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경 교본 시리즈 4
한문본 <의상조사 법성게> 교본의
편집이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 수정만을 남겨 놓고 있는데
저도 많이 지쳤다는 느낌이 듭니다.
교본을 펴내기 위해 백지묵서로 2회 서사를 하고
그중 보다 나은 글자를 선택하여 집자를 한 후
설명을 덧붙이면서 교정을 보기만도 20여 회,
총 15회 내외의출력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80페이지도 안 되는 분량의 책이지만)
전통사경 교본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교본이라면 적어도 이 정도의 설명은 해 주어야 한다는 지론 때문입니다.
이전 발간된 그 어떤 서예교본도 이렇게 상세한 설명을 한 책은 없습니다.
하여 앞으로는 서예교본도 한 차원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했습니다.
그러한 마음에서 제가 교본을 펴내는 중간 교정 과정을 처음으로 공개합니다.)
한 치의 실수도 안 하고자 하는데 그래도 실수가 납니다.
오래도록 시간을 두고서 거듭해서 보면 실수는 보다 줄어드는데
그러기에는 산적한 일들이 너무 많아 어쩔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의상스님의 한자 표기 문제가 최종 고민입니다.
대개는 <義湘 >으로 표기하는데
문헌상으로는 <義相>으로 표기된 자료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저는 주로 <義相>으로 써 왔습니다.
현대인에게 친숙하면서 보다 쉬운 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헌상에 더러 보이는 <義相>이라는 표기를 하면
이를 모르는 분들은 오자라고 헐뜯을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참으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음 펴낼 책은 서예교본으로 <천자문>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민학교 때 외웠던 천자문을 40여년이 지나 인연이 닿아
작품화 하는 김에 서예교본으로도 펴낼 생각입니다.
이제는 다소 순서를 바꿔
<금강경>을 다음으로 계획하고
편집의 기초 준비에 착수하였습니다.
첫댓글 수고많이하셨습니다 선생님~힘내시고 늘 강건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좋은 결실 거두길 기원합니다^^
辛苦了, 表示感謝...
잘 보고 갑니다 교본은 어디서 구할수 있습니까?
저도 한번 따라 해 보고 싶습니다.
꼭배우고싶은서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