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말씀)
종교는 개인과 나라를 망치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슬람교를 생각해 봅시다. 이슬람 신도들은 잘된 일이나 잘못된 일이나 매사에 〈인샬라〉란 말로 마칩니다. 〈인샬라〉란 알라신의 뜻이란 말입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에게 해를 끼치는 일을 하고도 〈인샬라〉란 말로 끝내려고 합니다.
그리고 힌두교와 불교의 본산지인 인도인들의 경우 윤회(輪廻) 사상의 폐해가 심각합니다. 그들은 굶어 죽으면서도 웃으며 죽습니다. 윤회 사상에 젖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굶어 죽으면서도 착한 마음을 품고 죽으면 다음 세상에 태어날 적엔 부잣집 아들로 태어난다는 생각에서 착한 마음을 품고 죽으려고 웃으며 죽는 것입니다.
동양인들의 의식 속에는 〈팔자소관〉이란 말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잘사는 것도, 못사는 것도 운명으로 정하여진 〈팔자소관〉이란 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토정비결〉이란 운명을 일러 주는 책이 있습니다. 소위 8자로 알려진 생년 생월 생일 생시를 가리키는 8자에 따라 그 사람의 길흉(吉凶)이 정하여진다는 것입니다. 토정비결이 쓰여진 후 길고 긴 세월이 지나도록 사람들은 새해가 되면 토정비결에 기록된 운세를 따라 그 해의 길흉을 판단하려 듭니다. 심지어 해마다 1월이 되면 유력한 신문이나 잡지에서도 그 해의 운세(運勢)를 발표하기까지 합니다.
성경적 신앙이나 역사 인식은 그런 류의 가치관, 운명관을 단연코 부인합니다. 로마서 12장에서 일컫기를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를 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라고 일러 줍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로마서 12장 2절)
크리스천이라면 세상 풍조, 가치관, 운명론에 젖어들지 말고 복음의 능력으로 변화를 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