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답글 쓰신 분이 설명은 잘 하신 것 같아서, 그걸 떠나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리면..
편의를 위해서 정해진 규정을 무시하면서까지 잘못된 발음을 가르치는건 좀 문제가 있는 것 같아서요.
제가 이번 주 내내 국어연구원에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만, 물론 일주일동안 종일 강의이긴 한데 우리말을 아주 세세하게는 강의를 한다는게 불가능 하다보니 내용이 개괄적이긴 하지만 도움이 많이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나름대로 정리차원에서 듣고 있는데요.
강의를 듣다보니 학교에서 듣지 못했던 것 중에 하나가, 발음에 관련된 부분인데요.
강사분이 그러시더군요.
우리가 영어를 비롯한 외국어를 배울땐 처음에 발음부터 배운다는거죠.
그런데 국어에 있어서는 발음을 배우지 않는다는거에요.
나면서부터 저절로 하는거다보니 중요성을 깨닫지 못하는것 같아요.
가르치기 힘들고, 실제 그네들이 우리말을 제대로 발음 못 한다고 해서 그네들 편리한대로 우리말의 발음을 가르치는건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아요.
우리도 외국어를 배울때 요즘은 거의 원어민들이 하는 말을 따라하려고 하잖아요.
아마 완벽에 가깝게 노력은 할 수 있겠지만 다른 나라 말을 배운다는건 특히나 발음에 있어서는요 쉬운일이 아닌것 같아요.
제가 국어연구원에서 간행한 자료로 '한국어 연수 교재'라는 책을 얻었는데요, 180페이지 정도 되는 얇은 책자에요. 필요하시면 이번에 일본갈때 갖고 가겠습니다.
차례만 알려드릴게요.
1. 한국어와 한글
2. 한국어의 발음
3. 한국어의 문법
4. 한글 맞춤법과 표준어
5. 한국어의 어휘
6. 언어 예절
7. 한국어의 외래어
8. 남북한의 언어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