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선수 유소연 파이팅!
흔히 연예인, 특히 드라마에 나오는 배우들을 탤런트라고 합니다.
그런데 탤랜트라는 말의 의미를 생각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재능있는 사람을 의미하는 탤랜트는 일본어식 영어를
한국식으로 바꾸어 사용하는 말이라 합니다.
위키백과 사전은“신약성서에서 탤런트는 "달란트"라고 하여 하느님이 인간에게 준
재능을 말하거나 유대의 무게 단위 혹은 화폐 단위를 말한다.”고 설명합니다.
신약성경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달란트는 하나님께서 사람마다 재능을 맡겨 주셨음을 보여주며,
얼마나 많은 재능을 가졌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어떻게 활용했는가를
묻고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달란트를 사도 바울은 은사의 개념으로 설명합니다. 이러한 은사는 물질에 대한 이해
또는 바른 자세 역시 은사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만일 누군가가 타인보다 더 여유가 있거나 많은 물질을 지니고 있다면,
물질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것임을 고백할 수 있는 사람만이
물질을 은사로 바라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질에 대한 청지기(맡은자)의 실례를 잘 보여주는 골프 선수의 기사를 읽으며
고마운 마음과 선수의 부모님들이 자녀교육에 성공했구나 싶은 생각을 가져봅니다.
지난 6월 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기아자동차 제 34회 한국 여자 오픈
골프 선수권대회에서 최종 합계 12언파 276타로 우승을 차지했던 유소연 선수의 인터뷰 기사를 읽으며
청지기 정신을 실천하는 실례를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골프는 관심도, 할 줄도 모르는 운동입니다.
그런데 유소연 선수의 기사를 꼼꼼히 읽었던 이유는 “우승 상금 2억 5천만원 전액 기부”라는
기사 제목 때문이었습니다.
기사를 읽으며 감동이 되었던 것은 상금을 기부하는 것도 놀라운 일이지만,
그 상금을 기부한 사연이 더욱 마음에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굉장히 많이 떨려서 기도를 많이 했다. 기도 할 때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했다. 시상식 전에 어머니께 전화드려 우승 상금으로
기부하고 싶었다고, 놀라지 말라고 했는데 혼쾌히 기뻐해 주셨다. 코로나 19와 관련된 곳에
기부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스포티비뉴스 6월 21일 정형근 기자 기사 일부 인용>
자신의 재능을 은사로 생각하고 주어진 재능으로 이웃들을 돌아보고 섬길 수 있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실제로 행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유소연 선수와 그녀의 모친은 결코 적지 않는 돈임에도 코로나 극복을 위한 일에
기부하는 모습을 행동으로 보여주었습니다.
많은이들이 한국교회를 염려하며 치병기복 신앙이 교회를 병들게 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유 선수와 그녀의 모친은 기도는 나의 유익을 넘어 타인과 공동체를 살리기 위해
행하는 것임을 많은이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기도 응답으로 목적을 달성하고도 모른척 했으면 그 어느 누구도 짐작할 수 없는 일임에도
자신의 기도 응답에 책임감을 가지고 실천하는 미덕을 발휘했습니다.
유소연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며, 그녀의 내일이 오늘보다 더 아름답고 빛이 나는
향기로운 삶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2.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하고 그의 조상들의 하나님 앞에 크게 겸손하여
13. 기도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기도를 받으시며 그의 간구를 들으시사 그가 예루살렘에 돌아와서
다시 왕위에 앉게 하시매 므낫세가 그제서야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신 줄을 알았더라(역대하 33:12-13)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