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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광스님 승가교육진흥 기금 기탁총무원장 스님 “교육원에 큰 힘” |
조계종 장학위원장 보광스님이 4일 총무원장 자승스님에게 승가교육진흥기금 3000만원을 기탁했다. 왼쪽부터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 총무원장 자승스님, 장학위원장 보광스님. 김형주 기자 cooljoo@ibulgyo.com
조계종 장학위원장 보광스님(동국대 교수)이 승가교육진흥 3000만원을 기탁했다. 보광스님은 오늘(11월4일) 오전 11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승가교육진흥위원회 위원장)에게 기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성남) 정토사가 불사 때문에 어려움이 많을 텐데, 큰돈을 기탁해주서 교육원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보광스님은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3억 원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장학위원장으로서 많이 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부끄럽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올해 세수 60세를 맞이한 보광스님은 제자들이 마련한 출판기념회에 들어온 축하금 등을 모아 승가교육진흥기금으로 보시했다. 기금 전달 후 진행된 차담에서는 ‘장학재단 설립’을 화제로 대화가 이어졌다.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이 “장기적으로 장학재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보광스님께서 하셨다”면서 “신도들도 스님들이 공부하는데 후원한다고 하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보광스님은 “(장학) 재단이 되면 기금을 내는 분들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면서 “지방은 1억, 서울은 3억이면 장학재단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장학재단을 만들어 이사진도 (재정을) 출연하게 할 필요가 있다”면서 “ 교육부장 스님이 내년에 할 수 있도록 검토해보라”고 당부했다. 기금전달식에는 교육원 교육부장 법인스님과 불학연구소장 원철스님이 배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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