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과중한 노동부담과 열악한 농작업 환경으로 인해 갖기 쉬운 피로를 조기에 회복하고 주민 건강을 증진시키고자 설치된 농업인 건강관리실이 지난 11월15일 고흥 남양면 선정마을에서 유관기관 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하여 성대하게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 마을주민들의 자축하는 분위기 속에 마을잔치 와 선정농악, 윷놀이 등 전통민속놀이 경연으로 마을주민들의 친목과 우의를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한 자리가 되었다.
새로 단장된 선정마을 건강관리실은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하여 규모 150.12㎡에 건강기구실, 찜질방, 목욕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런닝머신, 안마의자, 안마매트 등 최신 운동기구 까지 고루 갖추고 있어 주민들의 농작업과 관련한 피로회복과 건강증진 및 농촌 노후생활에 활력을 주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마을 노영철 이장(53세)은 ‘건강관리실이 앞으로 주민들의 친근한 사랑방이 될 것으로 보이며, 건강생활을 실천하는 복지요람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하였다.
한편,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마을주민의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농작업 피로회복을 위한 농업인 건강관리실 설치 사업이 2007년도에 끝나게 된 것을 아쉽게 생각하며, 앞으로 관내 17개소의 건강관리실에 건강생활체조 교육 등을 통하여 더욱 내실 있게 관리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