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알고 보니 그 은은 신의 은총이였네, 평은 평화였네...염수정 추기경, 김미경 은평구청장한테 감사패 수여
수색성당 소음, 분진 해결
정비사업 주변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 총력
수색성당 환경 개선 및 안전 확보
은평성모병원과 성 앵베르 센터 개원
구청장 최초 감사패 받아
빛으로 당신 자신을 주시고, 용기와 신뢰로 당신 자신을 주시고, 사랑으로 당신 자신을 주시고, 무엇보다도 성체 상사를 통해 당신 생명을 희생 제물로 내어 주셨음을 기억한다. 이로써 예수께서는 우리가 아버지와 친교를 나누어 일치하는 기쁨을 누리게 했다.
“진실로 그분의 충만함에서 우리 모두 은총에 은총을 받았다” 라는 말에 실천이나 하듯이 은총을 받은 김미경 은평구청장이다.
그는 일로 천주교 염수경 추기경한테 교회에 베푸신 더 큰 은총이기에 감사와 희망으로 찬미의 노래를 드리는 기쁜 순간의 날을 맞았다.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나는 오늘 신의 은총을 받았다고 말한 김미경 은평구청, 신의 은총을 크게 받았다는 말은 그가 하나님으로부터 크게 신임 받고 크게 인정함을 받았다는 말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23일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염수경 추기경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감사패를 받은 것은 은평구가 수색성당 인근 증산2재정비촉진구역으로 2019년부터 약 4년간 재정비사업 공사가 추진돼 이로 인한 사업기간 수색성당은 소음과 분진 등으로 열약한 미사 환경에 처해져있었다. 이에 대한 김미경 구청장 주재의 관계자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정비사업 주변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정비사업은 올해 1월 공사를 마쳐 주변 기반시설 개선과 공동주택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그래서 구가 주변 환경 개선과 안전 확보에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한 것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이 받은 감사패는 천주교에서 최초로 수여한 것이다. ‘수색성당 환경 개선 및 안전 확보, 은평성모병원과 성 앵베르 센터 개원’ 등에 보여준 관심과 협조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지원한 구를 대표해 천주교 서을대교구가 김미경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한 것이다.
은평구청이 수색성당을 위해 행한 일들에 대해 염수경 추기경은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수색성당이 역사를 품고 신도시와 어우러지는 명소로 거듭나게 돼 기쁘다" 는 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종교를 떠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수색성당이 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보내주신 데에 감사하다“ 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불광동성덩에서 첫 사목을 시작했고, 추기경 사임 후에는 첫 미사를 은평의 마을에서 집전하는 등 은평구와 같은 인연을 가지고 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추기경님께 감사패를 받게 돼 대단히 영광” 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 “게다가 천주교 최초로 구청장에게 주시는 감사패라고 하니 오늘이 오래도록 영광스러운 말로 기억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가톨릭과 은평의 공동 발전을 위해 힘닿는 곳까지 애쓰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은평이 은총에 은총을 더한 은평구로 거듭나겠다는 다짐을 보였다.
이날 가톨릭대학교 주교관에서 열린 수여식에는 염수경 추기경, 김미경 은평구청장, 홍삼표 바오로 수색성당 신부, 김정웅 이시도르 수색성당 총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