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시간
『그분은 기묘자』
사사기 13:16-18, 304장
16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에게 이르되 네가 비록 나를 머물게 하나 내가 네 음식을 먹지 아니하리라 번제를 준비하려거든 마땅히 여호와께 드릴지니라 하니 이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을 마노아가 알지 못함이었더라
17 마노아가 또 여호와의 사자에게 말하되 당신의 이름이 무엇이니이까 당신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에 우리가 당신을 존귀히 여기리이다 하니
18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블레셋에게 사십 년 동안 압제를 받을 때 여호와의 사자가 마노아 부부를 찾아왔습니다. 이때 마노아는 주의 사자에게 누구신지 묻습니다.
우리가 함께 읽은 16절 말씀을 보면 마노아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몰랐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때 여호와의 사자는 그에게 기묘자 즉 인간의 이성으로는 상상할 수 없고 판단할 수 없는 분이라고 소개합니다. 18절에 나오는 ‘기묘자’는 세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첫 번째 그 당시는 철기 문화를 앞세운 블레셋에게 사십 년 동안 압제를 받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마노아 부부에게 이스라엘이 블레셋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셨고 하나님께 블레셋으로부터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하나님의 사자가 하는 말을 믿을 수 있었을까요?
사십 년 동안 강력한 철기 문화로 자신들을 지배하던 블레셋을 무슨 수로 이길 수 있을까요? 인간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이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는 그들에게 ‘기묘자’인 것입니다.
두 번째 마노아 부부에게는 아이가 없었습니다. 사무엘의 경우, 이삭의 경우처럼 마노아의 부인도 임신할 수 없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사자는 그들에게 아들이 있을 것을 선포합니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한 일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가능하게 하시니 그분은 우리에게 ‘기묘자’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이 바위 위에 여호와의 사자를 위해 염소 새끼와 소제물을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제단에서부터 하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그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고 판단할 수 있는 분이 아니기에 ‘기묘자’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대화의 성도 여러분!
정말 중요한 것은 마노아 부부는 그가 여호와의 사자인 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지켜보고 계신 것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우리도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는 것을 모를 때가 있습니다. 또한, 그분이 나를 찾아오신 것을 깨닫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분은 나를 여전히 지켜보시고 나를 위해 역사하시는 분! 그분이 바로 ‘기묘자’ 우리의 생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일을 행하시고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보여주시는 우리의 하나님이신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살아계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기묘자이신 하나님을 경험한 적 있습니까?
마무리기도
하나님의 우리에게 기묘자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