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소식 합천 자연학교 2006 여름 숲속교실

[천정은]

06년 여름 숲 속 교실을 알립니다.

바우	| 2006·05·27 12:29 | HIT : 655 | VOTE : 0 |

■ 합천자연학교 2006년 여름 숲 속 교실

안녕하십니까? 합천자연학교 바우샘입니다.
일곱 해 째의 올 여름 숲 속 교실도 전국의 말썽꾸러기들과 천방지축 삼산골을 뒤흔들며 신나게 어울리는 재밌는 마당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2006년 여름 숲 속 교실은 두 마당으로 운영합니다.

삼산골 일대에서 펼쳐질 숲 속 교실은 자연을 일상적으로 만나기 힘들었던 우리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고 생태적 감수성을 가슴에 담아 갈 것입니다.  

회색 콘크리트 건물로 둘러싸인 현 시대는 물질적 풍요와 무한한 편리를 주는 것 같지만 순환의 고리가 끊겨 소통이 막혀 점점 삭막한 사회가 되고 있습니다.

막힌 것은 뚫어야 하듯이 우리 아이들의 발랄함을 맘껏 발산할 수 있는 마당이 필요한 때입니다.
삼산골의 자연학교는 아이들의 터질 듯한 드센 끼가 맘껏 토해내는 해방마당입니다.
그러면서 따스하고 정겨운 외갓집 같은 마음의 고향이고자 합니다.
빛바랜 사진처럼 아스라이 기억의 저 편에서 가물거리지만 삶의 원천인 정서의 곳간을 차곡차곡 채우는 것은 그 어떤 배움보다 앞서야하고 많아야합니다.

여름 숲 속 교실은 자연 산천과 더불어 뛰놀고 공동체 놀이와 문화를 통해 사랑할 줄 아는 마음을 배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숲 속 교실로 달려오세요.

● 일정 : 7월 23일부터 8월 3일 까지  두 마당으로 진행됩니다.

∙첫째 마당 - 7월 23일(일) 〜 7월 28일(금) 5박 6일
∙둘째 마당 - 7월 29일(토) 〜 8월 3일(목) 5박 6일

● 대상 : 전국의 초등학생 2학년 이상
● 운영 : 한 모둠에 8명씩 8개 모둠 편성
           교사진 : 모둠 담당 - 8명,  놀이 지도 - 4명,  마당쇠 - 3명  
● 회비 : 첫째, 둘째 마당 - 170.000원(친형제는 1만원씩 할인)
          송금 시 신청하는 아이 이름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 접수 : 선착순으로 자연학교 홈에서 접수합니다.
☞ 합천자연학교의 홈페이지의 【신청하기】창에서 접수합니다.
【신청하기】창의 공지사항을 잘 보시고 신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 인터넷 신청과 입금이 되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 합천자연학교 계좌 : 농협 843025-52-046302  예금주 : 황 세경
● 홈페이지: http://www.hcjh.net   ● e메일 : hcjhss@hanmail.net
● 전화 : 055) 931-9481  933-4053   018-519-4203
● 준비물 : 여벌옷 2벌(잠바), 샌달(특히 여자아이들 신발은 튼튼한 것으로), 비옷, 물통, 염색용 T나 손수건, 속옷(흰색), 손전등, 스케치북, 연필,물안경, 생활필수품(비누, 치약류 제외-무공해물로 학교에서 제공),
● 차시간은 아래쪽에 있습니다.

▶여름 숲 속 교실 주요내용

●자연과 함께 - 계곡 탐사, 반딧불이 찾기, 밤 생명 느끼기, 숲 속에서 하룻밤, 천연 염색(황토, 쑥, 칡), 뗏목 타기, 물 생명 관찰, 별 밤 운동장 생태 다큐 보기

학교 인근의 청정지역 계곡에서 생명 찾기 탐사를 합니다. 숲 속에서 야영을 통해 자연 속에서 하나 되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밤에는 반딧불이를 만납니다.
산천에 피고 지는 아름다운 들꽃은 우리와 닮은 정겨운 친구입니다. 화분 내지 화원에서 보는 박제화된 꽃이 아닌 온갖 수풀 속에서 함께 어우러져 있는 자연의 친구들을 만나는 시간은 새삼 자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소중하게 느끼게 할 것입니다.
쏟아지는 밤하늘의 별, 개구리와 풀벌레들의 밤 합창, 정겨운 산골 정경, 운동장에 자리 깔고 누워 친구들과 함께 별 보는 시간들은 아이들을 순수한 동심의 세계로 이끌 것입니다.

●어울리기 마당 - 공동체 전래놀이, 떡메로 인절미 만들기, 모둠별 생태 연극, 장대 놀이, 강강수월래, 감자 구워먹기. 새끼 꼬아 짚공 차고 줄넘기.

자연학교에서는 자연 친화적 감수성과 공동체성이 녹아 있는 다양한 민속놀이를 중심으로 신명나는 판을 벌입니다. 모닥불과 모깃불이 토닥토닥 타는 가운데 벌이는 강강수월래 놀이는 나밖에 몰랐던 아이들이 손에 손을 잡고 하나가 되는 일체의 마당입니다.  토닥토닥 타는 모닥불에서 감자를 구워 먹는 맛은 ....
극 놀이는 어려운 전문 분야가 아닙니다. 서툰 대사, 몸짓, 손바닥 대본이지만 여름 교실의 생활과 느낌을 극 요소를 통해 표현합니다.

●꼬마 농부 되기 - 허수아비 만들기, 토끼․닭․염소 돌보기, 작목 세밀화 그리기

농부는 참 힘든 직업입니다. 하지만 농부님의 정성이 없이는 우리가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겠지요. 먹거리의 소중함은 직접 땀을 흘려 봄으로써 느낍니다. 고된 노동후 식사시간에 우리 아이들은 정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잘 먹는답니다.
합천 자연학교에 심어져 있는 목화, 옥수수, 감자, 콩, 가지, 토마토, 수박, 오이, 고추, 들깨, 호박, 조롱박 등 다양한 작물을 배우고 손수 그려봄으로써 밥상에 올라오는 먹거리들을 잘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모둠 활동 - 자전거 산책, 시골 밥상 차리기, 모둠 벽화 그리기, 우리 밀 수제비와 대나무 밥 해먹기, 간식은 우리 손으로(빙수, 밀뽁기,옥수수, 감자, 떡)

숲 속 교실은 모둠별로 모든 생활이 이루어집니다.
자전거 산책, 벽화 그리기, 시골 밥상 차리기는 모둠 활동 중 가장 핵심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삼산골 일대를 돌아보는 재미는 정말 신나는 일입니다. 마을 오솔길 옆에 핀 산딸기도 따먹고 들녘의 농부님, 산촌 농가의 풍경을 여름 바람 맞으며 실컷 눈에 담아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밥상 앞에서 투정 부리기가 십상입니다.
스스로 만든 밥상에도 투정을 할까요, 숲 속 교실 아이들은 밥상을 직접 차려 봅니다.
들녘에서 호박잎도 따고 고추, 상추, 깻잎 등을 손수 채취하여 꽁보리밥에 된장, 온갖 쌈을 준비하여 맛깔스런 밥상을 차린답니다. 난생 처음 온갖 풀들로 만든 밥상이지만 우리 아이들 누룽지까지 박박 밀어 서로 먹고자 아우성입니다. 손수 만든 밥상이기에 그렇답니다.
어떤 투정도 없는 밥상, 매운 고추도 낑낑꺼리며 잘도 먹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 기특하답니다.  

☞여름 숲 속 교실 유의 사항
1.숲 속 교실 참가자들은 대중교통을 타고 합천 읍까지 옵니다.
각 지역별로 공지하는 차 시간에 맞추어 친구들과 모여 시외버스를 타고 찾아옵니다.
합천 읍까지 오면 선생님이 마중 나가 기다리겠습니다.
(각 지역 버스시간표는 아래에 공지)

2.교실 중 하루는 숲 속에서 야영을 합니다. 물론 식사도 같이 만들어 먹습니다.

3.인터넷 신청 시 부모님의 글은 아이를 이해하는데 많은 보탬이 됩니다. 그리고 주민등록번호는 보험가입 관계로 꼭 필요합니다. 집에 나서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오는 순간까지 보험의 적용을 받습니다.
- 신청하기 게시판에 비밀글 기능이 있습니다. 개인정보 보안을 위해 비밀글로 써 주세요.

4.합천자연학교에서는 무공해 생활이 원칙입니다.
식사 후 찌꺼기 제로, 무공해 비누, 소금 양치, 과자류 금지(가져올 수 없음) 등으로 쓰레기와 각 종 오수를 원천적으로 발생시키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이들의 먹거리 또한 가능한 한 유기농 재배 식단과 채소류로 꾸리고 있습니다. 옥수수, 감자, 떡 등 아이들의 간식도 이와 같이 준비하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자연학교 오는 차 시간

차비는 학교에 오는 완행 버스 비와 집으로 돌아갈 차비까지 잘 챙겨주십시요.
☞각 지역 터미널 출발 - 합천읍 도착 - 학교 행 완행 버스 - 오후 5시 학교 도착
☞버스 요금 : 각 지역 합천행 요금 + 학교 행 완행 버스(900원)

▸부산 : 오후 1시 30분차(사상 터미널) - 3시 40분 합천읍 도착,
▸마산 : 오후 3시 차(합성동터미널) - 4시 30분 합천읍 도착,  
▸창원 : 오후 2시 30분(시외버스 터미널) - 4시 30분 합천읍 도착  
▸대구 : 오후 2시 50분(서부 터미널) - 4시 합천읍 도착,  
▸진주 : 오후 2시 30분발 차 - 3시 40분 합천읍 도착,
▸서울 : 12시 차(서초동 남부 터미널) - 오후 4시 30분 합천 도착,  
합천 도착하면 반듯이 서울 버스 표를 예매합니다.

▸각 지역의 터미널에서 그 지역의 어린이들이 모여 함께 출발합니다.
아이들만 타고 오기에 서로 짝을 지워 주시고 기사 아저씨께 잘 말씀드려 주십시요.
차가 출발하면 부모님 한 분이 자연학교로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그 외 지역은 위 지역으로 이동 후 합천 행 버스를 타세요.
▸가급적 대중교통으로 올 수 있도록 하고 불가피하게 자가용으로 오실 경우 오후 5시까지 오십시요.
▸합천읍에는 도착시간에 맞쳐 학교 선생님이 마중을 나갑니다.  

▶집으로 가는 차 시간

☞자연학교 출발 - 완행 버스 - 합천 터미널 - 각 지역 터미널
▸부산 : 11시 10분(합천 터미널) - 오후 1시 도착
▸마산, 창원 : 10시 40분(합천) - 12시 10분 도착  창원행은 마산이 종착입니다.
▸대구 : 11시 10분(합천) - 12시 20분 도착
▸진주 : 12시 30분 (합천) - 1시 40분 도착
▸서울 : 10시 30분(합천) - 오후 3시 도착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학교 홈에서 보시거나 문의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