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에반 한센

[아침바다]

딸 덕분에 대학교에서 하는 뮤지컬을 보러 가게 되었다.

'디어 에반 한센'이라는 제목의 뮤지컬이었는데 별 기대없이 보았는데

알고 보니 외국에서 유명한 뮤지컬이었다는 것이다.

뮤지컬 ‘디어 에반 한센’이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2017 제71회 토니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을 받았다. 토니상은 미국 브로드웨이 연극·뮤지컬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린다고 한다.

‘디어 에반 한센’은 뮤지컬 부문 남우주연상(벤 플랫)과 여우조연상(레이철 베이 존스), 극본상(스티븐 레베손), 최고 작곡가상(벤지 파섹·저스틴 폴), 베스트 오케스트레이션 상(알렉스 라카모아) 등 총 6개 주요상을 휩쓸었다. 벤지 파섹과 저스틴 폴은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의 음악을 작업한 콤비로도 유명하다. 최근 들어 모든 예술 장르에 도입되는 미디어 아트, 테크놀러지를 활용한 데이터 편집 프로덕션과 앙상블 연주가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호강하게 만드는 뮤지컬이다라고 했다.

사회성이 부족하고 자신감도 부족하지만 그 누구보다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에반 한센의 성장기를 다룬 뮤지컬이다. 정신과 상담을 매주 받는 에반에게 의사는 자신에게 편지를 써보라고 권한다. 마치 스스로에게 일기를 써내려가듯 쓰여진 ‘디어 에반 한센’으로 시작하는 이 편지가 자살한 코너의 주머니에서 발견되면서 유서가 되어버린다. 친구 하나 없던 에반에게 이 편지는 죽은 코너를 절친으로 만들고 에반의 거짓말이 더해지며 에반은 주변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다. 게다가 소셜 미디어의 파급 효과로 거짓말을 되돌릴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에반은 거짓말을 자꾸 키우고 눈덩이처럼 불어난 에반의 거짓말은 결국 주위 사람들에게 상처로 남는다. 불안 장애를 앓고 있는 고교 졸업반 에반 한센이 동급생 코너의 죽음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인데 청소년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켜 사회적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웃음과 동시에 외로움 등 현대인이 공감할 만한 요소를 두루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소수자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란 평가라고 한다. 원작은 스티븐 레벤슨의 동명소설.

다양한 미디어를 이용한 것이 눈에 띄었고 아직 한국에는 오지 않았다고 한다

잊어버릴까봐 적어봅니다.

[유 여]

디어 에반 한센 ,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다룬 뮤지컬인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사랑니]

미국 청소년들과 한국 청소년들의 무게가 다르겠지만,
희망을 위해
화해하고 치유한다는 근본은 같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