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먼... 소린고 하면... 제가 쓰는 후기가 넘 길어서 재미없는(?) 드라마 보는 기분이라고... 그래도 봐줄테니 쓰라고 하시길래 함 써 봤습니다.
<br>
머.... 하루를 걍 쭈~욱 나열하는거에 지나지 않지만... 같이 산행하는 마음으로 함께 떠나보실래요?
<br>
<br>
도봉산 산행벙개.....
<br>
새벽 두시가 넘어 잔 고로.... 안떠지는 눈을 부비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몸을 추스립니다.
<br>
주섬주섬 옷 챙겨입고 집을 나서니... 가을 아침의 공기가 싸늘하게 파고들어 가슴부터 손끝까지 저려옵니다.
<br>
지하철로 도봉산 역에 도착하니 여기저기 이른 산행차비에 나선 이들의 모습이 보이네요.
<br>
집에서 부터 이곳까지 의외로 시간이 안걸려 7시 15분에 출발했는데 약속장소인 파출소에 도착하니 8시 10분입니다.
<br>
당근 우리 일행은 아무도 없더군요. 얼마 안있으니 등산복을 제대로 차려입은 사람들 사이로 가벼운 트레킹에 나서려는 듯한 평상복차림의 아가씨 하나가 두리번 거리길래 아무래도 우리 드빙인 것 같아 먼저 말을 걸어봅니다.
<br>
“혹시.... 드빙이세요?”
<br>
“네? 아.... 예 맞아요. 카페 드라이빙 해외여행....”
<br>
<br>
서로.... 닉네임으로 수인사하고.... 조금 기다리니 하얀머리 산들이님과 힐러리님이 올라오십니다.
<br>
뒤로 삼구님도 함께..... 삼구님은 산들이님의 남편되시는 분이신데 나중에 뒷풀이 때 저희가 닉을 바꾸어 드렸습니다.
<br>
산들이 지기라고...... 줄여서 산들지기. 산들이님은 좋겠다..... 이렇게 든든한 옆지기님이 계시니 말예요.
<br>
힐러리님은 여전히 고운자태.... 아니 산에 오르는 분이 어쩜 그리 완벽한 화장을 하세요?
<br>
나중에 더 감탄한 건 내려올 때까지 그 화장이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이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겁니다.
<br>
그 반듯한 모습은 힐러리님 평소의 생활 태도라고 느꼈답니다.
<br>
계속해서 오늘의 대장... 바람의 향기님께서 귀여운 따님 영서와 함께 나타나셨고.... 테레사 천사님, 꿈꾸니님....
<br>
총각들... 밀크님과 마음이 가난한님, 그리고 조은아이님과 진보라님까지 모이자 드디어 짱구님이 나타나셨습니다.
<br>
짱구님 특유의 끌어안기 의식.... 분위기를 편안하게... 그리고 소속감을 느끼게하는 묘한 힘이 깃들어있지요.
<br>
마지막으로 두손사랑님만 오심 되는데..... 시간이 자꾸 흘러 벌써 9시 30분이 넘었습니다.
<br>
결국... 그냥 출발!!!
<br>
<br>
결혼 전에는 조그만 산악회에 들어 여기저기 다녔었는데.... 결혼 후 제대로 된 산행은 처음입니다.
<br>
남편이 낚시를 좋아하다보니 아이들과 함께 낚시터는 몇번 쫓아다녀 봤어도 혼자 산에 가는 일은 쉽지 않더라구요.
<br>
회사 야유회때 반바지에 샌들신고 춘천의 오봉산을 다녀온 것도 벌써 사년 전......
<br>
제대로 따라 올라갈 수 있을지 내심 걱정이 태산이었지만 가는데까지 가보는 거죠 머....
<br>
조금 올라가는데 짱구님이 전화를 받으시더니 ‘닉이 너무 힘들어....’하시며 매표소로 다시 내려가시는 겁니다.
<br>
우리는 누가 오나보다...아마도 싱당동댁님이 아닐까 예측을 하면서도 이곳까지 오라고하지 뭘 굳이 뛰어가셔서 데려오시나... 했답니다.
<br>
하지만... 짱구님의 그러한 마음이 우리 드빙의 든든한 울타리로서 더욱 더 사랑의 보온효과를 높여주는 것이겠지요.
<br>
짠~하고 예고없이 나타나신 분은... 예상대로 신당동댁님과 옆지기 교수님.
<br>
“아니, 뭘 믿고 이시간에 나타나신 거예요?”
<br>
“호호호.... 먼저 갔음 그냥 따라 올라가려고 그랬지...”
<br>
아...... 그럼 그렇지.... 이 두분은 우리와 만나고 안만나고는 전혀 상관없었던 것입니다.
<br>
그저 두분이 함께 산에 오신 것만으로도 사랑의 오로라가...... 윽! 눈부셔라.....
<br>
<br>
자..... 이제 올라갑니다.
<br>
도봉산은 예전에(ㅋㅋ 약 20여년 전) 와 봐서 만만한 산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는지라 약간은 간장하며 올라갑니다.
<br>
올라가다보니 겉 옷이 부담스러워져 벗어 베낭안에 집어넣었는데... 그렇지 않아도 겉옷 하나를 더 넣어온 터라 베낭안은 옷으로 꽉 차버렸습니다. 누가 봄 먹을 거 엄청 싸온 것 같아보일텐데.... 민망하네요.
<br>
곳곳에 색색으로 물든 단풍들... 깊은 가을을 만끽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헥헥... 몸이 마음을 배반하고 있습니다.
<br>
그런데 저 빼고는 다들 아무렇지도 않게 잘 올라갑니다. 심지어는 운동화를 신고온 짱구님과 모카라떼님까지....
<br>
사실.... 산에 오면 선두그룸에 서야 내 호흡에 맞춰 올라갈 수 있는데... 후미에 서니 다른 사람들 쫓아가느라 점점 발걸음이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바람의 향기님이 제 속도에 맞춰 보조를 해 주시는데 죄송스럽기도 하구요....
<br>
머... 그래도 옛날가락이 있어서 그렇게 많이 쳐지진 않았습니다. 그쵸? 향기님~~
<br>
중간에 산들이님께서 지고 오신 오이도 먹고...... 그렇게 맛있는 오이는 첨 먹어봤다니까요.
<br>
<br>
이제 마지막코스..... 신선대로 올라가야하는데 줄따라 올라가자니 올라갈 사람들 내려올 사람들이 엉켜서... 꼼짝을하지 않네요.
<br>
그런데..... 아니? 이게 누굽니까?
<br>
두손사랑님께서 떠억하니 그곳에서 기다리고 계시는 것이었습니다.
<br>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반대방향으로 넘어오다가 우리랑 만난 거지요.
<br>
것두 단풍과 너무 잘 어울리는 샛노란색 티셔츠를 입고 말이죠... 넘 반갑더라구요.
<br>
<br>
어쨌거나 반가운 것도 잡시.... 우리는 올라가야 합니다.
<br>
하는 수 없이 옆쪽으로 그냥 바위를 붙잡고 오르기로 했는데.....
<br>
애고.... 자칫 발 삐끗하면 그대로 삼천궁녀 역 맡게 될 것 같아 다리가 후들후들 떨립니다.
<br>
뒤에서 밀크님... 뒤보지말고 천천히 올라가라며 발딛는 포인트 코치해 주고.... 위에선 바람의 향기님이 행여 미끌어질세라 손잡는 포인트 알려줍니다. 너무 고맙고... 든든했다는 거 아실지 몰라.
<br>
<br>
여러분 기뻐해 주십시오!
<br>
드디어..... 드디어........ 정상입니다.
<br>
하늘과 맞닿은 곳... 내 발아래 온 세상이 있습니다.
<br>
울긋불긋 단풍바다가 펼쳐져있고..... 멀리.... 하얀 아파트 강이 흐르고 있습니다.
<br>
진짜 파란물결이 넘실대는 강이었더라면.... 생활에 밀려난 자연의 모습에 모두가 너무 아쉬했답니다.
<br>
하지만.... 현재 이곳 신선대는..... 우와~~~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정도입니다.
<br>
그야말로 바글바글...... 한순간에 발 헛디디면 끝장이지요.
<br>
그래도 일단 올라온 사람들은 할 거 다합니다.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br>
<br>
우리는 바람의 향기님이 내려갈 길 찾는다기에 잠시 대기!!
<br>
그 틈을 타 가만히 있을 수가 있나요.
<br>
학창시절에 수업 두시간 지나고 도시락 훔쳐먹듯 짱구님과 저는 다른 사람들 안보이는데 숨어서 김밥 두줄 먹었습니다.
<br>
하~ 요맛........ 모범생이었던 드수아의 아가사님은 절대 모르실걸요.... ㅋㅋ
<br>
후식으로 요구르트까지 뚝딱! 그리고 시침.... 뚝!!!
<br>
<br>
바람의 향기님은 날쌘돌이 다람쥐같이 이 봉우리에서 저 봉우리로 휙휙 날아다닙니다.
<br>
조금 후에 돌아오시더니 원래의 포대능선쪽으로 내려가려던 계획을 바꿔 반대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했다네요.
<br>
그런데... 내려가는 길...... 장난 아닙니다.
<br>
길 없고...... 바위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텔레비젼으로만 보던 유격훈련이 따로 없습니다.
<br>
내내 잘 내려가시던 짱구님.... 갑자기 멈춰서서는...
<br>
“으~응 난 이런 거 무서워서 못내려가~~~” 하시는 겁니다.
<br>
뒤에서 지켜보며... 에잉~ 이 상황을 믿어? 말어? 잠시 헷갈렸다는거 아닙니까...
<br>
근데 사실이에요.^^ 짱구님 운동화 바닥이 엄청 미끄러웠거든요.
<br>
짱구님 손을 잡아 무사히 내려준 향기님... 이번에는 반대로 짱구님께 손내밀며...
<br>
“어... 어.... 어떻게 해.... 나 좀 잡아주세요.”합니다.
<br>
엄살? 애교? 왜 짱구님과 같이 다니다 보면 그렇게 변하는지..... 쩝.
<br>
전.... 유격훈련 그런 거 좋아하기 때문에 잘 내려왔지요. 홍홍홍~~
<br>
<br>
조금 더 내려오니 편편하게 둘러앉아 밥먹기 딱 좋은 공간이 나타나자... 우리 대장님 이곳에서 점심을 먹자네요.
<br>
아시죠? 미리 도시락 까먹고 맞이한 점심시간의 그 벌쭘한 기분.......
<br>
모두 가방속에서 먹을 것을 내놓는데... 줄줄이 끝이 없습니다.
<br>
우와~ 없는 게 없네요. 김밥부터 떡, 갖가지 과일, 술, 커피....
<br>
전........ 조용히 힐러리님 뒤에 가서 숨듯이 앉았습니다. 정말 꺼낼 게 암것두 없드라구요.
<br>
그야말로 죽을 맛입니다. 그런데 그 상황에서 힐러리님이 마지막 확인사살을 하십니다.
<br>
“도대체 그 큰가방에는 뭘 넣어가지고 온거야?”
<br>
으윽........................................ -_-;;
<br>
<br>
저쪽에선 대장님이 김밥 좀 드시라고 자꾸 권하시는데.... 저두 양심이있지..... 어떻게........
<br>
미리 먹어서 배부르다고 말하겠어요. ㅠ.ㅠ
<br>
근데요..... 저랑 같이 도시락 까먹은 동지 짱구님은요....... 너무너무 잘드시는 거 있죠?
<br>
순간 착각했잖아요. 도시락 저 혼자 다 먹은걸로..........
<br>
게다가 더 슬픈 건 산들이님이 집어준 김밥이랑 떡을 마지못해 숨어서 몇조각 집어먹는 것을 본 대장님이
<br>
차마 김밥도 스스로 못집어먹는 가냘픈(?) 여자로 봤다는 겁니다.
<br>
한마디로....... 덩치에 안어울린다 이거죠.......
<br>
<br>
나름대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내려오는 길의 단풍은 더 환상입니다.
<br>
앞에서 누군가가..... “야~ 산에 불 붙었다.”라며 외치더군요. 동감!!!
<br>
그냥갈 수 있나요. 예쁜 곳만 나타남 사진부터..... “찰칵!!”
<br>
아니? 그런데 왜 사진은 나만 거대하게 나오는 건지..... 영서를 앞에 안고 다시, 몸을 옆으로 15도 비틀고 다시.....
<br>
그래도 이 몸이 가려지질 않는군요. 포기......... -_-;;
<br>
마당바위에서도...... 거대한 몸을 맨 앞에 두고......... 걍.. 찰칵!!!
<br>
<br>
내려오는 길이 꽤 머네요.
<br>
한참을 내려온 듯한데도..... 향기님이 말씀하신 산상음악회는 어디서 하는 건지 나타날 생각을 안하고...
<br>
어찌어찌.. 마침내 음악회 장소에 도착했을 땐, 막 음악회가 끝나는 참이었답니다.
<br>
헹~~ 어떻게 왔는데....... 너무해!!!
<br>
그래서 향기님의 즉석 제안으로 뒤풀이를 함께하기로 하고.... 내려갑니다.
<br>
신당동댁님과 옆지기 교수님 부부, 그리고 조은아이님, 두손사랑님, 꿈꾸니?님은 약속이 있다고 먼저 가시고.....
<br>
우리 일행은 매표소 근처에서 다시 모였습니다.
<br>
그런데.... 삼구님과 산들이님께서 안보이시길래 아직 안내려 오셨나보다 하고 기다리는데.....
<br>
삼구님께서 밑에서 오시는 겁니다. 어떻게 된거냐 물으니.....
<br>
우리 일행들 자리 없을까봐 두 부부께서 미리 가 자리를 잡아놓았던 것입니다.
<br>
이런 배려들이 역시 드빙이구나 싶으면서도..... 사려깊은 두분이 너무 존경스러웠답니다.
<br>
<br>
장소는.......... 에........또...... 머드라.......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_-;;
<br>
암튼 분위기 좋은 곳에서 막걸리와 부대찌게(맞지요?) 도토리묵 무침, 각종 나물들을 먹으며
<br>
뒤풀이에 들어갑니다. 분위기 타는 저... 분위기에 취해 엄청~~~ 마셨습니다.
<br>
통기타치며 부르는 옛날 노래들....... 산노래들........
<br>
그런 분위기 얼마만에 맛보는 건지요..... 젊은 날의 기억이 몽글몽글 되살아납니다.
<br>
친구의 화실에 놀러가 ‘메아리’ 노래책 꺼내놓고 밤새도록 기타치며 노래부르던 일.....
<br>
술에 취해 어줍잖은 자신의 문학세계를 펼쳐놓고..... 열변을 토하던 일.....
<br>
기타 하나에 언제 어느때든 얼마든지 화려한 음악회를 열 수 있었던 그시절이...............
<br>
아, 그때도 친구들에게 넌 어쩜 그리 노래도 못하냐고 엄청 구박 받았었드랬지요.
<br>
<br>
전.. 노래는 못하지만 노래하는 거 좋아하고, 산은 잘 못타지만 산을 좋아합니다.
<br>
돌아오는 발걸음에서 느껴지는 다리의 피로도 참으로 오랫만에 맛보는 산행의 증표로 와닿구요....
<br>
물론 절정에 이른 단풍도 좋았고... 우리 드빙 님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넘 즐거웠고... 게다가 마직막의 선물같았던 노래시간까지
<br>
하루 온종일 넘치도록 행복했답니다.
<br>
그 행복 찾아서..... 담에도 산행에 불러 주신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참석하겠습니다.
<br>
<br>
아..... 쓰다보면 항상 말이 뒤죽박죽입니다.
<br>
그래도 끝까지 참고 읽으셨지요?
<br>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_ _)m
<br>
<br>
<!-- -->
에고...... 흘린 거 아직 줍지도 못했는데 벌써 이렇게 꼬리글들을 달아주시니..... 쑥스럽고도 감사합니다. 사실.... 일기가 그렇듯 ... 잘쓰든 못쓰든 글을 남겨놓으면 그때 그느낌을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어서 어디 다녀오면 되도록 자세히 써놓는 편이긴합니다. 일에 치여 좀 뒤늦게 쓸때도 있지만요.....
파워님, 저도 팬클럽 가입이요. 갑자기 고 3 때 생각이나네요. 학교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었거든요. 원래 나가서 먹으면 안되는데, 저녁 야자시간에 자장면 먹으러 나갔더랬어요. 그것도 실내화신고서.... 걸리면 죽음이었었는데,딱 걸렸거든요. 선생님 ~너 마저도 ~하시면 그냥 들여보내주시던것,
첫댓글 앗! 중간에 글이 한토막 빠졌네요. 같이 간 님들에 대한 소갠데..... 어따 흘렸지? -_-;; 좀 이따가 줏어 넣겠습니다.
ㅎㅎㅎ 미쵸미쵸, 몰래먹으면 딸꾹질한다던데.... 파워님!!! 내가 정말 파워님 그냥 팬이걸랑요(주현버전)*^^*
아~~넘 좋으셨겠다요~~ㅎㅎ 파워님덕분에 하나두 안힘들게 쭈욱 산에 함께 올라갔다 왔네여..우먼파워님..창고에서 제가 파워님은 한번에 알아보았더랬는데..맞죠? 전 언제나 그 산행에 끼어볼수 있을까요..부러움가득입니다..^^
혹시 어디 여행떠날때마다..우리몰래 몰래 메모하는거 아니예요?....도대체 난 알수가 없어...지나 내나 머 같이늙어가면서.....뭔 기억력이 누가읽어도 같이 한걸음 한걸음 같이다닌것같이....나 이런사람 미오....
우와~~~ 파워님!!! 필이 팍팍 꽂히는 후기네요..... 일본 후기 때도 느꼈지만 드빙 식구들 진짜 재주 많네요....
어쩌면 이렇게 술술술 얘기 보따리 재미있게 풀어 놓으세요.... 읽고읽고 또 읽고... 재밋어라... 어제 산행 참 좋았죠? 또 가고싶어라... 산에...
우먼파워님 일본후기도 그렇구 이번도 그렇쿠 넘 잼있어요. 팬 할래요~ 나두 등산 가고싶어지네요...동네산이라도 열심히 다녀서 체력을 길러야겠어요....
바둑이라면 한수도 안틀린 완벽한 복기 임니다....억울해여..하산시 예상외로 잘 내려오신게 쬐끔이상하다 생각도 했었지만 어쩐지 ,,,순진한 향기 ,,,드시지않고 계실길래 펌핑아웃(등반시 기진맥진상태가되면 아무것도 할수없는 상태)직전으로 받아들였는데...허~~담부턴 출발전에 파워님 배낭검사부터해야하나요...
파워님 ! 사인해 주세욤. 넘 재밌어요.
너무나 생생합나다. 필름을 되 돌려 보는 느낌이네요? 정말로 저도 그곳에 갔었던것이 행운이네요.
홍ㅎㅎ...역시 그대는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않는군........ㅎㅎㅎ. 앞으로도 우리 드빙의 드라마는 쭈~~~욱 계속 될겁니다!!!!!!!!!!!!!!!!!, 맞져~? 파워님~?(콧소리 애교버전)
음...출판사에 근무하신다더니만.....만나서 반가웠어요~ 담에두 자주 산에 가자구요^^;;
에고...... 흘린 거 아직 줍지도 못했는데 벌써 이렇게 꼬리글들을 달아주시니..... 쑥스럽고도 감사합니다. 사실.... 일기가 그렇듯 ... 잘쓰든 못쓰든 글을 남겨놓으면 그때 그느낌을 두고두고 꺼내볼 수 있어서 어디 다녀오면 되도록 자세히 써놓는 편이긴합니다. 일에 치여 좀 뒤늦게 쓸때도 있지만요.....
그래도 보잘 것 없는 글 재밌다하시고 그 느낌 함께 공유해 주시니 부끄러운 줄 모르고 자꾸 올리게 되네요. ^^;; 승란님, 바스레기님, 초코볼님, 미니모님, 헬렌님.... 우리 담에는 꼭 산에 같이 가요. 꼬옥~~ 요.
ㅎㅎㅎ 따끈따끈하네요^^ 저도 글은 서툴지만 글은 읽기 조아해요
앗 출판사에 근무 하세요. 저도 출판일 하는뎅. 담에 뵈면 서로 인사해요. 산행 너무 즐거우셨겠어요. 저도 짱구님이 아주 쉬운길로 가실거라고 꼬이시길래 갈까 했는데, 갔으면 역시 민폐끼칠뻔 했네요.....
파워님의 위력을 팤팤~ 느낍니다. 백일장에 같이 안나가야겠당~넘 재밌게...나두 도봉산을 같이 등산했나..헷갈리네요.ㅋ ㅋ ㅋ
파워님 팬클럽 지금 당장 창단해요 ㅎㅎㅎ 정말 대단하세요 정말 단숨에 읽어내려갔네요 제가 산행하고 온것 같아요 점심때 파워님의 밝은 얼굴 뵙고와서 즐거웠는데 지금 이글보니까 다시 더 즐거워졌어요 또 글 올려주세요 잉 ~~잉 ㅎㅎㅎ
역시 파워님~~ 글이 참 맛이 있네요. 영양가 만점의 식단이였슴다. 이렇게 여러님들과 산행하고 온것을 행복해 하고 있슴다. 여러분 사~랑해요.
와,...저도 같이간 기분입니다. 근데 산행보다 뒷풀이가 더 잼있어 보입니다. 산행팀 홧팅...바람의향기님..수고했습니다. 후기 읽다보니..저절로 나옵니다. 땡큐~~
파워님, 저도 팬클럽 가입이요. 갑자기 고 3 때 생각이나네요. 학교 근처에 맛있는 중국집이 있었거든요. 원래 나가서 먹으면 안되는데, 저녁 야자시간에 자장면 먹으러 나갔더랬어요. 그것도 실내화신고서.... 걸리면 죽음이었었는데,딱 걸렸거든요. 선생님 ~너 마저도 ~하시면 그냥 들여보내주시던것,
평소 모범생은 걸려도 통과.....그 선생님께 옛날 이야기하며 점심 사 드리고 싶은데 이세상에 아니계시네요. 저 이제 날라리과로 편입했다고 말 안했나요? 날라리과가 너무 좋아요. 날라리 다 모여서 우리도 산에가요.
열변을 토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요.. 20대의 열정이 말이죠.. 넘 귀엽다구 하면 칭찬인가요 ?? ㅎㅎㅎ 알게 되어서.. 그리고 만나게 되어서 참 좋군요.. 반가웠어요
도봉산 후기 이제새 봤네요... 아름다운 산행이면서 즐거운 한마당이었을꺼라 예상 했습니다...글 잘봤어요! 파워님! 역시 우먼 파워닉이 어울리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