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민소득이 36,000달러로 우리나라의 두배라는 일본의 생활 물가이다.
소위 일본하면 과거부터 살인적인 물가로 악명을 높였다. 물론 지금도 세계 1,2위의 고물가 국가이다.
그래서 일본에 사는 지인으로부터 어제 2010년 5월16일 밤에 구입한 먹거리를 사진찍어 급히 받아 여기 아고라 경방에 올려본다. 그런데 막상 조사해본 결과는 헐~~~.
아래는 구입한 아이템의 실제 이미지 및 영수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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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아이스크림(6개입) - 198엔(약 2,400원)
기린맥주(6캔) - 1090엔 (약 1만2천원)
스파케티(1Kg)- 298엔 (약 3,400원)
명타알파스타소스(2봉짜리 3개입) - 489엔(약 6,000원)
불가리아 요플레(4개) - 158엔(약 2천원)
계란(6개) - 118엔 (약 1,400원)
두부(2모) - 110엔(약 1300원)
호주산 스테이크(180그람) - 383엔 (약 4,500원)
양배추(1개) -99엔 (약 1,200원)
뉴질랜드산 키위 (5개) - 375엔(약 4,500원)
뉴질랜드산 골드키위(2개) - 170엔(약 2천원)
플로리다 그레이프후르츠 (1개) - 95엔 (약 1,150원)
바나나(7송이) - 95엔(약 1,150원)
오이(3개) - 98엔(약 1200원)
합계 - 3,778엔 (약 45,300원)
참고로, 기름값은 1리터당 130엔정도(약 1560원)
그런데, 일본의 시간당 최저임금(편의점, 맥도날드등 알바포함) - 791엔 (약 9,400원)
물가는 우리나라랑 비슷한데 소득은 우리의 두배..
참고로 일본의 아파트(맨션)가격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싸다는 것은 이미 다 잘 아실테고..
부산옆에 김해라는 동네가 있는데 그 지역 아파트 땅값과 도쿄인근지역 땅값을 비교해봐도 김해가 밀리지 않는 다는 사실이면 수도권 지역의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를 알 수가 있음.
일본이 잘못된건가 아니면 한국이 잘못 된건가..
한국인은 거대자본한테 무자비하게 착취를 당하고 있다.
일본의 소득대비 물가가 정상이다.
왜 우리는 일본보다 두배 가난한데 물가는 더 비싼가..
억울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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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담뱃값 2010년 10월 1일 부로 인상. 마일드 세븐 한값에 한화 5900원.
하지만 실상을 따지고 보면 일본 체감 물가에 비해서 그다지 싸지도 않음.
한국에서 당장 레종을 6000원대로 올린다고 한다면 당연히 시급보다 많은 담뱃값에 전국에 흡연가들이 난리가 나겠지만
우리나라 최저임금이 만약 일본 수준이라면 그렇게 큰 파동은 없을 꺼임.
저번에 누가 일본 담뱃값도 인상 되었고 충분히 비싼데 울나라에서는 왜 그러느냐? 는건 일본의 물가사정을 제대로 몰라서 하는 말임.
보통 200만원 이상 버는 일본 알바생의 담뱃값(6천원) VS 보통 100만원 버는 한국 알바생의 담뱃값 (2천5백원)
뭐 비스무리 하지 않음?
여기서 한국이 5천원대까지 담뱃값 올리게 되면 금연을 하는 사람도 많이 생길테지만 분명 사건 사고가 터지고도 남음.
담배 때문에 살인이 일어나지 말란 법도 없공...
그래도 흡연은 치명적인 것이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어차피 올리긴 해야 겠지만 무슨 터무니 없이 1만원이니 10만원이니
하는 발언은 제가 흡연자인 입장에서 보면 좀 그렇슴. 전국에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중에 흡연가들은 다 죽으란 소리?
금연이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닐테고..
그럼 일한 만큼 돈을 더 주던가? 경제대국이라는 타이틀의 나라들 중에
한국 만큼 개부리듯 일 시키고 돈 적게 주는 나라도 없음.
그럼 담배를 끊으시던가!~~ 라고 하면 할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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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울나라 최대 대형마트로 성장한 홈플러스만 해도 일한 댓가 만큼의 수당을 못 받는 알바생들은 많음.
최저 시급제도가 올랐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4천원대를 받으며 거의 8천원 이상의 일을 하는게 현실.
이것은 마트 뿐 아니라 울 나라 모든 직종에서 해당되는 사항임.
물가는 맨날 오르는데 일한 수당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 거기다 사장들의 알바생 착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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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구 sky090****
- 부동산 거품이 임대료와 유지비에포함되고 기름값을 비싸게 해 놔야 세금으로 국민을 길들여 꼼작못하게하여 정권을 유지관리하고 친재벌 정책으로 근로자와 노동자의 임금과 정리해고의 공포속에서 말을 잘듣지요.
첫댓글 글쓴이에게 경제학원론 책 아무거나 추천해 드립니다. 정독하세요.
정확히 뭐가 잘못된 건지 말씀해 주시지요? 울나가 일본보다 못 사는데 왜 전체적 물가는 일본과 비슷하거나 더 비싸죠?
우리나라 물가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시는건가요.. 저도 궁금하네요 윗글이 뭐가 문제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건 일본의 극악한 디플레 상황을 간과하고 본겁니다. 일본이 지금 미치도록 돈 풀어도 현재 디플레상황인데 이걸 간과하면 안되죠. 인플레 인플레 말이 많지만 디플레에 빠지는 것에는 비교가 안됩니다. 일본보면 디플레가 얼마나 무서운지 잘 알수 있습니다. 단순 비교는 힘들지만 전체적으로 일본의 제품값이 하락한게 디플레의 영향도 컸습니다. 기본적으로 디플레인 상황이다 보니 생산자는 끝없는 가격하락 압박을 받게 되고 이는 미친듯한 출혈경쟁으로 이뤄졌죠. 이과정에서 나온게 100샵등의 초저가 할인매장등이구요. 그냥 단순적으로 보고 비교하면 안되는겁니다.
제가 봐도 댓글이 좀 공격적이네요-_-;;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일단 우리나라 물가는 상당히 높은편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저런 단편적인 지표만 보고 '(저기서 말하는)물가가 비슷하니 최저시급도 같아야 한다.' 라는 뉘앙스가 있어서, 그 생각이 잘못된 생각으로 보여서 그랬던 겁니다. 뭐 구구절절히 설명하자면 끝도 없고.. 신문기사에 짤막하게 나오는데 참조하세요. http://www.asiatoday.co.kr/news/view.asp?seq=409591 참고로 1인당 GDP는 경제지표로 거의 활용 안합니다. '1인당 쥐디피가 2배니 2배 더 잘산다.' 이거 엄청난 오류입니다.
1인당 GDP 오름차순으로 정리한 자료.
http://blog.naver.com/mjj90517?Redirect=Log&logNo=60114874113
구매력평가로 본 1인당 GDP.
http://blog.naver.com/rigade?Redirect=Log&logNo=105427190
임금 낮은건 맞지만, 2배 가난하니 임금은 2배 적어도 이상한건 아니죠.
음. 두배 가난한데 왜 기름값은 일본보다 더 많이 내야 하거나 비슷한 값이죠? 땅값은요? 생필품 값은요?
그냥 표면적인걸로 봐서 2배 가난하니 임금이 2배적은게 이상한게 아니지만 물가가 정말 너무 ...ㅠ 어릴떄 500원짜리 동전 하나만 들고가도 너무 행복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월급빼고 다오른다는 말이 정말 너무 와닿네요....
여자친구의 성당언니가 일본에서 유학생활했는데 솔직히 교통비빼면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싸다고했음
신칸센이나 도쿄 인근 교통비가 비싸긴 하죠.
22맞아요, 전철이 비싸죠 바로옆역하는데 130엔이엇던가..
근데 사실 교통비도... 택시나 신칸센 말고는 비싼것도 아니에요. 알바생들에게 교통비 지원하는 업소도 많고요.
제가 알기론 도쿄 국철과 일반회사가 운영하는 철도로 나뉘어져 있다고 들었는데 국철은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편이라고 들었습니다 맞나요?
체감물가로 따지면 한국이 전세계 탑클래스 맞을겝니다.
제가 10년전 첫 월급만 해도 130만원 이였습니다. 엘쥐전자 알바생으로요. 근데 지금 제 조카가 공장 다니는데 월급이 125만원 정도 입니다. 비슷한 전자 업계 직종이죠.
뭐가 잘 못 된거죠?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월급은 비슷 합니다. 근데 물가는 10년간 엄청나게 상승 했죠.
그떄 130받으셨으면 진짜 생활하는데 꽤나 풍족하게 하셨을거같네요 한 5~10년 후딱모아서 수도권 근교에 집도 한채 사셨을수도 있을테고 전세말고 본인집으로 아 그떈 금성이었나? 아니면 엘지였나 헷갈리네..ㅋㅋ
10년전에 130이면 풍족한건 아니죠...
그때 공고에서 추천 받고 입단 한 케이스입니다. 야간수당도 잘 챙겨 주었지요. 지금은 안 다니지만... 첫직장에서 대기업이란 이런 곳이구나..싶었지요.
몇년전만 해도 이글 올라오면 털리는 분위기일 텐데, 지금 이글 올라오니까 공감이 감.. 전반적으로 너무 비쌈... 진짜 거짓말 안하고 1000원짜리 들고 가면 과자 하나 사먹기도 힘듬....
과자 하나에 1200원이 기본이던데요? ㅋㅋ 질소포장과자들
ㅇㅇ 슈퍼가서 1000원으로 먹을 수 있는게 소시지 초콜릿 정도임.
일본에서 좀 있다 왔다고 하면 항상 물어보는게 저거...일본 물가 비싼데 어떻게 생활했어? 솔직히 한국이랑 비슷비슷합니다..ㅋㅋ
러시아에 있는 사이 한국 많이 변했네요 ㄷㄷ 과자 하나에 1200원이라니.ㄷㄷㄷㄷㄷㄷ....... 모스크바도 만만치 않긴하지만(물가세계1위) ... 하긴 서울도 세계 5대 물가높은도시중 하나니
울나라 좀비싼듯 젠장
IMF이후 물가가 지나치게 올랐는데 생활수준은 거기에 따라 맞춰지지 못한게 문제가 있는거 같긴합니다 시간대에 따라 자연스럽게 물가가오르는것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물가에 함부로 손대면 그것대로 골치아프고;;; 참 어려운 문제인거 같습니다
사실...예전에 일본 여행갔을때....상당히 놀랐어요...
물론 그때는 엔화 700~850 사이 쯤일때 였지만....어쨌든..돈을 남겨 왔거든요...
..음식도 우리나라 돈으로 4000~8500 원 사이....비슷했고....
편의점에 들어가도 각종 라면이나 음료수 등...한국과 거의 같았으며.........지금은 한국도 '다이소' 가 엄청나게 많이 퍼졌지만.......일본에는 편의점 만큼이나 깔린 100엔샵들은 '체감물가' 를 더욱 낮춰 주더군요....자질구레한건 100엔샵에 다 있으니깐;;;;;........담배도 300엔 쯤이었고(물론 면세점에서 보루로 사갔습니다만...)
여러모로...당시에 소득수준 대비 물가 측면에서...많이 부러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래도 일본살아서 느끼는데 확실히 한국보다는 비쌈요 아니 비싼게 많다?라고 해야하나....
'감독 휴게실'에서 옮겨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