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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9일로 예정된 판교 분양을 앞두고 경기권 일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역시 분양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판교와 인접한 성남 도촌지구 역시 판교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고 경기 서북권 일대에 주목받는 파주, 김포 신도시 역시 급부상하고 있다. 성남 도촌지구와 파주신도시 일대를 돌아봤다.
■ ‘미니 판교’ 성남 도촌지구
일반 1순위 청약대기자들의 판교입성은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일만큼 어려울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청약통장 소지자의 절반 이상이 통장을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무주택자에게 우선권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본다면 당첨 확률이 희박한 판교에만 기대고 있는 것 보다 판교와 비슷한 유망택지지구에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특히 올해는 판교에 비견될 만큼 입지가 좋고 성장가능성이 높은 택지지구 분양물량이 많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판교 대체 청약 1순위로 꼽히는 곳은 '미니 판교'라고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다. 성남 도촌지구는 편리한 교통과 분당에 인접한 입지조건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택지지구다. 최근 판교 열풍이 불면서 눈길을 끌지 못했지만 분양시점이 다가오면서 다시금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성남시 중원구 도촌동과 갈현동 일대 24만여평 규모의 성남 도촌지구는 판교와 분당 생활권에 모두 가깝고, 서울 강남권과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다.
도촌지구의 장점은 입지조건과 편리한 교통 여건에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이 가깝게 위치해 있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가장 가까운 전철역은 분당선 야탑역으로 버스로 5분 거리에 있다. 성남시는 주변이 산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자연환경과 조화된 중밀도 주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 고급형 연립주택도 들어서
도촌지구에서는 총 5242가구가 공급될 예정으로 2002년 6월 28일 이전부터 성남시에 거주한 사람들에게 전체 공급가구수의 30%를 우선적으로 배정한다는 계획이다. 이 중 국민임대(전용면적 18평 이하)가 2,920가구나 돼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서민들이 관심을 가질 만 하다. 총 2,920가구로 예정되어 있는 국민임대분양물량 중 1,005가구는 성남 재개발 이주민에게 배정되어 있고 나머지 1,915가구를 일반인에게 분양할 계획이다.
주공이 사업을 진행하는 이 곳에는 총 24만2,000평 규모에 단독주택 202가구, 공동주택 5,040가구가 지어진다. 공공분양 1,140가구와 민간 건설업체가 분양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물량 980가구도 내년까지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90가구 규모의 고급형 연립주택도 들어선다. 지구내에는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 고등학교 1개교가 설치된다.
첫 분양은 4월에 있을 예정으로 29평형 52가구와 33평형 356가구 등 ‘뜨란채’ 408가구가 분양된다. 나머지 공공분양 물량 630여가구(33평형)는 내년 상반기를 분양시기로 잡고 있다. 이 물량은 사업승인 계획을 미리 받아서 전매제한 없이 입주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 분양가는 평당 900만~1,000만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여 주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하다. 판교의 평당 분양가가 1,100만원대로 예상돼 실수요자들의 청약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한편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980가구는 원가연동제,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내년에 공급될 계획이다. 민간이 공급하는 전용면적 25.7평 초과 중대형(43평형)은 채권입찰제가 적용돼 총 분양금액이 평당 1,500만원 이상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 운정․문산신도시 건설 탄력
경기도 파주시에 문산읍 내포리 산 37 일대 30만평 부지에 LG그룹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마이크론 등 4개 계열사 공장이 신설키로 내정됨에 따라 파주시 일대와 인근의 주택 및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의 공장신설과 기업도시로 확정된 이상 파주신도시의 확대 개발은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파주시장이 주장하는 문산 신도시 건설도 탄력을 받게 돼 파주의 중심 거주지역으로 운정신도시가 더욱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운정신도시가 개발되면 파주시 금촌동, 교하택지개발지구 뿐만 아니라 일산 신도시 등도 주거지로써 재조명을 받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파주 운정신도시는 파주 교하읍 일원의 280만여평에 개발된다. 지난 2003년부터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09년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 총 4만7,000여가구, 13만2,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되는 운정신도시는 파주시와 대한주택공사가 공동시행하고 있다.
파주신도시는 주변에 일산과 교하택지개발지구, 파주 LCD공장, 출판문화단지, 고양 국제전시장, 지방산업단지 등이 입지해 있어 성장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오는 2008년 복선전철화사업 완료예정인 경의선(운정역)을 비롯해 자유로, 56번 국지도, 310번 지방도 등 기존 교통망을 중심으로 제2 자유로(대화 IC-강매IC), 김포-관산간 도로 등 총 7개 노선이 건설된다.
입주가 시작되는 오는 2008년이면 4~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경의선 철도를 이용해 서울 도심까지 30-40분내 진입이 가능해진다. 확충되는 운정역 주변에는 환승주차장이 건설돼 대중교통체계가 새롭게 구축된다.
또 신도시 개발과 별도로 추진되는 서울-문산간 고속도로(서울 마포 상암동-문산), 수도권 외곽순환도로(일산-퇴계원) 등이 개통되면 입주시 교통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 주변 아파트 프리미엄 소폭 상승
주공은 운정신도시를 '친수환경 생태도시'로 건설할 계획으로 이를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대규모 농업생태공원을 비롯해 주말농장, 생태습지, 생태수로 등을 조성한다. 공원, 녹지, 물순환 등의 환경 인프라 외에 행정, 문화, 의료, 커뮤니티 등 각종 정보 컨텐츠 통합서비스를 적용하여 치안, 응급구호, 환경 감시, 지역교통 등을 연결하는 관리, 보안, 생활정보 인프라를 구축해 미래형 정보화도시로 만들 계획이다.
동문 굿모닝힐 10단지 32평형 시세는 2억5000만~2억7000만원 선으로 분양가(2억2000만원) 대비 3,000만~5,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셈이다. 물론 이 프리미엄에는 등기비용과 이자 후불제 비용(2000만~2500만원)이 포함돼 있어 분양권 매매시 매도자가 손에 거머쥐는 순수 프리미엄은 500만~3,000만원 정도다.
중대형으로 이뤄진 동문 6단지와 신동아 파밀리에도 프리미엄이 붙어 동문 6단지 39평형은 등기비와 이자 비용을 제외한 순수 프리미엄이 2,000만~3,000만원을 호가한다. 중앙공원을 볼 수 있는 앞 동의 경우 조망권 프리미엄이 5,000만원이나 붙었다.
월드 메르디앙 35평형 로열층도 프리미엄만 2,000만~3,000만원 가량 붙었다. 운정신도시도 판교신도시처럼 전매금지 기간이 중대형 5년, 중소형 10년으로 늘어나면서, 등기 이전 이후 매매가 자유로운 교하지구가 상대적으로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 교하지구는 62만여 평에 1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는 택지지구로, 지난해 12월 동문굿모닝힐(3,003가구)을 시작으로 입주가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 |
첫댓글 좋은정보 잘 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