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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2천년전 원형 그대로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건축물이 판테온이다.
판테온은 근처를 지날때마다 늘 들러보곤 했던 곳이다.
세번째 판테온을 갔을때 비로소 라파엘로의 무덤이 어디인지 알수 있었다.
그전에는 그냥 건물,,,,2천년전 건물이라는 것에만 신경을 쓰고 드나들며 2천년전의 숨결을 느끼고자 했었다.
입구에 있는 안내 데스트에 가서 라파엘로 무덤이 어디냐고 물었다.
바로 이곳이 라파엘로 무덤..
위대한 예술가의 무덤이라면 봐줘야지,,,,
뜨거운 태양아래 더운 로마 시내를 돌아다니려니 지치고 힘들어 오후 들어서 휴식이 불가피 하다. 체면이고 뭐고 간에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과학기구들 전시장 입구 그늘진 곳에서 눕기도 하고 앉아 한참동안 휴식을 취하고서야 기운을 차릴수 있었다.
대부분 로마의 유적지들이 테베레 강을 건너기 전에 있기에 산탄젤로성 바티칸 시국에 가는 경우가 아니면 강을 건너는 경우가
거의 없는데 이 두 곳을 빼고 트라스 테베레지역에 볼만만것을 찾아 이동을 해봤다.
산타 마리아 인 트라스테베레 성당..
221년에 건축을 시작한 성당.. 현재 건물은 1130년에 재건한 건물이란다. 그래도 900년이나 된 건물이다.
강을 건너갔다가 다시 강을 건너 돌아오는 길에..
티베리나 섬(테베레 강 한가운데 위치한 작은 섬)에 있는 산 바르롤로메오 교회..
이 무더위에 교회안에서는 결혼식이 한창이다.
교회 천장은 워낙 높고 넓고,,,,,에어컨을 켜는 것은 불가능..
신부 신랑 하객들 너무 더워 더워..
포르타 포르테세 벼룩시장..
가는 방법을 잘 적어서 버스를 탔다. 떼르미니 역에서 170번을 타고 엠포리오 광장에서 내려 수불리초 다리를 건너면 바로 보인다
이렇게 적어서 갔는데,,,,
내리는 정류장을 신경쓰며 타고 가는데 한국 여성 두명이 마침 벼룩 시장을 가는 길이라며 동승해 있다.
로마만 머물거고 어제 도착을 했노라고,,,
물어서 내리긴 했는데 한정류장 더 가서 내렸지만 걸어서 수블리초 다리를 찾아 강을 건너니 벼룩시장이 있는데
이것도 기념이라며 사진을 찍자기에 기념으로다가 수불리초 다리를 건너다가 테베레 강을 배경으로 ,,,,,
벼룩시장에 가니 .............파리의 몽트유 벼룩시장처럼 별로 흥미진진하지도 않고 그냥 싸구려 물건 파는 곳이라는 인상만..
그냥 휘이 둘러 보고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
지나는 길에 들르는 어느 성당이나 성당 내부가 볼만한데 장식되어진 그림이나 조각들이 범상찮은 것들이 정말 많다.
이시대에 이 나라에서는 도데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이렇게나 많은 성당들이 지어진걸까 ?????????
그것도 지금의 돈으로는 환산되기 힘들정도의 돈을 들여 건축을 한것으로 보이는 성당들인데,,,,,,
외부에 조각상을 만들어 놓은것도 범상치 않고..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이런 그림들조차 그냥 저냥 그려진 그림들이 아니다.
오늘은 미사가 있나보다.
스페인 광장에서 스페인 계단을 올라가 매디치 빌라쪽으로 올라가는 언덕길에는 로마시내 전경을 내려다 볼수 있다.
시내를 걸어서 걸어서 돌아다니다 그래도 오래된 듯한 성당 건물에는 빠지지 않고 가능한 들어가 본다.
이 건물 또한 뭔가 예사롭지 않아 들어 갔다가 로마여행을 아주 크게 인상에 남게한 한 분을 만나게 된다.
바로 이 수도사분,,,,,,,,,,,
수도원에 들어서자 너무 엄숙하고 경건하게 책을 읽는 모습이 인상적이라서 사진을 한방 찍고는 앞으로 지나치면서
책상위의 책을 보니 한글로 '시편'이라고 적혀 있는거다.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한국인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한글로 된 책을 보면서 반가운 마음에 한국분이세요? 하고 여쭈니
한국 분이시란다.
한참동안을 서서 이것 저것 궁금한 것들을 여쭈어 보았다.
오래간 만에 한국인을 만나셨는지 정말 친절하게 답변을 해주신다.
이곳 수도원에 세분이서 생활을 하신단다.
한국에서 로마에 오신지는 1996년에 오셨다니 16년정도 되셨다고...
이 수도원은 원래 아주 큰 수도원이었는데 이태리 통일 되던 당시 수도원 뒤쪽 편의 땅을 강제로 빼앗겼단다.
이 건물 앞 정면에 있는 것은 수녀원인데 그쪽 땅도 그랬고......
이태리는 카돌릭 국가기는 하지만 요즘은 매주 일요일마다 성당에 나가 미사를 드리는 일이 드물어졌단다.
한국인 불교도들 처럼 때되면 그냥 절에 한번씩 가는 형태로 요즘은 종교생활을 하고..
또는 아침 저녁 출근 시간 전에 잠깐 와서 기도하거나 하는 형태로 성당엘 다디고 있는 것이 요즘 추세란다.
그리고 전처럼 수도사나 신부가 되려는 사람의 수가 거의 없다고...요즘 젊은 사람들이 안하려고 한다고...
전에 수도사들은 아주 엄격한 생활을 했다는데 요즘은 현대화되어 전과 같은 생활패턴을 하지는 않는단다.
도둑들이 있어 성당 집기 같은 것이 없어지고 그래서 이렇게 계신단다.
나같은 여행객들 안내도 하시고....
그런데 대부분은 이 건물 나가서 오른편에 있는 성당에 베르니니가 조각한 조각상이 있는데 그 성당이냐고 문의를 한단다.
이 수도원에도 베르니니의 제자가 조각한 '환희' 라는 작품이 있다면서 안내를 해주셨는데...
대부분 관광객들이 베르니니 조각상이 이곳에 있느냐고 물어 보고는 다른성당이라고 하면 그냥 간단다.
그게 못내 서운하신 모양이다.
종교인이라 그러신지 마음의 바탕이 순백색인거 같은 느낌인데,,,,,,수도사님은 내게 여행 많이 다녔느냐고 물으시면서,,
본인은 많이 다니지 못해 견문이 넓지 못하시다고,,,겸손을.....
많이 다녀 두루 본게 뭐 대수일 거라고요, 수사님 행복하시죠? 여쭈었더니 행복하시단다.
그럼 된거죠. 많이 둘러본게 뭐 대수겠어요.. 그쵸? 행복하시다면 그게 다인거죠.인생 뭐 별거 있다구요.......
그냥 마냥 거기서 대화를 나누었으면 좋겠는데 혹시 하시는 일 방해 되실까봐 ...... 왠지 수도사분들 하고는 많은 말을 섞으면
안될거도 같고...........
후덕하고 인심좋은 할아버지를 만나 대화를 한 것같은,,,,,,,다시 꼭 와야 할 것 같은 그런 느낌으로 수도원 건물을 나선다.
그리고 나도 베르니니 조각상 봐야하니까 ㅎㅎㅎ....
바로 이 조각상이 이 수도원에 있는 베르니니 제자가 조각했다는 조각상이다.
조각상 앞에 있는 예수 사진틀은 도둑이 훔쳐갔다가 진품이 아닌 것을 알고 수도원 밖 성당 모퉁이에다가 버리고 갔었단다.
수도원에는 이런 팜플릿도 제작하여 비치해 두었는데 아래 팜플릿속 그림이 수도원 들어가면 오른쪽 벽면에 걸려 있다.
이런 그림들도 당시 유명한 화가에게 의뢰하여 제작을 하였겠죠? 라고 질문을 하니
바로 이 팜플릿을 내미시면서 1619년에 왼쪽 사진속 화가가 그린 그림이라고.....
로마에 있는 성당이나 수도원들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여행 안내 책자에도 나오지 않은 이런 곳들 조차 이런 그림들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니....
이 화가도 당대에 뛰어났던 화가인 모양인데 우리네들에겐 생소하니 천지창조를 그린 미켈란 젤로나, 최후의 만찬의 레오나르도 다빈치, 아테네 학당을 그린 라파엘로,,, 이들의 그림은 얼마나 대단한 그림이겠나.....
이 숱하게 많은 성당에 모두 그림들이 몇개씩은 붙어 있는데 그중에 백미라는 이야기니 이들 세사람의 그림은 정말 대단한 그림들인거다.
이 순간 그 세명의 예술가들이 머리속으로 스쳐 지나간다.
이 수도원에도 아래 팜플릿속에 소개된 조각들도 있다.
수도원 맞은 편에는 이런 건물이 있는데 이건 수녀원 건물이란다.
이 곳에 한번 들어 가는 분들은 죽을 때까지 이 안에서만 생활하다가 죽는단다.
종교란 무엇인건지,,,,,,,,,위대한 것을 남기게도 하고 가슴 먹먹해 지게 하는 그런것도 있게 하고,,,,,
하여간 종교의 힘은 대단한것 같다.
바로 이 성당 안에 베르니니가 조각한 조각상이 있어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수도원에서 나오면 오른편에 이 성당이 있다.
이것이 바로 베르니니의 작품이다.
성당에는 베르니니의 작품 말고도 이에 버금가는 조각상들이 있었는데 베르니니의 작품이 위의 것이라는 것을 모르고 성당엘
들른다면 어느 것이 베르니니 작품인지 구분하기 힘들만큼 나머지의 조각들도 대단하다.
산타 마리아 델리 안젤리 성당.... 레푸불리카 광장에 있는 성당이다.
306년에 디오클레티아누스의 목욕탕을 미켈란젤로가 리모델링한 성당이다.
한번에 3,000명 이상이 목욕을 할수 있었던 고대 로마 최대의 목욕탕 유적이다.
성당 내부에는 18세기~20세기 까지 만든 훌륭한 예술품이 있으며 성당 바닥에는 트랜셉트의 두개의 자오선이 있는 데 하나는
북극성의 궤적을 따라 가는 것이고, 하나는 태양의 천정을 따라가는 것으로 로마 천문 기술의 흔적을 볼수 있는 곳이다.
겉은 이렇게 부서진 건물처럼 보이는데 안으로 들어가면 그 크기나 화려함에 입을 다물수 없다.
로마에는 무료로 거의 국보급에 해당하는 예술작품을 감상할수 있는 성당들이 많이 있는데..
유명해서 익히 알려진 유적지들을 찾아가는 길에 우연히라도 들르면 그곳에 어떤 것이 소장되어 있는지
알고 로마 여행을 하면 좋을 것같다.
그렇게 국보급 예술품을 소장하고 있는 성당중 하나가 바로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성당이다.
산 피에트로 인 빈콜리..
5세기 경에 세운 성당으로 18세기에 개축해 지금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성 베드로를 묶었다는 쇠사슬(빈콜리)이 성당 중앙 대제대 밑에 보관되어 있는 성당으로, 이 성당을 찾는 이유중 또 하나가
바로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 중 하나인 <모세>상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 뿔달린 모세상이 미켈란젤로 3대 조각상중 하나다.
나머지 둘은 피렌체 아카데미 미술관에 있는 다비드상 하고 베드로 성당의 피에타 상.
이렇게 세개가 미켈란젤로의 3대 조각상. 바로 그중 하나 뿔 달린 모세상.
바로 이 모세상............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고 하산할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우상숭배를 하고 있던 백성을 향해 분노하고 있는 모습을 담고 있다.
성당 한 구석방에서는 이런 미술 책자 판매도 한다.
그리고 빈콜리(쇠사슬) 성당이 이름이듯이 베드로가 묶였던 쇠사슬을 보관하고 있는..
로마 제국의 황제 발렌티아누스 3세의 부인 에우도시아가 교황 레오 1세로부터 기증받은 성 베드로의 쇠사슬을 보관하기 위해 5세기경에 세운 성당이란다.(성 베드로가 지하 감옥에 있을때 감옥에서 그를 묶기 위해 사용했던 쇠사슬이라는데..산화도 되지않고 쇠사슬이 오래도 간다. 잘 보관해왔다보다. )
어쨌거나 성 베드로를 목었다는 쇠사슬과 미켈란젤로의 모세상 때문에 사람들의 발길이 아주 많은 교회다.
로마 성당앞 어디에를 가나 늘 동냥을 하는 사람들이 앞에 앉아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사지 멀쩡하고 그러면 그냥 지나치지만 심한 장애를 가져 일해서 먹고살기 힐들것 같은 사람에겐
선심을 쓸때가 있는데 로마에서는 바로 이 사람이었다.
이 사람은 나이도 많고 장애도 심하고 저런 분은 일해서 먹고살기 힘들겠다 싶어 적선을 했었는데,,,,,,,,,,,
그런데..
한국인 수도사를 만나서 대화를 할때 통일당시 수도원땅을 강제로 빼앗겼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쩐지.......
난 이 걸인이 왜 비토리오 엠마뉴엘레2세가 이런 모습으로 이 시대에 다시 환생한 것 같다는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이태리를 통일한 위대한 사람이라 비토리오 엠마뉴엘레2세 기념관까지 그토록 어마어마하게 건축했을지 모르겠지만..
통일이 그냥 되던가 숱한 피와 복수를 부르며 치러낸 일일텐데 승자에게는 미소였겠지만 패자들의 원한은 어쩔거냐고..
그래서 이룬 통일이후 나라 정비의 차원이었겠지만 수도원이고 수녀원이고 넓은 땅을 쪼개서 강제로 나라땅 만들고,,
결국 전생의 지은 죄로 다시 태어난 현생에서는 이런 모습으로 엠마뉴엘레2세 기념관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며 동냥을해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수도원을 나와 이 기념과 근처까지 왔는데 이 양반이 이 흉물스러운 기념관 옆에 걸어가며 동냥을 하고 계시네,,,,,
그것도 비토리오 엠마뉴엘레2세 기념관 옆에서,,,,,,,
아무리 봐도 눈이 부시게 흰 저 비토리오 엠마뉴엘레 2세 기념관은 로마 시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만 든다.
난 건축에 대해 아는 것도 없고 이태리 역사와도 무관한 사람인데 왜 저 건물을 미워하는지,,,,ㅎㅎㅎ
몇날 며칠을 로마에 머물면서도 이 건물에는 끝내 올라가 보지 않았다.
살아 생전 죄 많이 지으면 후생에서 아래 사진처럼 저렇게 장애로 동냥하면서 사는거 맞는거 아닐까?????????
하여간에 부모님께 효도하면서 차카게 살자. ㅎㅎㅎ
미워하는 비토리오 엠마뉴엘레2세 기념관과는 달리 무한 애정을 가지고 대하던 판테온...
보면 볼수록 흐뭇한 판테온 앞을 지나면서,,,,,,,
근데 2천년 전에 저런 돌기둥들을 어디서 어떻게 날라다가 이런 건물을 지었을꼬,,,,,
보면 볼수록 감탄이다.
판테온을 지나면 바로 근처에 있는 나보나 광장에 가서 늘 하던대로 아이스크림은 사먹어줘야 하는거고.....
근데 이집에서 처음 사먹고 맛있어서 또 갔더니 10유로짜리를 내는데 잔돈 아니면 안 받겠단다.
우.라.질 레이션....................!!!!!!!!!!!!!!
로마는 관광객이 많아도 너무 많아 로마 사람들은 정말 불친절이 몸에 배어 있다.
길을 물을 때도 친절한 꼴을 못본거 같다.
워낙 더우니 말해주기 귀찮아 죽을 지경인지 모르겠는데 어쩌면 그렇게도 불친절한지 모르겠다.
길을 물었을때 가던 길을 멈추고 지도까지 펼져서 지금 우리가 여기인것 같고 가려고 하는 곳은 이길로 가는게 맞다고 알려주던 사람들은 영어를 쓰는 관광객들이었고 로마 현지인들은,,,,,,,,정말 불친절에 웃는 얼굴로 말해주는걸 못본거 같고,,,
파리와 비교하면 하늘과 땅차이다.
날이 더워서라고 백만번 이해를 하려고 했었는데도..여자들이 쓴 수기를 읽어보면 이태리 남자들이 엄청나게 친절했다고 하는
글을 여러번 읽은 거로 봐서는 날씨 탓만은 아닌거 같은데.......
하여간.......아이스 크림집이 역사도 오래된 것 같고 해서 단골할랬더니 ......땡이다 땡.
아래 사진이 나보나 광장에 있는 바로 그 아이스크림집인데 줄서서 아이크크림을 사야하는 곳이다.
로마 시민들은 복도많지 잔돈이 돈통에 수북한데도 지폐는 안 받겠다고 배짱으로 장사하는데도.....
조상 덕분에 유명 관광지 주변 상가들은 정말 대박이다.
해가 넘어가기 시작을 하니 엊그제 낮에 보았지만 밤에도 봐줘야 하는 트레비 분수에 가서 불 켜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불이 켜진 뒤에 사진도 찍고,,,
트레비 분수 앞은 언제나 만원이다.
정말 부럽다.
한국도 매일 매시간 사람이 이렇게 들끓는 관광명소좀 있으면 좋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한가득이다.
트레비 분수,,
정말 대단하다,,
처음 로마를 가서 이 앞에 섰을때 너무 멋져서 할말을 잃었었다.
말이 바다속에서 살아서 뛰어 나오는 듯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아마 트레비 분수는 로마 시내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관광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퀴리날레(Scuderie del Quirinale) 궁전 야경이다..........야경이라하기에는 너무 가까이서 찍어서 야경답지는 않다
아우렐리우스의 전승 기념 원주를 밤에 찍으려고 찍었는데 뒤에 있는 비토리오 엠마뉴엘레2세 기념관이 더 돋보이게 나오네
하여간에 마음에 안들어,,,,,,,,,,,,,,,,,
저렇게 희고 세련된 건물이 로마에 어울리기나 하냐고,,,근데 에펠탑도 처음 세워졌을때는..
이런 혹평을 받았다는데 지금은 명물이 되긴 했지.
앞으로 100년 쯤이 더 지나면 이 건축물도 로마를 대표하는 명물로 자리매김 할지도 모르지......아마도,,,그럴거다
워낙 희고 세련되면서 크게도 지어놓았으니까.
트라야누스 시장..
야경이라 선명하게 나오지를 않았네...
트라야누스 포럼에 설치한 시장에는 150개가 넘는 가게가 늘어서 고기, 생선 야채, 향신료들을 팔았다는데..
고대 로마시대는 여자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하지 않아 이 시장에 여자 장사는 7명 정도 이었다지?
그런 기록까지 로마사에는 남겨 두었었나보다.
하루 종일 그리고 야경까지 담으면서 다니긴 다녔는데 오늘은 먹은게 아무것도 없다.
감기 기운이 계속 되면서 낫지를 않으니 소화까지도 되지 않고....
여행가면 잘 먹고 건강하게 다녀야 하는데,.,,,,,,,,,,,,,,그래서 여행가면 그나라 음식을 먹어봐야 된다느니 이런거 신경쓰지 않고
입맛에 잘맞는 거 잘 먹을수 있는 거 위주로 먹는 편인데.....
이상하게 로마에서는 피자를 먹어도 체하고 스파게티를 먹어도 체한다.
이놈의 까르보나라 같으니라구. 입맛에도 잘 맞고 잘 먹은거 같은데,,,,,,,
내일은 로마를 떠나 파리로 간다.
수기 초반부에 이야기 했던 사고,,,,,,,,,,,,,,,,,,,,대형 사고(?)가 대기중이다.
그 대형 사고는 과연 뭐였을까?
첫댓글 이태리 로마의 한 이름 없는 성당에서만난 한국인 수도사라니, 정말 기억에 남으실만 하네요... ^^
로마의 마지막 밤 까지 정말 쉬지 않고 많이도 다니셨으니 몸이 견디지 못할 만도 했겠어요... ^^;;;
암튼 내일 파리 입성이시라는데, 대형 사고라니... 남겨두고 나중에 와서 보겠습니다. ㅎㅎ ^^
그 수도사분은 왠지 다시 가서 뵈어야 할 것같은 그런,,,,여운이 남아 있네요.
세상과는 무심하게들 살아가시는 분들이라 저를 기다릴리 없겠지만 말이죠.
숙소로 와서 한국의 스넥이라도 전달해 드리고 와야할거 같은......그렇지만 끝내 그 수도원은 다시 들르지 못하고 왔으니 조만간 또 한번 가보고 싶네요.
단골할라했는데~~땡이다땡!!!ㅋㅋㅋ귀여우십니다~~~ㅋㅋㅋ불친절에 삐치셨군요?ㅋㅋ
그러게 로마인들 부럽습니다~배짱팅겨도 저렇게 줄서는 사람이 많이니...진짜 한국도 ㄱ한광명소있었으면 좋겠어요~~
ㅎㅎㅎ 며칠 머무는 동안 단골해봐야 주인입장에서야 거기서 거기겠지만.....심통좀 부려봤습니다.ㅎㅎㅎ
바로 옆에 가니 작은 아이스크림집이고 종류는 조금 적지만 친절한 종업원이 있어 거기서 주로 사먹었네요. ㅎㅎㅎ 정말 로마에서는 저런 유명 관광지 근처에서 아이스크림집만해도 대대로 먹고 살겠더라구요.
비전님 로마에서는 주로 성당을 많이 보러가셧군요.
스페인광장,트레비분수 정말로 세계각국에서 온사람많더라고요.
우리나라에도 저렇게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몇개 잇어야하는건데...
외화벌이 엄청나겟더라고요.
일부러 성당을 보러 간건 아니구요. 이태리가 카톨릭 국가다보니 일단 성당이 많은데다가. 그 성당이 완전 예술품들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고.......성당 내부 장식들이 정말 예술이구요.
그런 성당들이 1천년된 성당들이 기본이고 5~6백년된 성당이 즐비하니 그것 자체가 문화유산인셈이라서 들르게 된거지요. ㅎ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