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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국왕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현대판 국무회의, 궁중조회 상참의 재현
한국문화재보호재단(이사장 김홍렬)은 6월 27일(수)부터 경복궁 사정전에서 조선시대조회인 "궁중조회 상참의"를 14시 25분에 재현한다.
조선시대 국왕과 관료들의 아침은 현대인보다 일찍 시작되었다.
상참의란 매일 아침 5시경 궁궐에서 6품 이상 주요 관리들이 국왕께 문안인사를 드리고 정사를 보고하는 조회의식으로 새벽부터 나라 일에 정성을 다하여 국가 통치의 본을 삼은 데 그 참뜻이 있었다.
상참의가 끝나면 곧바로 시사(視事), 윤대(輪對), 경연(經筵)으로 이어지는 국정 운영이 계속되어 조선시대 상참의는 오늘날 국무회의와 비슷한 형태의 일일 주요 보고회의라 할 수 있다.
조선 초기를 배경으로 "세종실록", "국조오례의" 등 역사서와 전문가 고증을 토대로 재현되는 본 행사는 국왕이 침전인 강녕전에서 사정전으로 거둥하는 모습을 시작으로 궁중조회 상참의, 일정을 마친 |
국왕이 경회루 주변을 산책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국왕과 국왕을 상징하는 청선, 수정장, 금월부 등 의장수, 문무관 및 호위 군사 등 37명이 출연, 궁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왕실문화를 소개하고 별도의 사진촬영 시간을 마련하여 고궁에서의 색다른 추억으로 활용 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고궁의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조선시대 궁성문 개폐 및 수문장 교대의식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본 행사는 6월 27일(수)부터 11월까지 매일(경복궁 휴관일 및 7, 8월 제외)
오후 3시 25분 재현되며 경복궁 입장객은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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