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로 입구에 버려졌던 아깽이 4형제
우유. 습식사료 떼고 이제 건사료 잘 먹고
종횡무진 뛰면서 잘 크고 있어요.
그때 아파트 아줌니가 사찰에 데려다 준다고 해서 안심하고 있었는데..
이제 1차 접종시키고 더 추워지기 전에 보내서 바깥생활 적응시키려고 했는데...
어제 전화를 했더니 사찰엔 한 마리만 보내고 동물병원에서 분양시켜 준다고 했다고....
어느 동물 병원이냐고 물으니 우물쭈물 애견샾이라네요...
어제 친구들과 짧은 여행 중이어서 가족들과 의논해보겠다고 대답을 미뤘는데
아무래도 보내선 안될것 같아요.
이제 이 4형제를 어쩌면 좋을까요.
베란다 자전거 바구니에 넷이서 몸을 맞대고 자는데...
거실에 나와서 놀다가 한마리가 떨어지면 울고 난린데 어떻게 떼어놓겠어요..
우리 집에서 다 키우기엔 불가능하고..
아래 아깽이는 '반반이'예요.
요녀석은 등에 노랑 방울이 있어 '노방'이고요
덩치도 제일 크고 젖도 제일 먼저 뗀
대인배예요.
4형제가 저러고 놀아요.
저 노랑이는 '옐롱이'예요.
얼굴 까만 냥이가 '아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좀 더 크면 형제를 떨어져서도 살수 있겠지요..
ㅠㅠㅠㅠ
슬픔이 밀려와요..
이런저런 이유로 분양을 아무 곳에나 보내지 못해 지금 제 신세(?)가 되었지요 ㅜㅜ 세상 모든 냥이를 품을 순 없지요 ..
한마리라도 보내기엔 사찰이 안전하긴 하지만 거기서도 또 다른 사람에게로 갈수 있는 문제라서 주저하게 되네요..
어쩜 좋을 지 모르겠어요
@춘삼맘 한마리만 보내기도 맘 쓰이실거 같아요 ㅠ.ㅠ
두 마리씩 보내지면 좀 안심이 더될텐데요
아구~ 저런 ㅠ 애들이 엄마없이 서로 의지하고 살아서 더 그럴꺼에요. ㅠ
둘둘만 되도 나을텐데.. 좋은 입양처를 구하면 좋을텐데.. 제가 인스타에 한번 올려볼께요. 둘둘로 ㅠㅠ
가슴이 아프네요 ㅠ
모르는 곳으로의 입양 자체가 염려스러워요. 더 키울 형편도 안되는데...
그동안 구조한 아깽이들 춘삼이까지 세마리는 우리가 키우고, 한 마리는 정말 친하고 믿을 수 있는 입양처로 보내서 언제든지 연락하고 톡으로 사진보내 오고 보러 갈수도 있거든요.
근데 얘들은 기를 수도 없고
잘 알지 못하는 입양처로 보내기도 두렵네요. 워낙 고양이를 대상으로 하는 별의별 사건들이 생기니...
어쩌면 좋을 지 모르겠어요.
@춘삼맘 저같아도 그럴거 같아요.
일단 지인분들 중에 알아보세요. 사실은 그게 제일 안전하죠.
요즘 미친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특히나 인터넷 분양은 걱정이 많이 되는게 사실이에요. 어떤 사람 손에 들어갈지 몰라서요 ㅠ
제가 아는 사건만 해도 여러건이라;; 저도 추천은 못드리겠어요.
@설야 걱정해주셔서 고마워요.
@춘삼맘 애들이 너무 예뻐서 보내기도 힘드시겠어요. 왤케 이쁜가요? ㅎㅎㅎ
오구오구~~! 저라면 욕심이 확 날거 같음.
@설야 그러게요. 넘 예뻐요.
아무리 예뻐도 더는 자신 없어요. 아직 어려서 베란다도 넓게 뛰어 놀지만 차츰 커지면 역부족일 것 같아요.
거제도에 데려다 놓으려고 해도 어미케어를 못받아 밖에서 살아가기엔 힘들것 같고...내가 집을 많이 비워서... 케어가 힘들어요.
내가 자꾸 집을 비우니 춘삼이가 젖먹이처럼 울고 눈에만 안보이면 울고 화장실도 따라와서 지켜요..
@춘삼맘 하하하 춘삼이 녀석.. 저희집 애들은 제가 늘 붙어있어도 춘삼이 처럼 저러는데 답이 없는거죠?;;
고민이 많이 되시겠어요.
아..데려오고싶은 욕심이.....ㅜㅠ
비츠님.. 데려다 드릴게요...^^
@춘삼맘 지금 젤 급한게 깜양이 먼저 들이는거에..정신팔려서..
근데..애기 보니까..막 미친듯이 욕심만...ㅜㅠ
@비츠 비츠님이 더 욕심내시기를 ~~~
@춘삼맘 맘 흔들리게하시면 안되세요.^^ 지금 이 사진보면서..혼자 해벌쭉하고있어요..
재랑 깜양이 둘이 같이있음 안외롭겠지..둘이 잘 놀겠지..이러면서
@비츠 아~~비츠님 맘이 막 흔들려야 하는데~~^^
@춘삼맘 비츠님! 흔들기 들어가나요? ㅎㅎ
춘삼맘님 더 예쁜 사진들 많이 찍어서 올려주셔요. ^^
@설야 ㅎㅎㅎ 비츠님 흔들리셔야 ~~~
@춘삼맘 근데 저도 막 흔들리는건 사실..
마성이 있어요~~! ;;;
@설야 설야님 흔들기 들어가요~~
서울역까지 데려갑니당~~
@춘삼맘 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