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그램은 인간 영혼의 무게입니다.
인간 몸 받아서...그 영혼은 진화를 하거나...성숙하거나...도인이 되거나...신선이 되거나...
아니면 낙망하여서...혹은 다시 짐승의 몸을 받거나..몰고기의 몸을 받거나...식물의 몸을 받거나...
곤충이나...해충의 몸을 받거나간에..다시 윤회하는 경우들이 대부분인데...
나는 인간 몸 받았을때에...부처님 게 귀의하였고...그 가르침을 받아서..오직오직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
길을 찾기 위하여...수행을 하였던 것입니다.
수행한다고...모두가 다시는 태어나지 않는것이 아니기에...
제대로의 깨달음으로...가야 하는 것이 힘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다시는 태어나지 않겠다는...각오로...모든 것을 포기하고...오직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한 수행으로...
마침내..진공묘유의 체성을 깨달았고...그 체성으로 가기위한...일원상의 만남을 통하여서...
이 생을 통하여서...진실로 진리를 깨닫는 그 순간의 환희심과는 별도로...
엉뚱하게도...저는 육신의 함정에 빠졌는데....그것은 바로 물질적인..함정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반드시 필요한 금전적인..지속적인...보충들이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진정으로 깨달음을 먼저 갈구하는 바람에...그러한 시기를 놓쳤고...
금전적인 가난으로 인한 생활고에 빠져 버린것입니다.
정말 돈 한푼 없는...무지랭이 가난뱅이가 바로 저입니다.
몇개월만 지나면...은행에서의 대출로 인한 경매로...절은 날라가고...
지금은 생활비조차 곤궁한...생명유지가 의심스러울 만큼...어렵게 되고 말아버린것입니다.
깨달음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 높은 자존감은 사라지고...
생활 그 자체가 어려운 시기에 닿자...이게 뭔가 하는...회의감만 들뿐입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깨달음을안고...그 깨달음을 자랑하여보았자?
불교 신자들은 제대로 알아주지도 않고...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니..당연하게 절의 신도는 떨어지고...행사도 사라지고...아예 정말 굶어 죽을 판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아직은...여전히 기개롭게 버팁니다.
겨우 몇개월이 지나면...그것도 사라지고 정말 목숨을 스스로 정리 하여야 할지는 몰라도...
실상은 죽음조차 두렵지 않습니다.
왜냐하면...모두들 다 죽을것이며...나의 죽음도 그렇게 사라져도...
진공묘유에 계신 부처님들과 보살님들은 그리고 일원상의 성령님들은 알아줄것이 뻔하니까요?
언제인가 ? 모두가 다 사라지는...그 육신에 가두어진...영혼들은...
자신의 무 게가 21그램임을 모를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영혼이 심판받아서...그 계급에 따라...어느곳 어디에선가?
다시 태어나야 함을 절대 이해하지 못한채?
그렇게 수억년...수천년..수백업겁을 여전히 헤맬동안에...
나는...자랑스러운 참주인공의 기개로써...저 진공묘유에 존재하고 있을터이니...
길고 짧은것은 대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어쨋던 나는 망했습니다.
중이 망한것은 실상은 하나도 부끄럽지 않은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