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요가수행과 불교는 다르다 부처님은 출가후 두 스승으로부터 최고의 선정을 배우고 성취하였으나 그것은 궁극적인 열반은 아니었기 때문에 부처님은 그곳에서 나오셨다. (물론 그것이 다 불교에 들어와 있다 - 무소유처정, 비상비비상처정) 선정삼매 속에 들어가면 행복하지만 거기에서 나오면 역시 괴로움이 있는데 평생을 그런 삼매 속에서 살아갈 수는 없지 않은가? 부처님은 언제나 삶 속에서 행복한 길을 완성하려고 하셨던 것이다. (따라서 살아가면서 행복한 수행이 불교수행)
▶불교의 삼매와 인도의 선정삼매를 비교 비유하면, 인도철학의 삼매는 옆에서 벼락이 떨어져도 모르는 삼매.. 모든 감각을 차단하고 궁극적인 하나로 몰입한 것 (만물의 근본 브라만을 체험해야 하니까) 그러나 불교수행의 궁극적 경지는 십리 밖에서 바늘 떨어지는 소리까지 듣는 고요함 그러려면 얼마나 고요해야 하겠는가? 조금이라도 선입견이 있거나 뭔가 채우고 있으면 절대 안 될 노릇 (그 정도의 깨어있음이 불교의 궁극적 경지)
▶불교는 인도철학의 삼매도 버리지 않고, 의미를 되살려 불교적 자산으로 활용 계정혜 삼학의 정(定)은 삼매, 무소유처정과 비상비비상처정도 '사선팔정'에 다 들어와 있다 *예: 청각만 있던 존재가 시각도 생겼다면 어느 하나만 사용할 게 아니라 두 감각을 함께 사용해서 행복으로 가야 하듯.. 불교도 정(定)과 혜(慧)를 따로 수행할 때도 있겠지만 궁극에는 함께 닦는 수행을 해야 한다 (부처님은 어떤 분인가? 정과 혜가 언제나 함께 구족하신 분이고 그 바탕은 계)
▶국제선센터에서 '70년대에 이루어진 실험 종소리를 들려 주면서 일반인, 요가수행자, 선수행자의 뇌파를 측정 <1>일반인 - 종을 '땡~' 하고 치면 뇌파가 좍~ 변하는데.. 종소리가 끝나도 반응은 안 끝나 어렸을 때 '학교종이 땡땡땡'도 생각나고, 그 종은 선생님이 엿 사 먹었다는데.. 막 생각나.. ㅎㅎ 그렇게 종을 한 시간쯤 계속 치면 나중엔 반응도 안 해. 하도 치니까 이젠 아예 딴 생각.. <2>요가수행자 - 반응 없음 ('너는 쳐라'.. 이미 자기삼매 속에 들어가 있어) <3>불교수행자 - 땡 치면 딱 반응, 종소리 끝나면 반응도 끝. 한 시간을 쳐도 정확하게 반응 보되 집착 않고, 거울 같이 비춘다.. 정확하게 반응하는 것만이 살아가면서 행복할 수 있는 길
▶삶 속에서 정혜쌍수를 운용해야 한다 *예: 운전 - 항상 깨어있는 상태 유지(慧) +차분한 마음으로(定).. 성적등지(惺寂等持) 이렇게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하면 정혜쌍수를 잘 이루어낼 수 있는지 연구해서 실천해야 나날이 행복해지는 길, 나날이 나날이 부처 되는 길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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