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1-15
믿음으로 승리한 기생 라합
본문은 지금부터 약 3400여년전 사건입니다. 이때 당시 세상에는 왕도 있었으며, 부자도 있었으며, 세상적으로 유명한 사람도 많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때 당시 세상의 유명한 왕들이나 부자나 유명한 사람의 이름은 현재 거의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본문의 라합은 여자이었으며, 또 세상 사람들에게 천대받던 기생이었습니다. 또한 가나안 칠족속 중 여리고 성 사람으로 죽임을 당하여 이 땅에서는 기억도 없이 사라질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라합은 340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구약 성경 여러곳에 기록이 되어 칭찬과 영광을 받고 있습니다. 기생이요 가나안 칠족속이었던 라합이 어떻게 하여 이렇게 성경에 기록이 되고 영원토록 상급과 영광을 받게 되었을까요? 바로 믿음으로입니다. 라합이 어떤 믿음으로 승리하는 신앙생활을 하였는가에 대하여 증거하여 드리겠습니다.
첫째, 라합은 소문으로만 들은 하나님 말씀을 그대로 믿었습니다(9-11절)
라합은 하나님은 보이시지는 않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이시며 아모리 사람의 두 왕 시혼과 옥도 전멸시키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며 천지 만물을 다 주관하셔서 홍해 물도 마르게 하시는 하나님이시며, 상천하지에 홀로 하나이신 하나님이심을 소문으로만 들었습니다.
라합은 이렇게 소문으로만 들은 하나님이시만 그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고 그 하나님이 가나안땅 이 여리고 성을 멸망시키실 것을 믿고 심히 두려워 하였던 것입니다.
우리들은 성경 66권으로 기록된 하나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에도 의심하면서 믿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믿는다고 하면서도 확실한 믿음 가운데 신앙생활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18:17에서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22-23에서 "유대인은 표적을 구하고 헬라인은 지혜를 찾으나 우리는 십자가에 못박힌 그리스도를 전하니 유대인에게는 거리끼는 것이요 이방인에게는 미련한 것이로되" 라고 하셨습니다.
현재 많은 성도들이 유대인들과 같이 표적을 구하고 말씀보다는 표적이 나타나는 곳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또 많은 성도들이 헬라인과 같이 하나님 말씀보다도 세상적인 지식을 섞어서 전하는 세상적인 지혜를 찾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자기의 사욕을 쫓을 스승을 많이 두고 그 귀를 진리에서 돌이켜 허탄한 이야기를 쫓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딤후 4:3).
우리들은 라합과 같은 믿음으로 하나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어린아이와 같이 그대로 믿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둘째, 라합은 행함이 있는 산 믿음이었습니다(4-6절, 히 11:31; 약 2:25)
죽은 믿음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과 같이 알기만 하고 행하지는 않는 믿음입니다. 행함이 있는 산 믿음은 하나님 말씀을 의심없이 확신하는 가운데서 나오는 것입니다.
라합이 하나님을 확신하는 믿음이 없었으면 정탐군들을 평안히 숨길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라합은 전능하신 하나님이 반드시 함께 하셔서 정탐군도 발견되지 않게 하여 주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 성을 공격할 때에도 반드시 승리할 것을 확신 하였던 것입니다.
민수기 14장에서 열명의 정탐군은 애굽에서 열가지 재앙을 내리시는 하나님, 홍해 바다를 가르시는 하나님, 광야에서 만나와 반석에서 물을 주시는 하나님을 친히 체험하고도 가나안 칠족속을 본 후에는 두려워하며 하나님을 의심하고 원망하였던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죽은 믿음은 잎만 무성한 열매없는 무화과 나무이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능력은 없는 믿음이며, 자기가 보기에는 부자요 부유하며 부족한 것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곤고하고 가련하고 벌거벗은 믿음입니다.
셋째, 라합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믿음이었습니다.
라합이 정탐군을 숨겨줘 이스라엘 진영으로 돌아가게 함으로서 여리고 성을 멸망당하게 하였던 것입니다. 라합이 여리고성의 왕의 명령을 거역하고 정탐군을 숨겨둔 것은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한 것입니다.
세상을 따라가지 않고 하나님을 따라 갔으며, 세상나라 법을 따라가지 않고 먼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고 따라갔던 것입니다.
라합이 여리고성의 왕의 명령을 따라 갔으면 죽음을 당하고 영원히 멸망길로 빠졌을 것입니다. 세상 나라를 따라가면 반드시 멸망하고 세상나라는 다 없어질 것들입니다. 그러나 라합이 하나님을 따라 갔으므로 이렇게 영원한 큰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하나님을 따라가면 이와 같이 반드시 승리하고 영원한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넷째, 이러한 믿음을 가진 라합에게 하나님은 어떠한 복을 주셨을까요?
1. 천하고 멸시받고, 더러운 여인 기생 라합이 죄없는 의인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약 2:25; 수 6:22-23).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 라합의 가족을 제외한 모든 사람은 다 죽었지만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 나라를 구한 라합은 구원을 받고 영원한 생명을 얻었던 것입니다.
2.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복을 받았습니다(마 1:5).
유대인들이 항상 가장 자랑하는 것이 아브라함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라합은 함의 후손이요, 기생으로서 세상적으로는 아브라함의 후손이 될 수 없었지만 그 믿음을 보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의 후손이 되는 큰 복을 주셨던 것입니다.
3. 천한 기생 라합이 왕의 족보에 올라가는 큰 복을 받았습니다(마 1:1).
마태 복음은 예수님이 왕으로 오신 복음을 기록한 말씀으로서 마태복음 1장은 왕의 족보를 기록한 것입니다. 실제 유대왕들도 죄를 많이 범한 왕들은 그 족보에 들어가지 못했는데 라합은 기생이었지만 믿음으로 왕의 족보에 들어가는 큰 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4. 라합의 후손 가운데 예수님이 오시고 신구약 성경에 여러번 기록되어 수천년이 지난 현재까지, 영원토록 영광과 칭찬을 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 세상에서 가장 천하고 멸시 받던 기생 라합도 믿음 지키니까 이렇게 큰 복을 받는다는 것을 배웠으므로 우리들도 라합과 같은 믿음으로 큰 복을 받으시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출처:은혜목회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