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121% 성장률 기록 -
- 한국산 완제품 진출 전무, 전시회 참가로 돌파구 찾아야-
□ 이탈리아 FCA 사, 전기자전거 시장에 진출 활발
ㅇ 전기자전거의 인기로 이탈리아 자동차 전문 제조사인 FCA(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 사에서 전기자전거 모델을 지속적으로 출시
- 이탈리아의 1위 자동차 제조업체인 FCA사는 두칼레사와 디자인 협업으로 자사의 인기 모델 차량 이름을 딴 제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접이식 전기자전거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음. 전기자전거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 추세로, BMW, 아우디, 폴크스바겐,도요타 등의 자동차 제조사에서도 앞다투어 전기자전거 시장에 뛰어듦.
- 전기자전거는 친환경 및 지속 가능한 에너지 트렌드에 발맞추어 차량 이용을 줄이고 자전거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려는 소비자의 욕구가 충족되는 접점상품으로 출·퇴근은 물론, 여가 및 운동을 목적으로 구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FCA의 접이식 전기자전거 500
자료원: www.ecoblog.it
□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시장동향
ㅇ 2016년 이탈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은 생산량과 판매량 모두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전기자전거는 전체 자전거 판매에서 7.4%의 비중을 자치함.
- 이탈리아의 이륜차산업협회 ANCMA(Associazione Nazionale Ciclo Motociclo e Accessori)에 따르면 2016년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전년대비 무려 121.3% 증가한 12만4400대를 기록했고, 생산량도 전년대비 40.5%의 높은 증가를 기록
- 반면, 일반 자전거의 판매량은 전년대비 2.6% 감소했으며 생산량도 1.3% 감소함.
- 이에 따라, 2015년 이탈리아 내 자전거 판매량의 3.4%를 차지했던 전기자전거는 2016년 7.4%로 증가해 전체 자전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배 이상 증가했음.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시장 동향
(단위: 대)
자료원: ANCAMA, 자체 편집
ㅇ 이탈리아의 인기 전기자전거 제품들은 대부분 이탈리아 국내 생산제품이거나 유럽산이며, 키트 및 부품류는 중국산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
- 이탈리아에서 전기자전거는 자전거 전문매장에서의 판매가 주를 이루고, 변환 키트 및 부품류는 온라인을 통해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음.
이탈리아 인기 전기자전거 및 키트
회사명(국가) | 제품 | 특징 |
MOMA Bikes (스페인) |
| - 모델명: E-Bike 20 - 가격: 1350유로 - 무게: 18kg - 주행거리: 80km - 배터리 사양: 36V 16Ah |
Wayscral (프랑스) |
| - 모델명: Sporty655 - 가격: 1449유로 - 무게: 21kg - 주행거리: 60km - 배터리 사양: 36V 11.6Ah |
Atala (이탈리아) |
| - 모델명: E-Run FS Lady - 가격: 1099유로 - 무게: 22kg - 주행거리: 60km - 배터리 사양: 36V 8.8Ah |
Hallo Motor (중국) |
| - 모델명: 26인치 Rear Wheel eBike Conversion Kits - 가격: 390유로 - 특징: 전기자전거 변환 키트 |
Tongsheng (중국) |
| - 모델명: TSDZ2 - 가격: 399유로 - 특징: 전기자전거 변환 키트 |
자료원: 일간지 Corriere della Sera, 판매사 홈페이지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편집
□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수입동향
ㅇ 전기자전거의 수입액과 수출액은 각각 92.2%와 130.5% 증가하며 폭발적 증가세를 보임.
- 2016년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수입량은 전년대비 148.9% 증가한 10만8800대, 수입액은 92.2% 증가한 4440만 유로를 기록함. 또한 전기자전거의 수출 역시 크게 증가해 수출량 135.3%, 수출액 130.5% 증가를 기록함.
-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수입은 2012년 시작됐으며 2013년까지 중국산 점유율이 80% 이상이었으나 점차 수입국이 다양화되고 있음. 단, 이탈리아의 한국산 전기자전거 수입은 2017년 10월 기준 현재까지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됨.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수입현황(HS Code 87119010 기준) (단위: 천 유로, %)
순위 | 국가명 | 2014년 | 2015년 | 2016년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수입액 | 증감률 |
1 | 중국 | 11,465 | -20.9 | 12,554 | 9.5 | 16,585 | 32.1 |
2 | 독일 | 2,138 | 145.1 | 5,092 | 137.8 | 12,306 | 141.7 |
3 | 대만 | 406 | 237.0 | 2,125 | 423.5 | 7,834 | 268.7 |
4 | 네덜란드 | 717 | 198.4 | 1,353 | 88.7 | 3,760 | 177.4 |
5 | 프랑스 | 1,177 | 201.1 | 880 | -25.3 | 1,237 | 40.6 |
EU 역내 | 4,694 | 62.8 | 8,336 | 77.6 | 19,956 | 139.4 |
EU 역외 | 11,884 | -18.8 | 14,769 | 24.3 | 24,448 | 65.5 |
합계 | 16,547 | -5.4 | 23,105 | 39.4 | 44,404 | 92.2 |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이탈리아 자전거 관련 주요 전시회
ㅇ 한국산 전기자전거 수출을 위해서는 현지에서 개최되는 전시회 참가를 통해 바이어 및 소비자들과 적극적 접촉을 시도할 필요가 있음.
-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자전거 전시회 참여로 B2B 상담 및 현지 소비자들의 의견 수렴이 가능하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음.
전시회명 | EICMA (Esposizione Internazionzle Ciclo Motociclo Accessori) |
기간 | 2017년 11월 9~12일 |
장소 | 밀라노 Rho Fi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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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www.eicma.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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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 - 1914년 시작된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이륜차와 액세서리 분야 전시회 - 전기자전거 분야에 특별관 배정. 2016년 41개국에서 전시 참여 |
전시회명 | Cosmo Bike Show |
기간 | 2018년 9월 8~10일 |
장소 | 베로나 Verona Fiere |
홈페이지 | www.cosmobikeshow.com |
전시 소개 | - 2016년 23개국의 445개 업체 전시 참여, 5만9447명 방문 - 자전거, 부품, 액세서리, 기능성 의류, 자전거 여행, 스포츠 식품 등 세분화된 전시 분야
- 야외에 제품을 테스트할 수 있는 MTB 서킷, 전기자전거 서킷 마련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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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명
| BikeUp |
기간
| 2018년 미정 |
장소
| 레코 Lec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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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www.bikeup.eu |
전시 소개
| - 전기자전거 분야의 전시회 겸 축제 - 2017년 5월 전시회에 66개 업체 참여, 3만여 명 방문, 290여 개 전기자전거가 전시됨 - B2B, B2C 미팅, 제품 테스트의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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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망 및 시사점
ㅇ 세계 전기자전거 시장 성장 추세에 따라 이탈리아 시장 또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임.
- 전기자전거 시장의 성장은 전 세계적인 흐름으로 조사업체 Technavio에 따르면 전 세계의 전기자전거 수는 2016년 3380만 대에서 2021년 4520만 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판매량은 전체 자전거 판매량의 7.4%로 유럽 내에서 중간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 유럽의 전기자전거 시장 선도국인 독일의 경우 전기자전거 판매량이 전체 자전거 판매량의 40% 이상으로 높아 이탈리아 역시 전기자전거 시장이 더욱 성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여겨짐.
ㅇ 한국산 전기자전거 완제품과 부품의 인지도 제고로 이탈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진출을 노려볼 수 있음.
- 중국산 일색이던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시장이 점점 다변화되고 있음. 2017년 10월 기준 현재 이탈리아에 한국산 전기자전거 완제품의 수입은 전무한 상태로 중국산과 비교될 만한 가격, 성능, 디자인을 고려한 제품으로 이탈리아 전기자전거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음.
-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생산 증가에 따라 핸들, 휠, 페달, 브레이크, 조명 등의 부품 역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이탈리아 전기자전거 완제품 시장뿐 아니라 자전거 부품 시장의 진출이 가능함.
- 이를 위해 관련 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음. 전시회 참가를 통해 한국산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는 한편 전문 바이어 발굴이 가능함.
- 2017년 10월 현재 이탈리아의 전기자전거 표준은 출력 250W 이하의 전동기, 최고 시속 25km에 해당하는 자전거만을 허가하고 있음.
자료원: 일간지 Corriere della Sera, ANCMA, Globsl Trade Atlas, Technavio,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체 분석 및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