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식을 하는사람들은 공포 그자체 였을거다.
그냥 쭉쭉 빠지는데
내힘으로 어떻게 해볼 도리는 없고..
이런 경험 몇번을 했는지도 모른다.
하루에 몇천만원씩 한방에 날아가면
그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다.
다행히 오늘 급반등이 일어나고 있어
손실만회는 좀 될것 같기도 하다.
나는 다행히도 요즘은 소액으로만
놀이삼아 하기에 큰 충격은 없다.
하여간 어제같은 공포장 너댓번 겪으면
컴퓨터속에 갖고있던 얄량한돈
전부털리고 만다.
주식이야기 2
하루 담배를 두갑씩 피웠다.
9시출근하여 주식시장 끝나는 3시쯤이면
한갑반을 피우더군.
당시만 해도 사무실안에서 재떨이 놓고
당당히 담배를 피우던 시절이다.
누가 사무실 문을 열고 들오면
담배연기 때문에 손을 휘휘 저으면서 들어올때다.
점심도 짜장면을 시켜 후루룩 마셔야 했다.
컴퓨터 모니터에 눈을띄지 못했다.
주식장이 끝나는 3시전까지 화장실도 못갔다.
그러니 일이 되겠냐구?
주업은 뒷전이고 주식판에만 매달렸으니...
사업이 망하지 않은게 다행 이었다.
하루에 천~이천만원을 땃다 잃었다 하니
하루 몇푼 껌값장사 하면 뭐하겠냐고 ㅎ
그러더니 결국은
위 부터 망가지더군
스트레스에,
담배에, 불규칙한 식사에
속이 너무쓰려
병원엘 갔더니 위궤양 이란다
내시경을 했더니
위가 얼기설기 엉망진창이 되어있더군.
고치느라 애먹었다.
위궤양 이란게 고치면 낫는게 아니라
곧또 재발을 하더군..
눈도 그때부터 망가지기 시작했다.
자랑할게 시력밖에 없었는데
하루죙일 모니터에서 눈을 못띄니 망가질수밖에..
나중에 라식을 했지만
그것도 실패작으로 끝났고...
그러더니 멀쩡하던 혈압도 높아지고
의사쌤이ᆢ 약을 먹어야 된다고 하여
지금까지 먹고 있다.
주식으로 말미암아
돈잃고 건강까지 잃기 시작했다.
그나마 하던일은 망쪼가 들지 않아
그럭저럭 지금까지 버티며 끌고올수 있어서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카페 게시글
잔나비동행
주식이야기 2
담보
추천 1
조회 63
24.08.06 11:12
댓글 9
다음검색
첫댓글
이해 할 수 없는건
종일 들여다 보고 있으면 뭔 수가 나나요?
사놓고 걍 룰루랄라 놀러 다니다 한번씩 보는거지요~ㅋㅋㅋ
더운날 더위 날리며 즐겁게 하루 만들어 가세요.
순간에 몇백만원이 왔다갔다 하면
눈을 띨수가 없지요..
다 부질없는 짓거리 였지만 ㅎ
하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손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요 ㅜㅜ
주식도 중독이어라..
돈이 없어야 그만두는 ㅎ
스트레스 엄청
소액으로 재미로 담배 값으로~
담보님 글 기다리던 사람이 있는데 종종 올리셔야 겠다요^^
주식 안해도 담배값은 있지라...
제 팬이 생겼남유?
그분을 위해서라도 자주 올려야 겠구먼유.
펜싸인회도 열어야 ㅋㅋ
지나고나면깨닫는게 인생살이 아닌가요?ㅎ
인생을 깨달았을땐
거지가 되었더래요 ㅎ
주식중독자 의외로 마나요
폐가망신해도 안 끝나요
그럼?
네, 평생 가지요
담보님은 그 어려운 곳을 용케
탈출하셧네요,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늘 건행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