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광교 마을회관까지 걸어서 늦게 도착한 영철이와 합류한 시간은 12시가 넘었다.
가파른 능선따라 종루봉으로 올라가는데 눈은 발목까지 빠지고 미끄러워 헉헉대는
숨소리가 점점 커져만 가고....힘을 비축코져 양지쪽 눈위에 자리깔고 한잔하니
으아~바로 이맛이야.
형제봉으로 하산길은 싸락눈이 앞을 가리니 온천지가 하얗구나 이곳이 바로 천국이..
핸드폰에서는 " 눈 좋아하는건 개새끼인데 느덜이 바로 개..." 라고 짖꿎은 친구의
질투의 목소리가 드높다.
하산후 동태전골집에 들어서니 얼었던 얼굴들이 벌개지고 간만에 여,야당 패거리없이
일사천리 화기애애 분위기로 잔을 돌리고 돌리니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만 같아라.
12월 3주째 (12월 20일) 산행은 송년회 예정이니 깜짝 이벤트 아이디어를 보내주시면
정말 고맙겠고요.016-309-0226 으로...
*회비 사용 내역*
이월 금액 : 738.000 원
회비 거출 : 80.000
식대 지불 : 78.000
현재 잔액 : 740.000 원
뒷풀이 참석한 유수, 언채 ! 복받을 지어다.
늧게 도착한 영철이의 산행 준비가 끝낸 늠늠한 모습
으메, 눈속에 멧돼지가 넘어졌네. 119로 신고 하세요.
종루봉 올라오느라고 수고 많았어요.
요놈의 계단은 매번와도 힘드네. 케이블 카로 바꿔야지.
오늘도 수고 많았습니다.많이 드시고 안녕히 가십시오.
첫댓글 지금 내가 전화 받고 있는데 누구 하고 하느냐고요!...눈이오면 제일 좋아하는 짐승이 뭔줄아느냐 너희들이 개새끼 들하고 똑 같은 놈들이라고
하는 약올라서 푸념을 떠는 장노하고 전화중 입니다....장노야 엄청 약올르지 롱!!!...아주 타이밍이 제데로 들어 맞은 눈꽃 산행 이였습니다..
베리굳드 산행...viva snow mountain..!!!
ㅎㅎ북극 탐험대를 방불케 하네. 푹신한 눈 위에서는 자빠져도 ㅋㅋㅋ골절상은 읎을터. 맘좋고 냅다 뒹굴었구먼 ㅎㅎㅎㅎㅎㅎㅎㅎ,
역시 강호에 의리를 예고하누나, 그래 가자 ! 힘 닿는데까지 함께 산에가자 !
광교산 도시락은 여름이나 겨울이나 맛있는데-- 먹고나니 어이그 추버라 ---
뒷풀이양은냄비 동태찌게 술잔나누고 언채와 유수까지 와서 정담나누니 훈훈하구나----
도영이가 눈산행을 제일 좋와 하는구나. 질수없어 다음날 뒷동산에 또 올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