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년멤버 우리들님의 홍보로 AM트레킹을 알게되었고 바로 가입하여
4박6일을 운남성으로 GO GO~여러님들과 함께 했네요
모르는 이들끼리야 처음 만나면 서먹서먹하긴 하지만
하룻밤만 지나면 서로 다 친하게 되는게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일터...
쥔장님이 대만여행후 도착하자마자 공항에 남아 우리를 배웅하러 오신 성의와 정성을 보니
저도 책임져야할 회원들이 있는지라 남다른 느낌이 있었구요
한 밤중에 출발하여 5시간을 날아가서 현지시간 2시20분에 도착하니 꽃한송이 건네주며 인사하는 가이드.
기분좋은 시작을 알리는군요
우리카페에서는 회원 두 분과 그 친구들까지 6명.
평소 사람좋음으로 평판이 자자한 우리들님과 나미님과 함께하니 뭐 즐거운 여행일것이야 따 논 당상.
여행지의 날씨보다 가이드보다 더 중요한건 누구랑 함께하느냐가 가장 중하다는 걸 아는지라 믿고가는 여행길~
어느 여행이나 내것으로 만들려면 즐거움도 고생도 다 추억으로 남는것이라죠
그런데 함께 한 어느 일행은 면세점에서 산 홍삼이랑 화장품을 출국장 선반에 놓고 와 잃어버렸으니
얼마나 속이 쓰리고 기분이 다운됐을까....
출국장에 중요한 여권도 놓고 와 허둥지둥하더니만.....그날..손재수가 있었네요..
깜빡깜빡하는게 우리 나이의 특성이라는 반갑지않은 현상이 남의 일 같지않아 정신 차려야겠어요
저도 공항에서 환전하면서 달러가 아닌 유로로 바꾸는 실수를..
호텔에 짐을 풀고 다음날 아침..
8시에 출발하여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식당에는 화사한 꽃이 우릴 반기네요
꽃이름은 몰라유우
우리네 시골풍경같아 정감이 가던 식당입구
음식도 우리입맛에 맞추었는지 정갈하고 제법 괜찮았어요
아 그런데 한 여름 햇살을 받은 듯 날씨가 너무 덥네요
여름옷을 안가져왔는데 워쪄??
이곳은 열대지방처럼 건기와 우기로 나뉘는데 지금은 건기라지요
여름옷을 준비 해 오지않아 재빨리 속옷위에 사파리 하나 걸치고~ㅎ
이제 원모지역의 물무토림으로 향합니다
수십,수백만년간 풍화작용과 지각변동으로 자연이 빚어낸 비경으로
수많은 흙기둥은 갖가지 형상으로 우리를 탄성지게 했어요
자 구경해보시죠~^^*
입구에 있는 몇개의 조각상은 내눈엔 좀 조잡하게 보이고 토림과는 안 어울린다는 생각..
뙤약볕이 뭔 대수랴~다들 사진담기 여념이 없군요
워따메 이건 또 뭣이랴? 사람 쉬라는 원두막이 이토록 흉뮬스럽게 보일수도 있네요... ^^;;;
정말 정말 맘에 안들어..너무 커서 절경을 다 가리고 어울리지 않아요
내 친구들 사진찍어주고 돌아서니 우리 일행들 꼬리가 없어졌네? 일단 입구로 가세나~
입구에 없는걸 보면 다른곳에 간 모양이야 우리도 따라가보세나~
몇명이서 길따라 나서봅니다
그러다...길이 엇갈려 가이드는 또 다시 우리를 찾으러 나섰다 하고...
산찾사 대장님도 땀 좀 빼셨을거야요~~
저는 가다가 친구들이 안따라오길래 되돌아와 갈림길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행들을 만나 한마디 했지요
걸음느린 사람은 빠른 이들 꽁무니 놓치지 않으려 구경도 못하고 되돌아서야 하느냐고~
패키지도 아닌데 그렇게 바쁠게 뭐있느냐고 말이지요
적반하장이라고 생각들 했겠지만 틀린말은 아니잖아요?
제 앞에선 말 않고 뒤에서 역사탐방하러 왔느냐고 구시렁거리더란 소리를 나중에 들었지요
본인들의 산행 스타일대로 하되 뒷사람을 기다리며 더 보고 더 느낄수 있는 시간이 있어 좋지 않나요?
저는 여행이나 산행을 할때 항상 손으로 만져도 보고 머리로 담아내고 가슴깊이 느끼고 싶답니다
이렇게 멀리까지 절경을 찾아왔는데...
스케줄에 지장없고 남에게 크게 민폐만 안된다면 제 말도 일리있다고 생각합니다요
매사 투덜투덜~불만투성이라면 내 여행부터 망치는걸요~
시간에 쫓기는 패키지의 단점이 싫어 자유여행을 즐기겠다면 적어도 그런 여유쯤은 가지십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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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페보다 여기 먼저 올려주는게 예의일것 같아서...ㅎ
띨띨한 인솔자라...넓은 마음으로 이해 바라며 화끈한 누님들 덕에 즐거운 일정 였슴다.이제 퇴근해서 산행기를 봅니다.난 언제 사진 정리하고 후기를 작성하나 ?
개성강한 여러팀들을 연합해 인솔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지요? 지송함다~성격좋고 모두를 아우르는 부드러운 대장님의 애쓰신 모습에 한수 배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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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카페보다 여기 먼저 올려주는게 예의일것 같아서...ㅎ
띨띨한 인솔자라...
넓은 마음으로 이해 바라며 화끈한 누님들 덕에 즐거운 일정 였슴다.
이제 퇴근해서 산행기를 봅니다.
난 언제 사진 정리하고 후기를 작성하나 ?
개성강한 여러팀들을 연합해 인솔하느라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지요? 지송함다~
성격좋고 모두를 아우르는 부드러운 대장님의 애쓰신 모습에 한수 배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