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봄나들이 여행기[퍼온글]

[산다람쥐]

========================================================================

 깊은 우정과 사랑의 하모니를 이룬 봄나들이(1편)

==================================================================================

본 내용은 저의 고교동문회 동홈(wwwgnng.net)과 초등학교(cafe.daum.net/okchun) 카페와

또 저의 카페(cafe.naver.com/famulan)에 동시 올려야 하므로 사설이 좀 많습니다.

이점 널리 해량(海量)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 이맘때엔 대학원 동문들과 전라남도 여수 오동도 일대와 영취산

등산대회, 흥국사 탐방, 섬진강 벗굴, 광양 청매실농원 등을 둘러보는

봄나들이를 갔었는데, 이번 3월27일~29일 2박3일은 진해와 마산과

창원 그리고 부산으로 봄나들이를 갔습니다.

           2008년 3월 전남 여수 영취산과 오동도를 방문했을 때의 전경입니다.

       섬진강에서 매년 3~4월에만 잡힌다는 그 유명한 벚굴 맛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어느덧 12년째 깊은 우정과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이 조직에 낄수있게

된 것 그 자체가 저에게는 큰 행복이었습니다

불혹을 훨씬 넘긴 늦깍이 나이에 주책 맞게 대학원에 진학했던 것은

평소 직무수행에 있어 제 자신 스스로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또한 무엇보다 아들녀석이 고교에 진학했고 딸아이가 중학교에 진학을

했기에 가장(家長)으로서 가정에서 면학분위기를 조성해 보자는 작은

뜻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작년 이맘때(2008년 3월 말)엔, 여수 오동도에서 이렇게 폼을 잡았드랬는데...

어떻든 이 덕분에 무려 10년 이상이나 연식에 차이가나는 젊은 원우들과

친구가 될 수 있었고, 이들과 일본과 중국 등을 부동산 임장활동이라는

미명하에 이들과 함께 탐방도 몇차례 할 수 있었기에 더욱 친교가 깊어

졌습니다.

매년 3월 한번도 거름없이 이렇게 실시한 봄나들이 테마여행은 어느덧

12년째가 되었습니다.

최근 부평 famulan과 더불어 사회적 일자리 사업단 단장직을 맡고는

몸과 마음이 많이 피곤하던차였기 어떻게든 머리를 식히고 싶었습니다.

사순절에 놀러 다니는 것이 양심에 조금을 걸렸지만, 옛~따~! 모르겠다.

큰맘 먹고 금요일 오후 야심한 밤에 약속장소인 남부터미널역 4번출구

인근의 진로(주) 주차장 앞으로 향했습니다.

근데, 밤 9시까지 도착하여 출발한다고 했는데, 약 10분이 지났것만

아무도 없었습니다. 흑~흑~흑~

작년(2008년 3월 말)에 먹었던 여수의 그 돌게의 맛을 상구도 잊지 못합니다. 

근데, 위 사진은 돌게장이 아니고 여수의 붕장어 탕과 붕장어 구이로 아침 식사하는 전경입니다.

이거 요즘 하도 머리가 멍한 탓으로 내가 날짜를 착각한 것이 아닌가? 싶어

하는 찰라에 박세영 사장(부동산 사업)이 떨래 떨래 걸어오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이어 임성수 총무(시립대학 10년후배)와 유기종 회장(시립대학 6년후배)이

짠~하고 나타났고, 10분후 박명주 사장(구로디지탈 부동산회사 경영)이

마지막으로 나타나 우리는 밤 9시 20분경, 경부고속도로를 탔습니다.

그리고 만남의 광장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이승배 부장(한국토지공사)과

조우하였습니다. 

-----------------------------------------------------------------------

2009년 3월 27일(금)의 일정은 아래와 같았지요.

(1) Pm 9시 20분 경부고속도로 진입 / 영동고속도로 / 중부고속도로

(2) Am 2시 00분 경남 창원도착 (찜질방에서 눈붙이기)

   마산 어시장 근처의 복집에서 아침 해장복어국을 먹고 마산항에서 기념으로 한장 박았습니다.

2009년 3월 28일(토) 일정은 아래와 같구요.

(1) Am 8시 00분 마산으로 이동

(2) Am 8시 30분 마산 어시장입구의 시장에서 복어국으로 해장

(3) Am 9시 00분 진해 시루봉 등산 (4시간 예정)

(4) Pm 1시 00분 진해 삼성활어센터에서 쑥도다리국으로 중식

(5) Pm 3시 00분 부산으로 이동

(6) Pm 4시 00분 부산 해동 용궁사 방문

(7) Pm 6시 00분 부산 해운대 인근 예약한 숙소 잠시휴식

(7) Pm 7시 00분 해운대의 활어센터에서 회정식 저녁만찬

(8) Pm 8시 00분 숙소에서 단합대회 (고도리)

         아침을 든든히 먹고 해발 653 미터의 시루봉으로 향했습니다.

         유기종 산악대장님께서 행선지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이지요.

2009년 3월 29일(일) 일정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1) Am 8시 00분 아침 기상

(2) Am 8시 30분 해운대의 쏙까지 시원한 대구탕으로 조식

(3) Am 9시 30분 동백섬 공원 탐방

(4) Am 11시 00분 이기대 공원 탐방

(5) Am 12시 30분 이기대 공원 앞 항구 홍삼, 조개구이 쐬주

(6) Pm  1시 30분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해물찜집에서 한따까리

(7) Pm  2시 30분 서울로 귀경

(8) Pm  7시 30분 서울 양재동역 도착

-----------------------------------------------------------------------

위와 같은 일정표 그대로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 그대로 착착 진행되었지요.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진해 벚꽃축제를 구경할 수 없었던 것이지만,

인근에서 수소문한 결과 진해의 벚꽃축제는 3월 27일부터 시작은 되었지만,

벚꽃이 활짝 피지 않았다는 정보가 있어서 발걸음을 돌렸던 것입니다.

이기대 공원을 탐방하고 인근 어항에서 해녀가 직접채취한 싱싱한 해산물로 한잔을...

내용이 길어서 제1편은 여기서 총총 맺습니다.

제2편에서는 위의 테마여행을 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들을 상세하게 정리

하여 게시할 예정입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여기 제2편에서는 차안에서 누군가 심하게 gas 살포를 한 내용을 비롯해

배가 아파 급히 위급을 알리는 신호음을 앵~앵~ 거리면서 가변도로를 타고

휴게소로 진입했던 사건도 있습니다.

또한 쩐을 잃고 무거운 발걸음으로 터덜 터덜 걸어가는 어떤 엉아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처음으로 쩐을 잃고 허탈한 마음으로 뒤쳐져서 터덜 터덜 걸어가는 이 오빠는 누굴까요? 

제2편에서 상세한 내용을 알 수 있습니다. 이건 맛뾔기 입니다.

[계수나무]

벚굴이 생소합니다.. 먹고싶네요........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