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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라틴댄스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둥글둥글
우선 이 글은 개그콘서트의 "두분토론" 패러디입니다. 혹시나 남자나 여자 비하로
오해하지 마시길... 웃자고 쓴 글에 죽자고 달려들면 무서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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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글 : 라댄클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두분토론의 둥글입니다.
오늘은 패턴과 스타일링 문제를 주제로 남녀의 다른 시각 차이를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할텐데요.
먼저 함께 토론해주실 두 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박영진 대표님 나오셨구요.
박영진 : 패턴이 하늘이다! 안녕하십니까? 패하당 대표 박영진입니다..
둥글 : 네 김영희 대표님 나오셨습니다.
김영희 : 여자가 튀어야 춤이 산다! 안녕하십니까. 여튀당 대표 김영희입니다.
둥글 : 자 그럼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해 보도록 할텐데요. 먼저 박영진 대표님. 현재
살사에 어떤 문제점이 있습니까?
박영진 : 여~자가 샤인을 하려는거 자체가 문젭니다. 어디 여자가 남자 패턴 넣는데
샤인을 할라 그래? 근방지게~ 살사빠 가봐 가관이야~ 여자들 죄다 샤인한다고
난리치고 있어. 여자가 샤인이 뭐가 필요있어~
나 때는 여자가 스타일링 할 수 있는 거는 남자가 땀 닦다가 수건 흘리면
그거 주워주면 그게 웨이브고 그랬어.
그것도 남자가 먼저 주우면 그냥 꾸벅 인사만 하고 그랬지.. 아니 그렇게..
아니 어디 남자 얘기하는데 우하고 있어? 건방지게.. 옛날에는 남자가 손만 살짝 들어도
알아서 쓰리턴 돌고 그랬어!
아니 그리고 말야. 스타일링하고 싶다고 스타일링하게 해줬으면 그걸로 감지덕지지
뭐어? 와왕코~ 와~와앙~코오? 어디 건방지게 여자가 남자앞에서
손을 앞으로 쭉 뻗을라 그래? 나 때는 여자가 손을 앞으로 뻗을 수 있는건
남자가 춤추다 힘들어 보이면 손 뻗어서 안마해주고 그게 다 였어. 그것도
남자가 "야! 안마가 왜이리 안시원해?" 그러면 "아이고 죄송합니다. 좀 더
쎄게 안마하겠습니다." 하면서 꽃손으로 꾹꾹 지압해주고 그랬지.
아니, 그렇게 스타일링할거 다~하고 샤인할거 다~하면 소는 누가 키울거야? 소는?
소한테 스타일링하게 하란 말야! 소한테!
둥글 : 예? 아니, 무슨 말씀하시는 거얘요 살사 얘기하다가 소가 왜 나와요?
박영진 : 뭐? 너 왜 여자편 들어?
둥글 : 저 여자편 든거 아닙니다.
박영진 : 여자편 들고 있자나 지금?
둥글 : 아, 그런적 없어요.
박영진 : 이런 놈들이 꼭~ 여자가 샤인하면 이쁘다고 박수치고 헤벌쭉할 놈이야!
둥글 : 당연히 샤인 이쁘게 하면 웃어줄 수 있는거죠.
박영진 : 뭐? 에라이~ 여자 꽃손에 콧구멍 찔려라!
둥글 : 예? 아니 무슨.. 그건 아니죠!
김영희 : 어이, 어이, 어이~ 박영진 대표, 소타령 자알~ 들었습니다.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사실 남자들은요, 살사를 추게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 여자들은
빠에 한번 갈 때 옷은 섹시한 원피스가 나을까? 시원한 핫팬츠가 나을까? 화장은
어떻게 할까 얼마나 노심초사하면서 단장을 합니까? 근데 남자들 보세요.
그저 집에서 입던 목늘어난 면티 쪼가리에 김치국물 묻은 청바지 입고 빠에 와요.
그래놓고는 음악도 안듣고 줄줄이 패턴만 합니다. 아니 음악을 안탈거면 음악은
왜 필요한데? 앞으론 이런 남자들 말고 존재 자체가 빛나는 프랭키! 밀튼! 이런
남자들만 살사 추게 해야 합니다!
둥글 : 아니 그런 분들만 춤추면 그럼 저 같은 사람은 어떻게 살사추라구요.
김영희 : 난 너랑 살사 출 생각이 없어요. 넌 패턴 넣다가 내 팔 꺾을거 같아.
둥글 : 예? 저 안그래요. 제가 얼마나 안전하게 추는데요?
김영희 : 뭐요? 여자를 안고 춤을 춘다구요?
둥글 : 여자를 안는게 아니라요!
김영희 : 그러니까 여자를 안고 싶어서 춤을 춘다구요?
둥글 : 아니 그게 아니라요!
김영희 : 난 그렇게 들은거 같은데? 아이고~ 내가 잘못 들었네~~~~
박영진 : 이봐 이봐 둥글, 그러니까 여자랑 말 섞지마. 저렇게 자기 할 말만
하는게 여자야. 내 하던 얘기 마저 하겠어. 여자들 보면 샤인에 끝이 없어.
그렇게 손으로 스타일링하게 해줬으면 됐지. 뭐어? 수지~큐~ 수~~지~~큐~~?
어디 건방지게 남자 앞에서 옆으로 왔다갔다 이러구 있어? 건방지게
그럴게 솔로스텝할거 까지 다하면 도대체 소는 누가 키울건데? 누가?
소한테 스텝을 시키란 말야. 소 운동되게!
둥글 : 아니 무슨 소리 하시는 거얘요? 지금...
김영희 : 어이, 어이, 어이~ 박영진 대표 소 타령 다시 한번 잘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그죠? 남자들은 춤출 때 파트너는
신경쓰지도 않고 수업 때 배운 패턴만 주구장창 넣으면서 텐션이
어떻니, 스텝이 어떻니 아는척은 다하고 있어요. 그래놓고선 변박 나오면
박자도 못맞춰요!
박영진 : 이런 여자들이 춤출 때 남자가 못추면 얼굴 찡그리고 웃지도 않을 여자야
김영희 : 춤추다가 갑자기 회사일이 생각나서 그래요. 이런 남자들이 꼭 신입중에 이쁜
여자들만 있으면 가르쳐준다고 되도 않는 패턴 넣고 그래요.
박영진 : 남자의 후배 사랑을 매도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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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디어는 여기까지... 아웅 졸려..... 나 이 밤에 뭐하는거래....
첫댓글 아악~~오빠 이거 보구 넘 욱껴서 퍼올라했는데...벌써 올리심!! ㅋㅋㅋㅋㅋㅋㅋ
캬캬 내가 좀 빨라~
소리내서읽어본... ㅋㅋ
흐흐 음성지원이 되지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헉! 2탄은 무리..... 이거 쓴다구 머리 쥐났어요
ㅎㅎㅎㅎㅎ 정말 재밌네요 ^^;
감사합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완전 음성지원 된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글쓰신분 대단 하신듯!! ^^
본격 음성지원 텍스트 유머 ^^;;
ㅋㅋ 완벽 음성지원에 표정까지 보임
정말로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힌다 글쵸.. 와완코~~~~~~~ ㅋㅋㅋㅋㅋㅋ
완전 음성지원 쵝오~^^)b ㅋㅋㅋㅋ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ㅋㅋ 꽃손에 콧구멍찔러라 ㅋㅋㅋㅋ
ㅋㅋㅋㅋㅋ... 완죤 웃겨~@.@
하하하하하하!!!! 이거구낭!! 진짜 너무 웃겨여~
대박.....!!! 내 앞에 박영진, 김영희 앉아서 토론하다 금방 가심~ 헐.....
둥글둥글님 59기 게시판으로 퍼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