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4일 주일설교
**다 이루었다(요 19:28-30)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에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이 ‘다 이루었다(테텔레스타이)’이다.
-고대 그리스어인 테텔레스타이를 번역하면 ‘다 이루었다’ ‘성취했다’ ‘완서했다’ ‘빚을 다 갚았다’ 등 어떤 일이나 사안의 완성, 종결을 의미한다.
-예수님이 숨을 거두시면서 그 무엇인가를 ‘다 이루었다’ ‘종결했다’ ‘완성했다’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인간의 상식으로 죽음은 모든 것이 끝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은 오히려 자기 죽음에 의미를 두고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우리는 이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십자가 형틀의 처절한 고통 가운데 숨쉬기조차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숨을 거두시기 직전 예수님은 왜 굳이 이런 선포를 하셨을까?
-그 의미를 살펴보겠다.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 먹고 죄를 범하자 하나님은 죄에 대한 심판과 동시에 인류 구원 계획을 세우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독생자 예수님이 이 땅에 성육신하여 태어나셨다.
-공생에 사역을 마치신 후 대속의 제물로 죽음으로써 인류 구원의 길을 완성하신 것이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해서 인류 구원의 길을 쉽게 마련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이루기 위해 많은 일을 하셨다.
-구약의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를 이 땅에 내시기 위해 일하신 하나님을 만나 보게 된다.(구약 속 사건과 인물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 그림자)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 선포에는 하나님의 일하심, 기다리심, 예수님의 희생하심 등이 들어있다.
*우리도 어떤 어려운 일을 성취하거나 마무리 했을 때, 시험에 합격했을 때 큰 기쁨과 감동을 느끼면서 “다 했다. 다 이루었다”라고 소리친다.
-이런 부분에서 볼 때 인류의 구원자인 예수님의 “다 이루었다” 선포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
-만약 예수님이 대속의 제물로 죽지 않으셨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인류 구원의 길은 아직도 미완성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예수님 죽음은 인류 구원의 길을 완성하는 복음의 최종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복음이란 십자가의 사건이다.
-십자가 사건은 사람이 되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대신 죄의 형벌을 모두 다 받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더럽고 추한 죄를 다 가져가시고, 그분의 아름다움과 영광과 가치와 존귀와 의로움은 우리에게 주신 사건이다.
-복음 중에서 가장 기가 막히게 아름다운 부분은 앞으로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살면 위대하고 아름다운 일이 일어나리라는 것이 아니라 복음은 이미 일어났고 성취되었으며 이미 우리의 것이 되었다는 것이다.
-이미 십자가 위에서 모든 위대한 일이 다 이뤄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마지막으로 숨을 거두시면서 “테텔레스타이(다 이루었다)”라고 선포하신 것이다.
-우리를 향하신 구원과 생명과 그에 따른 기쁨과 평안과 승리는 십자가 위에서 완벽하게 다 이뤄진 것이다.(할렐루야~~!!!)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이루신 일은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에서 중요한 내용만 살펴본다.
1.인간의 죄(사망)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셨다.
2.인류 구원의 길을 완성하셨다.
3.악한 사탄의 일을 멸하셨다.
4.율법을 완성하셨다.
5.성경의 모든 예언을 다 이루셨다.
6.생명의 부활을 완성하셨다.
7.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모든 계획을 다 이루셨다.
*이 모든 놀라운 일들을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에 대해 대신 속죄하시고 죽으심으로써 위대한 인류 구원의 길을 완성하셨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혀 처절한 고통 가운데 숨쉬기조차 어련 상황이었지만 “다 이루었다(테텔레스타이)”를 선포하지 않을 수 없었다.
-참으로 위대한 선포다.(감사와 영광의 박수를 보내자)
-우리는 주님의 이 위대한 선포를 믿음으로 받고 그 크신 사랑과 은혜를 마음속 깊이 새기며 흔들림 없는 성숙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