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시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당신을 가까이 하는 자들에게 가까이 하신다(약 4:8). 우리는 무엇보다 알아야 할 것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일이 얼마나 귀하고 복 된 일인가를 스스로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가까이 함이 복이기 때문이다. 시편 기자는 이에 대해 노래로 고백하였던 것을 이렇게 증거하고 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시 73:28)고, 성경은 하나님이 인격적인 분이심을 수없이 증거하고 있다. “25 자비로운 자에게는 주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6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니”(시 18:25, 26). 그러므로 우리는 인격적인 하나님을 바로 알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앞에 더욱더 가까이 나아가 경배와 찬양을 드리며 살아야 한다. 또한 그의 뜻을 따라 어떤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오늘 본문은 최악의 상황에 처한 다니엘의 신앙의 모습을 잘 가르쳐 주고 있는 말씀이다. 다니엘은 나라가 망하여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살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지 않고 성별 된 삶을 살아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총리대신이 되었다. 다니엘은 왕의 신임 속에 계속적인 축복을 받자 하나님께 더더욱 감사하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것은 받은 은혜와 축복, 그리고 고국을 향한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였다. 이러한 다니엘을 다른 고관들은 가만두지 않았다. 그들은 시기 질투로 다니엘을 죽이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나 그에게서 죽일만한 어떤 혐의를 찾을 수가 없었다(단 6:4). 다만 다니엘이 율법대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근거로 삼아 한시적 새로운 법 즉 조서를 만들어 왕으로부터 재가를 받아(왕의 도장을 받음) 죽이기로 결행하였다.
그 한시적 새로운 법의 조서 내용은 “삼십 일 동안에 누구든지 왕 외의 어떤 신에게나 사람에게 무엇을 구하면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한다”라는 내용이었다(단 6:5-9). “다니엘은 이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윗방에 올라가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고 전에 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10). 이것이 오늘 본문 내용의 말씀이다.
다니엘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왕의 어인을 변경할 수 없기에 사자굴 속에 던져졌다. 분명히 그때 다니엘은 사자의 밥이 되어야 했지만, 하나님은 당신의 천사들을 동원 시켜 사자의 입을 봉하여 몸이 조금도 상하지 않게 하였다. 오히려 왕은 다니엘을 참소하는 자들과 그의 가족들을 모두 사자 굴에 던져라 명하여 사자의 밥이 되게 하였고(단 6:24), 다니엘은 더욱 높여 사는 날까지 형통하게 하였다(단 6:28). 사랑하는 자여! 다니엘이 어떻게 그렇게 나라 잃은 전쟁 포로 속에서도 대 제국의 총리 대신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어떤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절망치 않고, 흔들리지 않는 신앙 속에서 ‘능력 있는 감사’ 곧 감사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 정리해서 비추어볼 때
▣ 우리는 감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1. 받은바 은혜, 받을 은혜가 크기 때문이다(시 136:1-26).
성경은 수없이 ‘감사하라’ ‘감사하며 살라’고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께 대한 수직적 감사와 사람과 사람 사이에 수평적 감사를 가르치며 감사하라 하였다. 그런데 오늘날 사람들은 어떠한가? 감사보다는 원망과 불평을 일삼고 살아가고 있다. 왜 그럴까? 이유를 분석해보면 첫째 교만과 욕심 때문이요. 둘째는 알지 못한 무지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은혜들이 얼마나 많은가? 또한 앞으로 주실 은혜들이 얼마나 많은가?…,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 앞으로 주실 받을 은혜를 생각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주신 은혜와 받을 은혜에 대한 것을 생각하며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더 나아가 그 많이 주신 것들을 알지 못한 무지 때문에 감사치 못함을 회개하며 “주여 내 눈을 열어 그동안 주신 은혜, 앞으로 주실 은혜들을 보게 하옵소서”라고 간구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에게 성령을 주셔서 받은바 은혜와 주실 은혜들을 알게 하셨다(고전 2:12).
2. 하나님 마음을 감동 시키는 유일한 비결이기 때문이다(눅 17:11-19).
감사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다. 감사 없는 만남은 어색하며 결국 아름다운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다.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는 감사, 그동안 받은 것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지 않는 그 감사는 상대방의 마음을 감동 시키기에 충분한 능력이다. 감사는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 시킨다. 감동 받으시는 하나님은 그를 축복으로 이끄신다. 그러므로 감사하는 자는 망하지 않는다. 오늘 본문에 나온 망할 것 같은 다니엘이 망하지 않고 오히려 형통한 축복을 받은 다니엘을 보라. 나병환자 열 명이 모두 고침 받았지만 유일하게 주님 발 앞에 엎드려 감사한 사마리아인을 보라. 또한 다윗을 보라. 시편의 모든 노래를 보면 그 어렵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치 않고 오히려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로 노래하며 간구했던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하나님은 감동을 받으시고 축복으로 이끌어 주셨던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감사를 통해 감동 받으시고 감사하는 자에게 축복해주셨던 사건에 대해 자세히 가르쳐 주고 있다. 사랑하는 자여! 우리는 왜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를 알았으니 이제 우리 모두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자. 감사의 능력으로 살자.
▣ 그럼, 어떻게 하면 감사하며 살 수 있을까?
사람은 감사하며 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감사하지 못하며 살아간다. 왜 그럴까?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다. 앞에서도 언급하여 반복되지만 하나는 무지와 교만의 소행이요, 다른 하나는 무능의 소행이다. 그러므로 감사하려면 이 두 가지가 해결되어야 한다. 하나는 받은바 은혜를 알지 못한 무지와 교만을 겸손히 회개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들을 바로 알아야 하고 또 하나는 감사의 능력이 있어야 한다. 감사의 능력이 없기에 그동안 하나님께서 주신 그 많은 은혜를 알면서도 감사하지 못한다. 감사의 능력이 없기에 환경만 탓하며 감사하지 못한다. 어떤 사람은 악 조건 속에서도 행복과 감사를 고백하며 살아가고 있는 자가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좋은 환경 속에서도 행복과 감사를 모르는 채 원망과 불평하며 살아가는 자가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제 나름대로 여러 이유가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보면 오직 감사의 능력이 없기 때문이다.
성도여! 오직 성령으로 충만하여 감사의 능력으로 감사하라. 감사의 능력의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하여 감사로 깨어있으라(골 4:2). 어떤 상황 속에서도 환경 탓하지 말고 전천후의 감사하는 자가 되자. 다니엘은 사자 굴 속에 던저져 죽을 줄 알면서도 감사하지 않는가? 이는 오직 그에게 감사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도여! 기도하라 “주여! 나에게 성령으로 충만하여 감사의 능력을 주시옵소서” “주여! 나에게 감사의 능력을 주셔서 어떤 상황 속에서도 전천후의 감사자가 되게 하옵소서” “주여! 나에게 감사의 능력을 주셔서 하나님의 마음을 감동시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살게 하옵소서”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