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The Nation 2012-6-18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경찰, 시내버스 총격사건 범인 10대 학생 검거
Student admits fatal bus shooting, police say

지난 주 방콕의 던므앙(Don Muang) 구에서 시내버스에 총격이 가해진 사건과 관련하여, 올해 17세의 소년 1명이 어제(6.17) 자신의 소행임을 인정하고 승객 2명이 사망한 일에 대해 명복을 빌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누군가를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부인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이 소년은 "내가 한 일에 대해 깊이 후회하고 있고,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수도권 광역경찰청'(MPB)은 '던므앙 기술학교'(Don Muang Technical School) 재학생인 이 학생이 아유타야(Ayutthaya) 도, 왕너이(Wang Noi) 군, 람사이(Lam Sai) 면의 한 레스토랑 앞을 걸어갈 때 체포를 했다. 경찰은 버스 총격사건이 발생할 당시 사용됐던 권총과 실탄, 그리고 검은색 자켓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중앙 소년 및 가정법원'(Central Juvenile and Family Court)은 지난 금요일(6.15) 이 소년에 대해 무기를 이용한 타인의 살해, 공공장소에서의 무면허 무기 소지 및 운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소년은 경찰에서, 자신이 수요일(5.13)에 랑싯(Rangsit)-전승기념탑(Victory Monument)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총격을 가했음을 인정했다. 그는 이 버스에 '타이위치슬립 예술학교'(Thaivichitsilp Art School) 학생들이 탑승해 있는 것을 보았다면서, 그들은 자신의 학교와는 적대적인 관계라고 말했다.
그는 그 학생들이 칼을 꺼내드는 것을 보고 총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이 소년의 총격으로 '타이위치슬립 예술학교' 학생 1명과 48세의 여성 승객 1명이 사망했고, 승객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학생은 이후 택시를 타고 도망쳤다고 한다. 이 소년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나는 우리 학교 친구들과 다른 학교 학생들에게 내 전철을 밟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여러분의 부모님들이 슬퍼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여러분은 잘못된 일을 하기보다는 공부를 열심히 해야만 한다." |
(보도) The Nation 2012-6-15 (번역) 크메르의 세계
버스총격 유족들 : 강력한 수단 촉구
Crackdown urged after 2 killed in student brawl

기사작성 : Saowanee Nimpanpayungwong 및 Kwanhatai Malakarn
수요일(6.13) 방콕의 59번 시내버스에 총격이 가해진 사건에서, 희생자들의 유족은 당국이 강력한 수단을 사용하라고 촉구하고, 학생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학교들은 영구적으로 폐쇄시켜야만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던므앙 기술학교'(Don Muang Technical School) 재학생으로 보이는 학생 6명은 수요일 저녁에 '타이위치슬립 예술학교'(Thaivichitsilp Art School) 학생들이 랑싯(Rangsit)-전승기념탑(Victory Monument) 구간을 운행하는 시내버스에 탑승한 것을 보고 총격을 가했다. 이 사건으로 '타이위치슬립 예술학교' 1학년생인 완차이 통송깨우(Wanchai Thongsongkaew, 21세) 군과 승객인 유파 쁠라이암(Yupa Plai-ngam, 48세) 씨가 사망하고, 다른 승객 2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 사건 이후 '타이위치슬립 예술학교'에 대해 어제(6.14) 일주일간 휴교령이 내려졌고, 학교 이사회는 '던므앙 기술학교' 이사진과 만나 이번 사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직까지 범인들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아, '던므앙 기술학교'는 아직 제재조치를 받고 있지 않다.
사망한 유파 씨의 남편인 렁차이(Lerngchai) 씨는 어제 '경찰 종합병원' 영안실에서 부인의 시신을 확인한 후, 자신이 15년간 결혼생활을 했다면서, 부인이 이 버스노선을 타고 매일 출퇴근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국이 보다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여 학생들을 통제하지 못하는 학교들을 폐교조치 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부인이 항상 이 버스 노선에서 학생들의 사움이 있다고 말하곤 했지만, 돈을 아끼기 위해 에어컨 버스를 이용하는 일은 거부했다고 밝혔다.
사망한 완차이 군의 부친인 와나 통송깨우(Wana Thongsongkaew) 경찰 선임중사와 모친인 아짜리야 얀드남(Atchariya Yardnam) 씨도 막내아들의 시신을 수습했다. 와나 씨는 "처음에 나는 내 아들이 이런 일을 당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신을 보고나니 다리에 힘이 빠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아들에게 대학으로 진학하라고 했지만, 아들은 고등 기술자격증을 따기 위해 자신의 모교인 '타이위치슬립 예술학교'로 진학햇다고 말했다. 흥분한 그는 살인범들에게 자수하라고 촉구하면서, 아들을 죽인 이들을 용서하기 위해 매우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부인은 아들을 살해한 이들을 결코 용서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조속히 체포되길 바랬다.
방콕 경찰청장인 삐싯 삐숫삭(Pisit Pisutsak) 경찰 소장은 초등수사를 기반으로 오늘(6.15) 중에 구속영장을 발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근거로 학생들 중 1명이 손을 들어 세웠던 택시기사를 소환했다. 초등수사 결과, 사망한 완차이 군은 이전에 어떠한 학교폭력에도 연루된 바가 없었고, 단지 그가 "라이벌 교육기관" 소속이란 이유로 살해당했다.
한편, '왕립 태국 육군'(RTA) 제1군구 사령관인 우돔뎃 시따붓(Udomdej Seetabut) 중장은 발언을 통해, 만일 충분한 예산지원만 뒷받침된다며면, 불량학생들을 군사 훈련소에 입소시키는 사업을 재추진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도들에 따르면, 또 다른 학생들간의 싸움이 어제 오전 9시경에 논타부리(Nonthaburi) 도의 도청소재지 시내에 있는 '메이저 시네플렉스 몰'(Major Cineplex Mall) 앞의 버스정류소에서 발생하여, 학생 6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 경찰은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보이는 학생 16명을 체포했다.
|
첫댓글 우리가 소개를 안했습니다만..
얼마 전에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죠..
태국은 학교간 라이벌 의식 이런 게 무척 강해서
학교폭력이 학교 바깥에서도 많이 벌어지는듯 합니다...
그나저나
오나가나 군발이들이란 사고방식이 고작 그렇군요,..
우돔뎃 사령관의 말은 애들을 "삼청교육대"에 집어넣어 훈련시키자는 것인데..
그렇게 하느니
그냥 교도소 좀 늘려서 징역을 살게 하는 게 훨씬 빠를겁니다만..
태국 사회의 특성상, 만일 자기 아들이 걸리면 봐주겠죠..
바로 그런 게 문제를 키우는거죠..
한국도 그렇지만 말이죠..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