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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마다 열리는 교사집회 안내입니다.
지난 3차 집회는 사정이 있어 참여를 못했습니다.
8월 12일(토) 오후 2시 내일입니다.
집회에 함께 참여도 하시고 집회 이후에 모여서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 교사의 죽음으로 교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음을 사회에 알리게 되었습니다.
정규교사들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면 기간제교사들이 놓인 상황은 더 열악하고 어려울 것입니다.
업무폭탄, 학부모 민원, 학생들의 민원 등으로 교사들은 정말 힘들게 힘들게 하루하루를 버티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의 이런 고통은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정부가 내놓는 대책들은 교사들의 분노만 더 끓어 오르게 합니다.
민원창구 단일화 팀을 만들겠다고 합니다. 이 팀은 행정실 직원과 팀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행정실은 업무가 늘어나는 것입니다. 지금도 업무가 많은데 인력 충원이 되지 않고는 불가능합니다.
교감 등 관리자가 민원을 담당할 수 있지만 결국은 해당 교사에게 돌아올 것이므로 큰 실효성 없습니다.
국회는 현재 '교원의 정당한 생활지도는 아동학대로 보지 않는다'는 내용으로 초중등교육법을 개정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정당한 생활지도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일까요?
"정당한 생활지도"에 대한 다툼이 또 일어날 것입니다.
이렇듯 법이 개정된다고 해서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현상을 없애기 위해 하는 조치들은 문제를 완화시키는 방법일 것입니다.
그 완화의 방법은 학령인구 감축을 이유로 교사를 줄일 것이 아니라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고
충분한 교사를 확충하는 것입니다. 교사 확충 방안에는 반드시 기간제교사 정규직화가 들어가야 합니다.
교사가 확충되어야 업무폭탄도 막을 수 있습니다.
심리적으로 안정된 교사가 학생들과 관계 맺기도 잘 할 수 있으며 교사가 맡아야 할 학생 수가 적어야
학생들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교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교사의 임금도 적고, 연금도 몇 차례의 개악을 거쳐 형편없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정부는 교사의 임금, 연금도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정규교사의 임금, 연금이 개선되어야 기간제교사의 처우도 좋아질 것입니다.
학생,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가 이토록 일그러진 근본적인 원인은 입시경쟁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시경쟁교육은 경쟁 교육에서 살아남으려 애쓰는 학생에게도
입시와 상관없이 살고자 학생에게도
교육을 책임져야 하는 교사에게도, 학부모에게도 고통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교사라고 해서 교육과정을 마음대로 운영할 수 없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나 비판적 사고를 위한 교육을 하기도 어렵습니다.
학생들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좋은 고등학교, 좋은 대학을 위한 공부만 해야 합니다.
학부모도 자식 좋은 학교 보내기에 골몰하기에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들의 관계가 왜곡되고 서로를 불신하고 공격하며 악화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정부는 지금 당장 교원을 충원하고 교사의 처우도 개선해야 합니다.
우리는 교사들은 보다 인간적인 교사와 학생 관계를 맺고 교육할 수 있는 사회가 어떤 사회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첫댓글 말씀하신 내용 공감합니다.
다음 주 토요일에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