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둘째 해_10월 12일)
<에스겔 45장> “하나님께 드려질 거룩한 땅과 왕의 직무”
“너희는 제비뽑아 땅을 나누어 기업을 삼을 때에 한 구역을 거룩한 땅으로 삼아 여호와께 예물로 드릴지니 그 장은 이만 오천 척이요 광은 일만 척이라 그 구역 안 전부가 거룩하리라. 그 중에서 성소에 속할 땅은 장이 오백 척이요 광이 오백 척이니 네모 반듯하며 그 외에 사면 오십 척으로 뜰이 되게 하되 이 척량한 중에서 장 이만 오천 척과 광 일만 척을 척량하고 그 가운데 성소를 둘지니 지극히 거룩한 곳이요 그 땅의 거룩한 구역이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가서 성소에서 수종드는 제사장에게 돌려 그 집을 위하여 있는 곳이 되게 하며 성소를 위하여 있는 거룩한 곳이 되게 하고.....이 땅으로 왕에게 돌려 이스라엘 중에 기업을 삼게 하면 나의 왕들이 다시는 내 백성을 압제하지 아니하리라 그 나머지 땅은 이스라엘 족속에게 그 지파대로 나눠 줄지니라.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스라엘의 치리자들아. 너희에게 족하니라 너희는 강포와 겁탈을 제하여 버리고 공평과 공의를 행하여 내 백성에게 토색함을 그칠지니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너희는 공평한 저울과 공평한 에바와 공평한 밧을 쓸지니.....이 땅 모든 백성은 이 예물로 이스라엘 왕에게 드리고 왕은 본분대로 번제와 소제와 전제를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과 이스라엘 족속의 모든 정한 절기에 드릴지니 이스라엘 족속을 속죄하기 위하여 이 속죄제와 소제와 번제와 감사제물을 갖출지니라” (겔45:1-17)
『에스겔서 40-43장은 에스겔이 환상 가운데 본 새로운 성전에 관한 말씀이고, 44장은 그 성전에서 드려질 제사(예배)와 제사장들에 대한 규례였습니다. 그리고 이제 45장에서는 회복된 가나안 땅에 대한 설명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분배되는 회복된 가나안 땅은 장차 신약시대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게 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상징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된 가나안 땅을 분배받는 방식은 ‘제비뽑기’입니다. 과거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에 들어와 각 지파들의 기업을 정할 때에도 제비를 뽑아서 나누었는데, 제비를 뽑는다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나 공로에 근거해서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대로 분배됨을 의미합니다. 즉 하나님 나라에서 하나님 백성들이 누리는 기업인 하나님의 은사들은 오로지 하나님의 은혜로 각자에게 주어지는 것을 예표합니다.
그리고 회복된 가나안 땅을 분배할 때 먼저 그 일부를 ‘거룩한 땅’으로 성별하여 하나님께 예물로 드릴 것이 명해집니다. 그 땅은 동서로 약 13.75km, 남북으로는 5.5km의 직사각형 넓이의 땅으로서, 그 땅이 ‘거룩한 땅’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그 중앙에 하나님의 성소(성전)가 있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땅은 제사장들에게 주어지는데, 이것은 제사장들의 기본적인 사역인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며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며 항상 하나님을 예배하는 나라인 것입니다.
그리고 왕에게도 기업이 주어지는데, 그것은 왕으로 하여금 백성들을 압제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라는 설명과 함께 이스라엘의 치리자들에게 강포와 겁탈을 버리고 공평과 공의를 행하라는 명령과 경제생활에서의 정직과 공평이 실천하라는 규례들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 이루어야 할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과 함께 일상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인 공평과 정의를 실천하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임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왕에게 예물을 드릴 것이 명해지고 있으며, 왕은 자기에게 드려진 예물을 걷어서 절기와 월삭과 안식일에 번제와 소제와 전제로 드리게 됩니다. 과거 이스라엘에서 왕과 제사장의 직무는 엄격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왕이 함부로 제사를 드리지 못하도록 규정되어 있었는데(대하26:16-18 참고), 새로운 가나안 땅에서의 왕은 백성들이 드린 예물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자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제사장 직무까지 행하는 왕은 장차 신약시대에 믿는 자들의 왕과 대제사장이 되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아름다운 삶의 열매들을 왕이신 그리스도께 예물로 바칠 때 예수님은 그것을 또 다시 하나님께 향기로운 예물로 드리심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실 것입니다.』
● 오늘의 기도 ● “우리 삶에서 성령의 열매를 맺어 우리의 왕이며 제사장이신 예수님께 예물로 드릴 수 있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V/171
첫댓글 아멘
아름다운 삶의 열매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