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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챔피언 김연아(21)가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피겨 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쇼트 프로그램 1위를 했다. 기술점수 32.97점, 프로그램 구성점수 32.94점으로 얻어 합계 65.91점, 극찬을 받았다. 첫 combination jump에서 내려오다 중심이 흐트러진 실수를 했으나 당황하지 않는 관록을 보이며 임기응변으로 평정심을 찾고 안정된 연기로 나머지를 잘 마무리해냈다. 김연아는 이날 새 쇼트 프로그램인 ‘지젤’ 을 연기했는데, 세계적인 프리마 발레리나 강수진은 김연아의 표현력과 안무 소화력을 아래와 같은 말로 높이 평가 했다. "(피겨 스케이팅이) 테크닉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김연아는 몸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한마디로 그녀의 스케이팅은 아름다웠고.. 부드럽게 동작 하나하나를 해내었다... 전체적으로 몸이 균형 잡혀 있었고, 특히 상체의 뽀르드 브라(팔의 움직임)는 정말 아름다웠다" 《지젤》(정확한 제목은 《지젤 또는 빌리들》, Giselle ou les Wilis)은 아돌프 아당 (프랑스어: Adolphe Charles Adam)의 음악과, 떼오필 고띠에(Théophile Gautier)와 쥘-엉리 베르느와 드 쌍-죠르쥬(Jules-Henri Vernoy de Saint-Georges)의 공동 각본, 졍 꼬랄리(Jean Coralli)와 쥘 뻬로(Jules Perrot)의 공동 안무로 창작된 발레이다. 1841년 6월 28일에 빠리 오페라 극장에서 초연된 이후로 낭만 발레의 대명사로 일컬어진다. 무대는 중세의 Rheineland. 줄거리: 1막은 순박한 산골 처녀인 <지젤>이 <알베르>란 청년과 비극적 사랑에 빠지는데, 평민인줄 알았던 그가 사실 귀족이었고, 약혼자까지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게되며 층격을 받은 그녀가 배신의 슬픔과 격정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한다. 2막은 전설처럼 <빌리>라는 요정(귀신)이 된 그녀는 사후에도 알베르를 계속 사랑하여 그와 밤새도록 춤을 추다가 새벽 종이 울리면 무덤으로 빨려 들어간다. 1막과 2막에서 매우 대조적인 인물인 지젤은 무용 기교 이상의, 즉 여러 다양하고도 극적인 감성을 표현할 줄 아는 배우로서의 능력이 요구되는 어려운 역할이다. 2막 도입부의 지젤의 죽음을 암시하는 음악이 깔리며 몽환적이며 환상적인 연기가 시작되는 '김연아의 지젤'은 2분 50여초간 1막과 2막의 음악이 적절히 섞여 흐르며 7가지 연기를 선보였다. (발레 '지젤'엔 몇개의 다른 버젼이 존재한다.) 김연아의 의상 또한 화제였는데, 정통 발레 공연에서 지젤이 주로 하얀색 의상을 입는 것과는 달리 김연아는 검은색과 짙은 푸른 색 의상을 선택하였다. 특히 허리 부분은 반짝이 장식과 보석으로 우아함을 강조한 것이었는데 이는 "지젤의 기존 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현대적인 버전으로 디자인한 것이며 그것이 바로 김연아가 표현하는 캐릭터의 차별점”이라는 설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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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Bravo ,miracle skater KIm won the world cup again ,beautiful perfomance!!!!!!!
러시아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김연아의 스케이트타는 모습을 보고 싶어던 찰나, 이렇게 때를 맞추어 화려하고 부드럽고 우아한 모습을 보여 주셨네요. 많이 즐겼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This too shall pass)... 어려움이 있을 때 마다 이 말을 되 뇌이며 고된 훈련과 모든 여려움을 극복한다는 그녀의 당찬 노력이 또 큰 기쁨을 가져왔네요.
감동적인 경기장면 이였죠 감회가 새롭습니다 한국에 우상을 전세계에 널리알린 김연아 다시봐도 자랑스럽습니다
이번 모스크바 세계선수권 대회, 전체 성적에서 김연아가 2등(준우승)을 매김했다는 최신 소식입니다. 불과 1.29점 차이로 우승은 일본의 안도 선수가 차지하였다는군요. (아래는 신문기사 발췌문)
".. 김연아는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Homage To Korea(조국에 바치는 경의)’를 연기했다... 아리랑을 기본으로 하며 조용히 흐르는 한국음악 5곡의 감미로운 선율에 관객석에도 정적이 흘렀다.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김연아,, 초반에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코 콤비네이션을 안정적으로 선보였으나,, 예정된 점프를 하지 못하는 실수를 범했고, 그것으로 승부가 갈렸다. 김연아는 전날 열린 쇼트 프로그램-'지젤'에서도 3회전 러츠와 3회전 토루프 연속 점프를 놓쳤다. 두 프로그램 모두에서 탁월한 예술성을 보여주었으나 점프 실수가 아쉬운 경기였다..
...우승은 “(대지진 이후)일본에 살아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해내겠다”고 말했던 안도 미키(24)가 차지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5.58점을 기록한 안도 미키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130.21을 얻어 총점 195.79로 1위에 올랐다.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는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124.93점을 얻어 합계 184.68로 3위에 차지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아사다 마오(21)는 6위(172.79점)에 머물렀다."
아 그랬군요. (일본인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되었겠네요.)
"김연아가 은메달 상금 2만7천달러 전액을 일본 지진피해 어린이를 도우려고 유니세프에 기부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성숙한 예술인으로 여유있게 어려운 작품도 시도해본 김연아양이 일등이 아니라도 그성숙면에서 축하하고 싶습니다. 아리랑을 표현하는 빙상의 모습이 궁금했는데 마침 볼 수 있었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자랑스럽군요.
올챔퀸 Kim, Yu-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