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5~6년 전 잘 아는 지인으로부터
대엽풍란과 소엽풍란이 함께 심어져 있는 화분을 선물 받았어요.
매 년 겨울이 찾아 오면 대엽 풍란이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저희를 기쁘게 해 주는 반면 소엽 풍란은 꽃 피울 생각을 안하고 있어
난이 맞기는 한가? 의심했어요.
대엽풍란이 자라는데 방해 될까 염려되어
뽑아버릴까? 생각했던 적도 여러번...
가라지인줄 알고 뽑아버렸으면 큰일날 뻔했어요..ㅎ ㅎ
가라지도 뽑지 말고 함께 가라는 주님 말씀이 생각납니다.
몇 달 전 조그마한 꽃대가 소엽 풍란에서 올라오는 모습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자세히 살펴 보니 역시 꽃대였군요.
몇일 후 앞다투어 꽃대 3대가 경쟁하듯이 올라 오더니
아름다운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네요.
사람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지 그동안 눈길도 주지 않더니
꽃을 피우기 시작하니 요즘 저희 부부는
눈만 뜨면 난 앞에 앉아 눈인사 하느라 정신 없네요.ㅎ ㅎ
함께 나누어요~~~~~
해마다 꽃을 피우는 대엽 풍란~꽃도 아름답고 은은한 향기 또한 정말 좋아요~~~
몇 년 만에 처음으로 꽃봉오리가 올라왔네요.
꼬리가 꽃봉오리보다 긴...
어떤 모습으로 꽃을 피울지 설레이는 마음 가득...
네 송이 꽃대가 먼저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네 송이 모두 꽃을 피웠네요.
몇일 후 다섯송이 꽃대도 꽃을 피우는군요.
나도 질세라 여섯송이꽃대도 ....ㅎ ㅎ 화려하지요!!
이리 오너라~~~ 앞 태도 담아 보고
옆모습도...
둘이함께 모습도...어디 흠잡을데가 없네요...ㅎ ㅎ
모두 꽃을 피워 완성되어 어우러진 모습이예요. 아름답지요!! ㅎ ㅎ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작품은 신비하게도
함께 할 때 아름다운 모습일 수 있음을 보여 주는 듯 했어요.
주님께서 지어 주신 아름다운 세상 안에서
많은 이들을 만나고 스치면서 살아가는데
그들을 대하는 저의 마음이 소흘하지 않게 하시고
미약하고 나약한 저의 마음 꼭 붙잡아주시어
주님 마음에 드는 자녀로 사랑하며 살게 해주시길
기도 드렸습니다.
모든 것 안에서 깨달음을 주시는 사랑의 주님
은총의 시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에게 카톡으로 자랑했더니 한 친구가 자기 집에 온 지 20년 된 풍란이라면서 보내주더군요.
헉!! 깨갱.... ㅎ ㅎ
20년 후 저의 모습도 이렇게 아름다웠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은은한 향기와 난의 품위가 전해집니다..
정말 잘 카우셨어요.
이런 카톡 저도 받고 싶네요
ㅎㅎㅎ~~^^*
들꽃처럼님 다녀 가셨군요.~~~
공감해주시고, 감사한 마음까지 내려 놓고 가신 님. 주님 축복 청합니다.
정성 들여 키운 난이어서인지 꽃 피우는 과정이 소중하고 감사하게 다가왔습니다.
어제도 오늘도 또 내일도 똑같은 날들의 반복이지만 그 안에 의미를 부여하면
삶은 그만큼 의미있는 삶이 되겠지요.
오늘 무척 더운 날이였어요. 여름철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편안한 쉼 하시는 저녁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들꽃처럼님.^^*
'''샬롬''' 헉~ 하마트면 ..... 주인님 정성을 보답이라도 하듯.... 꽃대 곡선이 너무나 아름답네요. 싱싱함이 좋은 ''다솜''님네 난처럼 20년 후에도 지금처럼.... 저도 행복 충전 하네요 ♬♬ ~ 고맙습니다. 가족모두 건강하세요
그러게요~~~ㅎ ㅎ 없애버렸으면 오늘 이 기쁨 맛볼 수 없었겠지요.ㅎ
저희도 집에서 처음 풍란꽃을 피워봤어요...
행복해하는 저를 본 옆지기가 대엽 풍란, 소엽풍란 화분 두 개 또 사 왔네요...ㅎ ㅎ
지난밤에도 습하고 열대야에 잠못이루는 밤이었어요.
무더운 여름 건강식도 챙겨 드시구요.건강히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발 두발님. 샬롬.^^*
우와~ 정말 아름다워요~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니 얼마나 기쁘셨을까요...
가까이에 살았다면 카메라 둘러메고 찾아나섰을 거예요. ㅎㅎ
예전에 친구도 풍란꽃이 피었다고 초대하길래 가서 보았는데
저렇게 많이 꽃을 피우진 않았는데도 감탄이 절로 나왔었던 기억이 나네요.
란종류의 꽃들은 다른 꽃들에 비해 오랫동안 피어있어 좋고 향기도 그윽하니
일품이지요.
오늘 아침에도 분명 저 이쁜 아가와 눈맞춤했겠지요..
기쁜 하루 되셔요~ 다솜이님! ^^*
이곳에서는 함께 기뻐해주시는 분들 계셔 좋으네요.
꽃대가 올라오기 시작할 때 두 아들에게 카톡으로 보냈더니 묵묵부답...ㅎ ㅎ
오늘 아침에도 역시 꽃들과 눈맞춤했지요.
가까이에서 쳐다보면 가녀린 몸매로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보여 눈물이 날정도예요.
주님 앞에 제 모습이 부끄럽기도...
남편이 풍란에 꽃혔나봐요. 집에 몇 개 있는 수석 들고 나갔네요.
풍란 심어 오겠다고... 꽃을 좋아하는 마음은 좋은거지요. 뭐....ㅎ ㅎ
올핸 참 유난히도 덥고 비 피해도 많네요.
더운 여름 날 비 피해 입으신 분들 생각하면 마음 아파요....
건강한 여름나기 하세요. 향기님. 사랑합니다.~~~♡
참 예쁘네요.
마음에 기쁨을 가져다 주네요.
정성 가득함이 느껴집니다.
함께 할 수 있는 기쁨에 감사드립니다.
평화를 빕니다.
여울님내려 주신 댓글 한줄 한줄마다에서 고운 마음이 엿보입니다.
기쁜 시간이셨다니 저 또한 감사한 마음 전합니다.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구요. 더운 여름 건강하시길 빕니다. 샬롬.^^*
매일 매일 기쁨의 열매로 사랑 향기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엔 이뿐 꽃들 만나는 재미가 쏠쏠하네요~~~ㅎ ㅎ
눈앞에 보이는 작은 것들에 기뻐하고 감사할 수 있음도 은총이지요!!
사랑하는 아들내미 첫 휴가는 잘 다녀갔는지요?
가족 모두 행복한 시간 보내셨지요!!
첫 휴가여서 친구들 만나느라 바빴을것 같네요...ㅎ ㅎ
날씨 넘 더운데 오늘도 수고 하셨어요.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