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 앞, 폭20미터, 왕복 2차선 도로 양 옆으로는
市에서 하얀 실선으로 주차를 하도록 선을 그으 두어
나를 비롯 인근 점포를 이용하는 분들은 아주 편리 하게
무료로 주차를 한다.
며칠 전 조용한 오전시간 꽝! 하는 소리에 나와 옆 자리 이소장은
동시에 뛰쳐 나가봤다.
중형 차량 한대가 내 차 운전석을 들이 받고 난 뒤,
내 앞차 뒷 부분에 막힌 상태에서
계속 악셀을 밟고 있는지 타이어 타는 냄새와 연기가 마구 피어올랐다.
동네 사람들 모두 달려 나왔고, 짙게 썬팅 된 차량안 상황을 알 수 없는 상태에서
용감한 남성 한 분이 사고를 낸 차 운전석 쪽으로 다가가 창문을 두드렸다.
그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사고차량 운전자는 계속 악셀을 밟아 대었다.
결국 내 앞차 뒷 범퍼가 심하게 부셔지면서 그 차량은 튀어나가 줄지어 주차 되어있는
차 다섯대를 더 들이 받고야 멈췄다.
너무 놀라면 대처가 안된다는 사실을 이번에 알았다.
그 와중 112에 신고 할 생각을 못하고 어머나 어머나...만 연신 외치게 되더라.
렉카차, 경찰차들의 경고등과 경고음, 사고 차량 파편들,
구경나온 동네 사람들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골목.
잠시 후, 경찰에 의해 사고 차량운자가 내리고 ....
40대 초반 정도의 남자. 음주 측정을 했지만 술은 마시지 않은 걸로..
그런데 얼굴이 홍당무 저리가라 할 정도로 붉다.
옆에 서 계시던 분 중 한 분이..."저 사람 약 했네" 라고 하신다.
향정신성 의약품중독? 뭐 그런거....
그 말으 듣고 그 사람이 한 행동을 생각해 보니 그런 듯도 하고,
모습을 보니 어눌 하고, 눈에 촛점이 없었다.
한 번도 그런 약물을 한 사람을 본 적은 없지만 일반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이
일으킨 사고라 하기엔 믿어지지 않는 행동이었다..
그리고 멈출 기회와 만류가 있었는데도 계속 사고를 일으킨 걸 보면
약물중독을 의심 해 볼 여지가 다분하다고 생각되었다.
마약 청정 국가의 타이틀은 이미 수년 전 잃어버린 타이틀이고,
곳곳에 퍼져있는 각종 약물 중독자들이 아주 가까운
이웃에 있다는 사실에 중독의 심각성을 느껴본다.
인간이 비단 약물에만 중독성을 보일까?
담배, 술, 도박등 심각한 중독도 있고,
사람과 사람사이의 중독적 인간 관계,
운동에 중독된 사람들, 커피에 중독된 현대인들,
사이버 세계에 빠져 게임중독인 젊은이들....
꽃, 그림, 책, 여행등 ...중독이라 하기엔 아름다운 대상에 중독 된 사람들도 있긴하다.
인간은 왜 쉽게 중독된 삶에 빠져들까?
되짚어 생각해 보면, 내 성향 또 무언가에 쉽게 중독되는 위험한 면이 있는 듯 하다.
무언가에 깊이 빠져 들때 살아있음을 느끼는 요상한 성향.
그 중독성에 헤어나지 못하고 최근 무언가에 깊이 빠져 보려,
자격증 시험을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바로 시작.
8월에 시험이고, 일반 수험생들은 지난해 9월 부터 시작한다.
난, 이제 보름되었다. 하루 7~8시간을 책에 빠져 지내보니....
집안은 엉망이고, 운동을 못해 허리둘레는 늘어나고,
무엇보다 눈이 침침해 지고 눈물이 자꾸난다. 종일 책과 작은 폰으로 동영상 강의를
보았으니 이 나이에 눈이 버텨 줄리 없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그제, 스스로에게 백기를 들었다.
쉬엄쉬엄 해야겠다고,
나도 중독자의 모습으로 나를 학대 하고 있었다.
봄 꽃도 보고, 걷기도 하고, 카페 나들이도 짬짬이 하고
시즌 시작된 프로야구도 편히 보고....
중독에서 벗어난 어제 밤에는 열시간을 잤다.
첫댓글 인명사고가 아니길 다행입니다.
마약은 알게모르게 우리사회도 곳곳에 퍼져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런것 같습니다.
쉽게 접할 수 없는 일인가 했었는데.
일곱대의 차량 사고 중 인명피해는 사고를 낸 사람 말고는 없었으니 다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천만다행으로 액땜을 하셨다고 생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일단 사람이 안 다쳤으니 감사합니다.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가 지금 살아가는 순간순간 이 모든 것이 새롭고 낯설고 위험한 것들뿐이지요 깊고 크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순간순간 주어진 삶에 깊게 생각하지 말고. 자유롭고 편하고 소중하게 생각하며 살아야 할 듯합니다. 내일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는 지금의 현실 앞에서 우리는 가까이 있는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 것 같애요 봄에 향연과 함께 고향 아지매의 움직임에 찬사를 보냅니다 그렇게 사는 거지요 화이팅 하세요^^
고향아재 오랜만이라 반갑습니다.
댓글로 찬사를 받으니 고맙구요
근데 몬난이 사진은 좀 내려주시지요.ㅋㅋ
큰일 나셨군요
그런일이???
다친 사람이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흔한일은 아닌데..
감사합니다.
저도 중독증이 심해요 ㅎ
요기 삶방 글에 댓글 극적극적 한다고요.ㅎ ^^
삶방에서 얻어가는 지혜가 많습니다.
댓글 달아주는 고운 마음이 엿보입니다. 감사합니다.
약물 중독인지 급발진인지
참으로 그런 사고을 당하면
황당 하시겠습니다
시골에 건물을 세주고
관리가 안되어 ,오늘 내려가
보니 정말 보기 싫어서
페기물업체 청소업체 물려서
정리을 히니 이백만원이 깨졌습니다
입주업체에 월세을 적게 받고
관리을 약속 받아지만 헛일 입니다
윌세도 많이 밀리고 건물 임대가
쉽지 않습니다
난감합니다
그렇죠.
지방 소도시의 상가 공실률은 세월이 갈수록 심해집니다.
저도 종일 사무실에서 상담하는 건 이
임대를 좀 놔 달라는 임대인들의 문의만 받는 날도 있습니다.
온 라인 상거래의 활성화.
경기둔화.
소비위축 등 많은 원인이 있겠지만.
인구가 줄어드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월세도 밀리고 관리도 안하는 세입자를 어떻게 하신데요. 걱정 한 스푼 덜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고통 사고는 본인의 부주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피해 보상을 잘 살피면 좋은 보상 제도도 있습니다.
참조 하세요.
중독은 참 무서운 것입니다.
박지만 전 박정희 대통령 장남이 향정신성의약품 관리법위반으로 저에게 검거된 사실이
있습니다.약물의 목적은 과거를 잊기 위한 것이나 잊지 못합니다.
당시 박근해 전 대통령도 면회 와서 울고 불고 한 사실이 기억납니다. (대구지방검찰청 파견 시절)
나약한 자신을 약물에 의지하는 사람들. 한편으로는 측은하기도 하지만, 이겨내려는 의지도 있어야 할텐데..
아무튼 무서운 세상입니다.
특이한 경험을 하셨군요.
박지만씨 지금은 잘 살고 있겠지요.
오또케 오또케...!
어뜨케 으뜨케~!!! 2
@정 아 오또맘 이라꼬 알랑강
ㅋㅋ
@함박산2 오또맘? 인플루언서 그녀?
답을 주시오~~까꿉하게 하덜 말고요 ㅋ
@정 아 아항~
이말이 듣고싶은거구나~
눈나~사랑해~
어떡하긴요.
약물검사 받을거고.
양성나오면 처벌.
부서진 차들은 수리하면 되고.
그렇게 저렇게 뒷수습 하는거지요 뭐.
난 주차선 확실히 지켜서 주차했으니.
@함박산2 고갱님~~
여기서 이러시면
저 영업 안되옵니당
ㅋㅋ
@정 아 https://youtu.be/XxNYiy25mPQ?si=GIAlJAFZe_sdMl0l
샤타 내리면 안되까
ㅋㅋ
PLAY
마약 청정지역이라지만
쇄국정치 시대도 아니고
인구는 많아지고
천차만별 인간군상에
중독증상도 다양시대네요
그나저나 차ㅡ어뜨께~!!!
폰만큼이나 차없음
진짜 불편한데
간만이라 넘 반갑고만요
그러게요. 무서워요 .
차는 정비공장에 수리 맡겨두고 렌트도 해주네요.
오랜만이라 반가워요~~~~
세상에나! 진짜 약을 하기 전에는 그런 사고를 내기 힘들지요.
지은 죄값 치르고 부순 차값 치르고, 에효..
너무 놀라셨겠어요.
우리 사회 저변에 걸쳐 벌써 넓게 퍼진 마약 근절이 힘들 텐데요.
우짤까나요..
우야든동 커쇼님이 입으신 피해가 잘 보상되길 바랍니다.
네 오늘 차 찾으러 갑니다.
사십대. 젊고 아까운 나이에 약물에 빠져 보내는 아까운시간들..
그 사람 부친도 현장에 왔다던데
그 분 마음은 또 어떻겠어요.
달항아리님글 다시 뵙게 되어 오늘 아침이 따뜻 합니다.
어머 진짜 약 했나 봐 저를 어째
칼라플 놀랐겠다
네 저 커쇼 놀랐어요.
학교생활 재미 있으시지요?
대낮에 교통사고를 낼정도로
그런쪽 사람들이 늘어나는가 봅니다.
많이 놀라셨겠네요.
네 정말 내 차 앞차에 막혔을때 굉음을 내며 계속 악셀을 밟는 모습은 분명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마약에 쉽게 노출되는 우리 젊은이들이 걱정입니다.
어제 대충 상황 설명하던 중에
댓글을 달아서
미안하요 ㅎㅎ
커쇼님의 중독성은 대부분 좋은 것이라서
사회의 유익균으로 몰입한다는
말이 맞겠지요
그 셤 겁나기 어려운데
응원합니다ㆍ
ㅋㅋ
손님 오시는 바람에 창을 내린다는게 등록이 되었던가 봅니다.
겁나게 어렵다는 시험을 넘들보다 육걔월 늦게 시작해서 덤볐더니.내가 죽을 지경이라 내년까지 쉬엄쉬엄하려구요.
감사합니다.
하루빨리 돼지 아가들 위협하는 병이 물러가길 바라구요
주작산이든 흑석산이든 꽃이 산을 물들일 때를 기다려봅니다.
커쇼님
많이 황당하고
어이 없었겠네요.
요즘엔 돌아이가 많아서
나만 정상적으로 산다고 피해를 안입는게 아니더라구요.
세상에 별 일도 다있구나 하면서
못된 것에 중독된
그 젊은이도 참 안쓰럽다
생각하며
오늘 하루도
보람된 시간
되세요.
인명사고가 나지 않아 불행중 다행입니다.
큰 액땜하셨습니다.
중독은 금단증상으로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마약은 물론 열거하신 것들도 중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중독은 패가망신의 지름길 같습니다. 사람에대한 중독은 패가망신은
아니더라도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