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에 맞서 진실을 지켜낸 세기의 재판 - 나는 부정한다

[바람숲]

1994년, 미국 애틀랜타
어느 날,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레이첼 와이즈) 교수의 강연에 그녀가 평소 홀로코스트 부인론자라고 언급해온 데이빗 어빙(티모시 스폴)이 찾아옵니다.

그는 홀로코스트의 증거를 가져올 수 있냐며 ‘데보라’를 공격하고, 오히려 자신을 모욕했다며 그녀를 명예훼손 죄로 고소하지요.

1996년, 영국 런던에서 희대의 재판이 벌어집니다.
미국과는 달리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 영국의 법으로 인해 데이빗 어빙이 거짓이고 홀로코스트는 존재했었다라는 당연한 사실을 증명해야만 하는 데보라 립스타트.

진실을 지키려는 그녀에게 최고의 승률을 자랑하는 변호사 앤서니 줄리어스(앤드류 스캇)와 노련한 베테랑 변호사 리처드 램프턴(톰 윌킨슨)이 합류하고, 최고의 팀을 꾸린 그들은 결코 져서는 안될 재판을 위해 예상치 못한 승소 전략을 펼치는데...

홀로코스트는 없었다고 주장하는 데이빗 어빙
vs.
유대인 역사학자 데보라 립스타트

홀로코스트 진위 여부를 놓고 벌이는 치열한 법정 공방 실화를 다룬 영화

영화를 보면서 분개하기도 하고, 한심해 하기도 하면서 가슴이 먹먹했던 영화.

[산초]

이거 보면서 딱 우리나라가 생각났잖아요.
특히 요즘처럼 뉴라이트가 판을 치는 세상.
분하고 한심하고 딱 그 심정이네요.

[바람숲]

확실하게 있었던 역사적 사건을 증명해야 하는 불합리한 상황 등이 어이가 없더라구요.

아주 오래 전( 2007년?) 보았던 아우슈비츠 모습이 그대로 영화에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