찰에 들러 어쩌다가 맛 본 ‘절밥’을 잊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파·마늘 등의 자극적인 오신채(五辛菜)를
멀리하고 재료가 지닌 궁극의 맛을 추구하는 사찰음식은 속가의 사람들에겐 맑은 샘물 한 사발 들이킨 것
처럼 몸과 마음을 일깨워준다. 화학조미료와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육식과 불규칙한 식습관으로 몸이 상해
가는 현대인들에게 사찰음식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1. 천연양념
담백한 사찰음식의 비결은 바로 천연 양념에 있다. 표고버섯가루, 다시마, 검은콩가루, 제피열매, 계피가루,
들깨가루, 솔잎가루 등 양념 가짓수만 해도 30여 가지가 넘는다.
2. 식이섬유
사찰에서는 참기름과 소금으로 수백 가지의 나물을 무쳐먹는다. 쌀도 백미보다는 현미와 같은 통 곡식을
먹고, 야채나 나물은 뿌리와 껍질까지 다 먹는다.
3. 저염 / 저당
대체로 ‘절밥’은 싱겁고 밋밋하다. 소금은 죽염이나 간수 뺀 천일염을 볶아서 사용하고, 설탕은 과일이나,
늙은 호박 등 단맛이 나는 음식으로 대체한다.
4. 저칼로리
죽 한 그릇의 아침, 제대로 된 점심, 1식 3찬의 가벼운 저녁으로 이뤄진 사찰음식은 칼로리가 낮다.
5. 견과류 / 콩
육류 섭취를 제한한 사찰음식은 지방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잣, 땅콩 등의 견과류나 콩, 두부, 들깨 등이
여러 음식이나 조리에 많이 쓰인다.
6. 소식(小食)
‘절밥’에는 과식(過食)이나 식탐은 있을 수 없다. 현대인들의 과식은 비만과 각종 질병을 가져오지만,
절에서는 소식(小食)이 기본이다.
7. 식약동원(食藥同源)
불가에서는 음식이 곧 약이고 의술이다. 소화가 안 될 때는 양배추를 먹고, 폐가 안 좋을 땐 참기름에
잰 은행을 먹으며, 기가 잘 통하지 않는다 싶을 때는 송차(松茶)를 마신다.
<헬스조선>
[출처] 사찰음식이 건강에 좋은 7가지 이유|작성자 일주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