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자: 2012. 10.12 화요일 날씨:차가운 가을 바람 자전거: MTB(까망블루) 주행구간:천호동-미사리-올림픽공원-천호동(주행거리-38km) (GPS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및 여행기: http://biketourmap.com
여러분의 추천으로 즐겁게 글을 씁니다. 감사드립니다.
아줌마 홀로 자전거여행[가을 감동! -미사리조정경기장, 올림픽공원의 가을풍경] 대박신화-성내시장 싱싱야채가게 호미숙
지난 남해안과 동해안의 자전거 여행에서는 갈대와 황금들판의 가을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푸른 바다, 푸른 하늘, 하얀 파도와 백사장, 바닷바람의 비릿함이 여전히 내 안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울로 돌아와 여행기를 쓰고 일주일 만에 자전거를 타고 나간 곳곳마다 도둑처럼 색색의 붓질로 가을이 짙어가고 있었습니다. 서둘러 가을을 줍고자 미사리와 올림픽공원을 향했습니다. 미사리의 산책길이 아닌 넓은 나무숲 속으로 들어가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미사리 조정경기장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드넓은 호수 양 쪽으로 펼쳐진 황홀한 오색 두루마리,
두 바퀴는 낙엽 위를 구르며 가을 속으로 궤적을 만들어갑니다. 고즈넉한 가을 풍경에는 몇몇 사람들이 가을 나들이 행복감에 화사한 모습에 미소가 번집니다. 미사리 조정경기장을 골고루 둘러보며 길게 드리운 단풍 가로수 터널에서 흠뻑 취해봅니다.
동해안으로 떠나기 전에 올림픽공원의 가을 기록을 위해 도심을 달려 도착했습니다. 언제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 가을을 새기려는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곱게 물든 단풍 사이로 가을 여인들도 담고 자전거도 모델이 되어 오늘을 사진 속에 가두었습니다. 황홀지경 가을은 미치도록 취하게 하고도 남음이었습니다.
천원의 대박 신화 - 성내시장 싱싱야채 가게 부부 돌아오는 길 성내시장에 들러 싱싱야채가게 부부를 찾았습니다. 천원으로 대박 기록 행진의 야채 가게 주인공입니다. 몇 해 전 성내시장 취재했다가 특종을 건진 주인공입니다. 제가 쓴 취재기사를 보고 각 방송사에서 여러 차례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이미 소식은 들어 알고 있었지만 들러볼 시간이 없어 일부러 찾았더니 금세 알아보고 대뜸 선생님 때문에 유명인이 되고 한 평짜리 가게도 두 세배로 늘 정도에요. 장사가 너무 잘 되어 매일 즐거운 비명이라던 부부. 고맙고 감사하다며 여러 가지 과일을 담아 바리바리 싸주시는 겁니다. 암사시장의 손두부 아저씨도 마찬가지 경우입니다. 두 곳 인터뷰와 방송 덕분에 재래시장이 활기가 넘친다는 손님들과 주변 상인들이 즐거운 표정이 아직도 선합니다.
자전거 타고 우리네 삶을 진솔하게 전해줌으로써 감동과 눈물로 쓰는 하루하루 일기, 그 안에는 사랑이 넘치고 정이 넘치고 행복으로 가득합니다. 선물로 받은 과일로 핸들이 틀어질 정도로 묵직했지만 천천히 밟는 페달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귀가합니다.
저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두 바퀴 자전거가 전해주는 행복의 메신저를 날마다 쓸 수 있으니까요. 이 가을 또 하나의 가을 감동을 새기며 하루를 접습니다. 자전거 타는 모든 사람들과 저를 아는 사람들에게 행복바이러스 전파 해드리며.... -까망블루랑 호미- 가을에 듣는 샹송-가을풍경 가을풍경과 샹송으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미사리와 미사리조정경기장 가을풍경
흐트러진 가을-열대어 집단 탈출
물에 젖은 낙엽
은빛 빌딩과 은빛 갈대
가을을 잡고 있는 씀바귀
가을을 달리는 자전거
자전거, 가을 엽서에 멈추다.
가을 유혹-손짓하는 코스모스
담쟁이 넝쿨이 써내려간 가을편지
땅에 번진 가을
가을엔 나뭇잎도 꽃이다.
가을 터널 속으로
쾌속 질주
올림픽공원 가을풍경
가을 추억 만들기
가을 빛과 여인들
낙엽의 여인이 되어 우연히 만난 언니들,
자전거 가을 속삭임
아빠는 낙엽에 엎드려 앵글 속으로 아가를 당기고 나무 뒤에 숨은 엄마는 우르르 까꿍~~
아빠랑 아가랑, 무지개 비눗방울
가을을 비추다.
천원의 대박 신화 -성내동시장 싱싱야채가게
야채 한가지로 한평짜리에서 대박의 신화를 쓰는 싱싱야채 가게 부부 늘 볼 때마다 다정하고 환한 즐거운 표정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링크를 열어보세요.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9259 MBC 오늘아침 '성공포커스'[성내시장 싱싱야채가게, 암사시장 손두부 아저씨] 취재 보람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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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