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탄강 겨울 여행)
겨울이 찾아와 매서운 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겨울 자연은 그 특유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며 우리에게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강과 호수가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하면, 이는 단순한 추위가 아니라 새로운 경험과 모험의 초대장이 되기도 한다.
이 기간 동안, 한국의 여러 겨울 축제들이 이 얼음의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한탄강 겨울 여행)
얼음낚시를 시작으로 특이한 축제들이 열리는데 이번 겨울 추위를 이겨내고 이색 경험을 하러 떠나보자.
포천 산정호수
경기도 포천시 일동면에 위치한 산정호수는 계절마다 다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데, 특히 겨울에는 얼어붙은 호수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이색 체험의 장소가 된다.
(산정호수 썰매축제)
호수가 얼어 붙었을 때 이 곳에서는 썰매축제가 열리는데, 전통 썰매뿐만 아니라, 산정호수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오리썰매, 펭귄썰매, 푸우썰매와 같은 다양한 썰매 체험 할 수 있다.
또한 로맨스 자전거와 러버덕 기차 같은 특별한 놀이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외에도 산정호수 주변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이 펼쳐져 있고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걸으며 겨울을 감상하기에도 좋다.
포천시청 (산정호수 썰매축제)
산정호수의 썰매축제는 날씨에 따라 12월 말에 시작해 다음해 2월까지 이어진다.
서울 석촌호수
석촌호수는 서울시 송파구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잠실 지역의 주요 관광 명소 중 하나다.
(송파 빛 축제)
이러한 석촌호수에서 '마음이 빛으로 연결되는 순간'이라는 주제로 겨울 루미나리에 축제가 열린다.
'루미나리에'는 전구를 이용해 만든 건축물이나 조형물을 감상하는 축제로, 송파구는 지난해 성공적인 첫 행사 이후 올해에도 이 축제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 보다 규모가 3배 더 커져 수만개의 전구로 장식된 거대 루미나리에가 관람객을 환영한다.
(송파 빛 축제)
또한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불가리의 인상적인 대형 조형물도 설치되었다.
높이 18미터의 뱀 모양 조형물은 불가리 '세르펜티 콜렉션'의 75주년을 기념하며, 세계 주요 도시를 거쳐온 작품이다.
이 조형물은 130개의 금장식과 15만 개의 LED 조명으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송파 빛 축제)
이외에도 행사 기간 동안 석촌호수 곳곳에서 다양한 빛 조형물, 포토존, 반딧불 조명길, 미디어아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불가리의 세르펜티 라이트는 내년 1월 1일까지, 그 외의 경관조명과 포토존은 내년 2월 29일까지 계속 불을 밝힐 예정이다.
철원 한탄강
한탄강은 강원도의 철원, 포천, 연천 지역을 흐르는 강으로, 특히 그 주변이 독특한 지질학적 특성으로 유명하다.
(한탄강 겨울 여행)
주변은 화산암과 절벽이 특징적인 풍경을 이루며, 자연의 장엄함과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다양한 레저 활동의 장소로도 인기가 높으며, 래프팅, 카누, 카약과 같은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이 곳에 겨울이 찾아오면 어느 곳에서도 즐길 수 없는 '한탄강 얼음 트레킹'을 경험할 수 있다.
(한탄강 겨울 여행)
이 축제는 겨울철에 강원도 철원 지역에서 열리는 인기 있는 행사 중 하나로, 참가자들은 한탄강의 얼음 위를 걸으며 겨울 자연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이 축제는 겨울철 한탄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다.
태봉대교에서 순담계곡까지 이어지는 7.5킬로미터 구간을 두 개의 코스로 나누어 진행한다.
(한탄강 겨울 여행)
A코스는 태봉대교에서 승일교에 이르는 4킬로미터 구간이며, B코스는 승일교에서 고석정을 지나 순담계곡까지 3.5킬로미터에 이른다.
다만, 겨울 날씨에 따라 얼음이 녹는 경우 한탄강 물윗길을 통해 축제가 진행되며, 매년 1월 축제가 진행되므로 이번 겨울 놓치지 않고 참여해보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