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한남한테 눈 부라리는 년
안녕 엿이들
시험공부 하기 싫은데
엄마 핵덕후인 나년이 엄마 썰 풀러 왔엌ㅋㅋㅋㅋ
ㅣㅅㅇ 개 소소해 우리집은 다 머글이라
그런 대단하고 우왕 스러운건 없져여
엄마가 은근 꿈을 잘 꾸고 그게 잘 맞아
뭐랄까 나는 이런 신기한 기운의 주파수가 있고
그걸 잘 받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우리엄마는 그 중 보통 사람 치고는 소소하게 꿈도 꾸고 잘 맞는?
꿈에 벌이 왱왱거리는 소리가 들리길래
열쇠구멍안에를 들여다 봤는데 거기에서 막 집짓고 우글우글 모여있더래
(벌이 나오는 꿈은 길하대! 집을 지으니까용)
그래서 헙 하고 깼는데 그 해에 우리 가족 사업이 꽤나 잘 됐어 ㅋㅋㅋ
엄마 아빠는 이게 다 우리들 복이라고
원래 부모한테 돈 잘들어오는건 자식 잘될려고 그런거라며
이때 많이 벌어다 줄테니 열심히 공부 하라고 하셨어 ㅋㅋ ㅠㅠ
음 그리고 또 한번은
꿈에서 우리엄마가 모아놓은 골동품 함? 창고? 가 있었는데
그게 몽땅 도둑맞았대 ㅁㅊ
그러고 꿈 깼는데 해몽해보니까
거기서 도둑맞은 골동품의 값어치만큼 돈이 들어오는?꿈이었어
그러고는
그 해 내가 장학금을 탔어 ㅋㅋㅋㅋㅋ
탈 지 안 탈 지 몰라서 전전 긍긍해 했는데
엄마가 그냥 탈 거라고 기다려 보라고 넌지시 말하길래
왜지? 하고 계속 초조해했는데
알고보니 저 꿈을 꿨다고 .. ㅋㅋㅋ
항상 이런거 꾸고나면 아무한테도 말 안하다가
나중에 딱 일 끝나고 나면 말 해준다 울엄마ㅋㅋㅋ
나는 애석하게도 이런 꿈을 잘 안꾼다고 한다 ㅠㅠ
그냥 그대신 촉이 좀 좋은 편이야
이거 이거 아닌가? 했다가 맞고 이런적이 꽤나 많고
이거땜에 친구들한테 오해 산 적도 있어 .. 흡
한두번 맞아떨어지면 에이 그냥 잘 찍었네 할텐데
꽤나 있었어ㅋㅋㅋㅋ 그냥 감이 좀 좋은거ㅋㅋ
아 그리구
엄마랑 딸은 뭔가 이어져 있는거 같지 않아?
나는 큰 일은 한번도 없어서 잘 기억이 안나는데
진짜 개 소소하게는 엄마랑 먹고싶은거,
저녁메뉴 같은거 정할때 잘 통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화하는 타이밍도 그렇고 ㅋㅋㅋ
둘이 무슨 일 있으면 말 안해도 알아
엄마한테 내가 면접 결과 나왔다고 말하기도 전에
엄마가 눈치채고 물어봐서
떨어졌다고 덤덤한 척 말하고 전화끊고 펑펑 울었다능 ㅠㅠ
(근데 거기 알고보니까 붙었어 ㅋㅋㅋ!)
여튼 이래서 싸우기도 잘 싸웤ㅋㅋ 서로 걱정되니까
엄마도 나한테 성질 부리고 나도 그거때문에 엄마한테 속상하고
담에 우리엄마 꿈 잘맞는 일 있으면
또 풀러 올겤ㅋㅋㅋㅋㅋㅋㅋ
엄마 핵덕후 여시들도 어머니랑 신비돋는 소소한 썰 풀어줘라 줘
문제시 엄마 뱃쨜 쭈무르고 등짝 맞고 헤헤거림
첫댓글 오 신기햇!!!! 요시야 근데 면접 알고보니깐 붙었다는게 무슨말이야?? 떨어졌다고 나왔는데 따시확인해보니까 바뀐고야?? 내가 취준생이라 나도혹시 해서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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