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김장할 때, 배추 농사가 너무 잘 돼 어찌나 단단하고 속이 꽉 찼는지요. 농사가 잘 안 됐으면 겉잎까지 모조리 김치로 하려 했는데 그럴 필요가 없었어요.
한랭사로 씌워 놓으니 벌레 하나 먹지 않았어요. 속도 꽉 찼고.
그래서 시퍼런 겉잎을 대충 떼어냈어요.
그런데 이걸 그냥 버리기가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동안 바빠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오늘에서야 겨우 보니 얼어버렸네요.
그래도 얼었다 녹았다 말랐다 하겠지 싶어 널어놓았어요.
잘 마르면...
잡뼈 고아낸 국물에
우거지 넣고 해장국 끓이면 맛있을 것 같아요. 한번도 해보진 않았지만...ㅋ
연구해서 맛있는 겨울우거지해장국 만들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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