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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연구팀은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4년간 전국 연안의 20개갯벌 연안습지에서
모래와 펄 같은 퇴적물을 채취해 탄소흡수량을 측정했다.
(연안 습지는 만조 때와 간조 때 바닷물이 들어가고 나오는 지역을 뜻한다)
나머지 갯벌은
인공위성 촬영 자료를 통해
탄수흡수량을 추정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 갯벌 면적은
2491㎢이고 여기서
매년 26만t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번 연구는 국제사회에서
연안습지 중 블루카본으로
주목받지 못한 갯벌의 이산화탄소 흡수 잠재량을 국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조사한 세계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특별한 의미가 있다
참조:
나무 등 산림이 흡수하는 탄소를 ‘그린 카본(Green Carbon)’이라고 하고 갯벌 등 해양 생태계가 저장하고 있는 탄소를
‘블루 카본’이라고 한다.
갯벌 같은 해양 생태계는 산림 등 육상 생태계에 비해 탄소 흡수 속도가 최대 50배 빠르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갯벌이 실제로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
SPA?
제조·유통을 함께 하는 중저가
의류 브랜드를 뜻하는 말이다
영어로는
(Specialty store retailer of Private label Apparel)이다.
국내 SPA부동의 1위였던 유니클로의 추락이 심상치 않다
지금 그 자리를 국내업체인 탑텐,스파오,무신사스탠다드가 급속히 메우고 있다
국내 SPA브랜드의 급성장은 2019년 일어난
일본 불매 운동으로 반사이익을
본 측면도 있다.
당시 ‘노재팬’ 때문에 유니클로가 타격을 입었을 때 탑텐 측은 “한국인에게 일본 내복
안 입히겠다”는
애국 마케팅을 펼치면서 발열 내의 ‘온에어’를 증정해 인기를 얻었다.
거기다 ‘초저가’라는
경쟁력도 갖고 있다.
탑텐·스파오 주요 의류 제품은 1만~2만원대로 3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유니클로보다 싼 편이다. 현재 탑텐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여성 바지가 대부분 2만원을
안 넘는 데 반해, 유니클로의
여성 바지는 3만원대다.
대한민국 만세다!!!!!
3.
"삼겹살은 주로 24mm짜리를 골라요.
프라이팬에 기름 안 두르고 불에 올리고 살짝 연기 날때까지 기다리다가 팬이 뜨거울때
두꺼운 삼겹살을 올려요.
양쪽이 익으면 잘라서 익지 않은
2개 면을 돌려가면서 뜨거운 팬에 굽죠. 겉은 바싹하고 속은 촉촉하죠. 이렇게 구우려면 12mm나16mm
두께의 삼겹살은 세울 수가 없어서 안 되거든요.
돼지고기는 바짝 익혀야 한다고요? 글쎄요. 참, 목살은 똑같이 굽는데, 프라이팬에 연기가 올라올 때 식용유를 조금 넣고 목살을 올려요. 목살은 워낙 지방이 없어서, 이렇게 기름을 넣어야 씹을 때 기름을 머금어 풍미가 좋아져요.
목살은 자르는 게 기술인데요. 살코기와 비계가 흘러가는 길이 다른데, 목살 길을 따라서 잘라야 맛있어요.”
돼지고기 판매업체 '정육각'의 김재연 창업자가 말하는
돼지고기 굽는법이다.
김대표는 카이스트 수학과 출신(09학번)이며
‘포브스 선정,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선정 된적이
있을 정도로 수재이다.
그런 그가 돼지고기를 팔게된
이유는 간단했다
그냥 고기연구가 좋았단다...
현재 정육각의하루 주문은 7천건이며 작년매출은 2백억이다.
4.
강원 영월군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가 천연기념물 제218호인 장수하늘소의 자연 우화 장면
촬영에 성공했다.
야외 환경에서의 장수하늘소 라이프사이클을 세계 최초로 밝혀냈다.
윗 사진은 나무를 뚫고 나오는 장수하늘소의 모습이다
천연기념물곤충연구센터는 지난 2012년 장수하늘소의
인공 증식을 세계 최초로
성공시키기도 했다.
5.
반딧불이를 손에 쥐고 있어도
뜨겁지 않은 까닭은?
루시페린(luciferin)이라는 화학물질이 산화하며 빛을 발하는데 그게 열손실이 거의 없는 형광이기 때문이다.
반딧불이 수컷은 발광만 하는 게 아니라 약간 구리터분한 냄새도 풍긴다. 그런 이유로 반딧불이를 개똥벌레라고도 부른다.
개똥벌레 수컷은 빛 신호를 보내며 날아다니다 풀섶에 앉은 암컷이 은밀하게 답신하면 날아 내려와 짝짓기를 한다.
그런데 미국 동부에 사는 포투리스(Photuris) 속의 반딧불이 암컷은 다른 종 수컷의 신호를 보고 그걸 해독한 다음 그 종 암컷의 신호를 보내 유혹한다.
뜨거운 밤을 기대하며 풀섶에 내려앉은 순진한 수컷은 결국
그 냉혹한 암컷의 식사가 되고 만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이 암컷이
한 종이 아니라 여러 종의 암호를 해독할 줄 안다는 사실이다.
곤충의 세계도 최소 2개국어를 해야 먹고 살수 있다...
6.
“백화점에서는요,
계속 세일이라는 덫을 놓고,
화려한 쇼윈도로 정신을 현혹시켜야 하는 대상은 바로 여성입니다. 처음엔 일상용품으로 시작해
점점 헤어날 수 없는 명품에 빠져들게 해야죠.”
백화점의 회의록에 나오는 내용일까?
아니다
프랑스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에밀 졸라의 소설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
(Au Bonheur des dames·1883)’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작가 에밀 졸라가 소설 속에 묘사한 백화점은 바로 1852년, 유통의 혁신을 불러일으킨 ‘봉 마르셰 백화점'이다.
특히 이 백화점의 식품관은
세계 최고의 식도락 국가 프랑스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는 곳이다. 시중보다 월등히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품질 덕분에 파리를 잘 아는 관광객이라면 지금도
꼭 들러야 하는 관광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참고로
세계 최초 백화점이 등장한 도시는 1852년의 파리였다.
7.
[그림이 있는 아침]
백남준, '무제'
(이 그림을 한 시간 보는 자는 증권시장에서 성공한다), 2002, 캔버스에 아크릴릭, 76.2x91.4㎝, ©Nam June Paik Estate, 백남준아트센터 소장.
백남준은 거장으로서 전성기라 할 그 시점에 뇌졸중으로 쓰러져 남은 10년을 휠체어에서 보냈다. 그렇다고 창작 의욕이 꺾인 건 전혀 아니어서 그는 쉴 틈 없이 솟아나는 아이디어를 글과 그림으로 쏟아냈고, 이 작품은 그중 하나다.
8.
[이 아침의 詩]
운명
정정순
“그릇대로 산다”
정해진
운명이라 하지만
사람이 크다고
그릇이 크다고
많이 담을 수 있는 것 아니다
누구를 신뢰하고 따르느냐
누구를 만나
누구와 함께 하느냐
그릇이 화려해지는 것도
많이 담을 수 있는 것도
어느 날의 시간 문제
9.
오늘의 날씨입니다
10.
재미로 보는 오늘의 운세입니다
늦은 신문 양해 부탁드립니다
촉촉한 저녁 되십시오
오늘 신문은 여기까지 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