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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너로 말미암아 네 어머니가 고생한 곳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에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8:6 너는 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 같이 잔인하며 불길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8:7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겠고 홍수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의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8: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까
8:9 그가 성벽이라면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이라면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8:10 나는 성벽이요 내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가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8: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 두고 그들로 각기 그 열매로 말미암아 은 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8:12 솔로몬 너는 천을 얻겠고 열매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8:13 너 동산에 거주하는 자야 친구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내가 듣게 하려무나
8:14 내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 위에 있는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라
◈ 시작기도: 사랑하는 주님, 거룩하신 주님, 그 빛으로 저의 모든 위선과 거짓을 드러내 주시옵소서. 가장 검고 보잘 것 없는 그 곳에서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의 은혜로 자기를 부인하고 나에게 맡기신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주님이 허락한 상황을 수용하고 더 나아가 감사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늘 받기만을 구하던 자를 긍휼히 여기사 주님께 사랑을 드리고, 주님을 마시게 하며, 주님께 드릴 열매가 있게 하옵소서. 받은 한 달란트를 묻어두지 않도록 충성되게 하소서. 연약한 마음을 붙들어 주사 새 마음과 새 영이 되게 하시고 주의 말씀이 항상 거하는 주님의 성전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주해: 성령님의 조명
* 신부가 받은 첫 계시는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답다”는 것이다.
- 주님의 사랑은 십자가에서 이미 모두 부어졌고 확증되었다.
- 그러나 신부에게 있어서 주님의 사랑을 알아가는 과정은 쉽지 않다.
주님의 초청과 거절, 찾으나 만나지 못함, 갑자기 찾아오시는 주님, 남풍과 북풍, 겟세마네에서 자기 십자가를 짐, 사람들로부터 받는 상처, 놀랍게 성숙되어 주님의 기쁨이 되는 신부~
- 그러나 이런 믿음의 여정을 걸으며 성숙한 신부가 되는 성도는 극히 드물다.
- 내가 비록 검으나 아름답다는 믿음조차 없어 정죄당하고 낙심하고 불평하며 시험에 든다.
- 그러나 주 성령님이 신실하게 우리를 가르치시고 진리로 인도하시며 연합으로 이끄신다.
1. 오늘 본문은 아가서의 마지막 본문이다.
1) 검고 게달의 장막같은 포도원지기를 사랑하고 아름답다 하시는 주님을 따라 가는 신부의 믿음의 여정은 “들과 포도원에서 열매를 드림으로 주님께 사랑을 드림”으로 나아간다.
2) 사람들이 주는 상처도, 고난의 북풍도 신부의 사랑을 막을 수 없다.
3) 심지어 주님이 신부를 떠난다 해도 신랑을 향한 신부의 사랑은 여전하다.
- 신부는 주님을 사랑하여 병이 났다. 너무 사랑하고 허비하여 업신여김을 당한다.
4) 아가서는 신랑과 신부의 완전한 연합으로 끝난다.
-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이 사랑으로 하나되어 거하시는 영광에 신부가 참여한다.
2. 예수님의 신부, 성숙한 신부를 한 절로 말한다면 8장 5절일 것이다.
아 8:5 그 사랑하는 자(예수님)를 의지하고 거친 들(시험)에서 올라 오는(승리한) 여자가 누구인고 너를 인하여 네 어미가 신고한, 너를 낳은 자가 애쓴 그 곳 사과나무 아래서 내가 너를 깨웠노라
1) 예수님은 “누구든지 나를 따르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셨다.
- 대부분의 신자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이 무엇인지 조차 모른다. - 베드로와 제자들이 모든 것을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다고 한 그 순간에도 그들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것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2) 성숙한 신부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과 완전히 연합되어 거친 들에서 주님과 함께 승리하며 올라오는 자다.
3. 예수님은 겟세마네와 십자가라는 거친 들에서 승리하고 부활하신 신랑이시다.
1) 누구인가? 라는 질문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말로 형용할 수 없다는 표현이다.
아 3:6 몰약과 유향과 상인의 여러 가지 향품으로 향내 풍기며 연기 기둥처럼 거친 들에서 오는 자가 누구인가
아 8:5 그의 사랑하는 자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
2) 그런데 신부에게 예수님과 동일하게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여자가 누구인가?”라는 표현을 쓴다. 신부의 아름다움, 신부의 순종, 신부의 승리를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3) 다만, 신랑과 신부가 똑같다라는 것으로 신부의 어떠함을 설명한다.
- 신부는 신랑과 똑같다. 둘 다 거친들에서 올라온다.
4) 한낱 피조물, 그것도 타락하고 부패한 죄인, 오빠들의 분노로 검고 게달의 장막같은 포도원지기가 십자가를 지고 부활하신 주님과 동일한 존귀를 얻는다.
5) 신부가 신랑과 다른 점은 하나다.
- 주님은 스스로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분이고, 신부는 그의 사랑하는 자(주님)를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온다. 신부는 포도나무의 가지로써 자기 십자가를 지고 부활에 이른다.
6) 예수님을 의지함으로 예수님의 죽으심을 본받아 부활에 참여한다.
4. 이런 신부에게 부어지는 신랑되신 주님의 사랑이 다음과 같다.
아 8:6 너는 나(예수님)를 도장 같이 마음에 품고 도장 같이 팔에 두라 사랑은(우리 안에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 같이 강하고 투기는(하나님의 질투는) 음부 같이 잔혹하며(요구하며) 불 같이 일어나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으니라
7 이 사랑은 많은 물(죄, 압박, 고통)이 끄지 못하겠고 홍수(더 깊은 죄와 고난)라도 삼키지 못하나니 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1) 십자가에 참여하여 항상 부활생명이 나타나는 신부가 경험하는 사랑의 정점이다.
2) 신부에게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다. 음부를 삼키는 강력한 불과 같다.
3) 죽음을 이긴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유혹과 핍박, 고난의 홍수보다도 강하다.
- 물은 항상 불을 끈다. 원수는 사랑의 불을 끄고자 핍박, 유혹, 실망, 고통의 물을 보낸다. - 우리로부터 일어난 불이라면 원수의 물에 의해 끄질 것이다.
5. 그러나 하나님의 불은 많은 물로도 끌 수 없다.
1) 사람과 마귀가 주는 시험, 유혹, 거절과 상처로 상사병의 사랑을 끌 수 없다.
2) 홍수같이 어마어마한 물로도 이 사랑의 불을 끌 수 없다.
a) 그 시련이 초자연적인 차원의 크기일지라도(홍수) 이 사랑을 삼킬 수 없다.
3) 엄청난 홍수가 왔다가 민망하여 부끄러워 돌아간다.
a) 검음, 북풍, 메마름, 거절의 홍수는 오히려 불을 더 강하게 할 뿐이다.
6. 우리의 불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의 불길만이 “생명의 삶” “연합의 삶”을 살게 한다.
1) 우리의 불: 내 힘, 내 헌신으로 시작된 것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님을 따르고 자기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많은 물”에 꺼진다.
7. 하나님의 사랑안에서 주님과 연합되는 비결이 아가서에 잘 나타나 있다.
1)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죄인(검으나)임을 인정하고 십자가를 품어라.
2) 위기와 메마름 즉 겟세마네에 거할 때 이 신부의 여정을 마음에 새기라.
- 신부는 찾아도 찾지 못하는 신랑을 여전히 사랑함으로 찾았다.
3) 주님은 우리를 항상 보고 계시며 아가서의 여정을 통해 성숙한 신부로 자라게 하신다.
4) 주님과 온전히 연합될 때 성령님이 이미 우리 마음에 부은 사랑(롬5:5)이 여호와의 불처럼 일어난다.
5) 하나님의 사랑의 불은 많은 물도, 홍수도, 죽음도 부끄럽게 만든다.
- 자신과 세상을 사랑하던 자아는 죽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사신다.
8. 신부가 원하는 가장 큰 상급은 신랑되신 주님 자신이며 연합(사랑)이다.
1) 누구도 사랑에 빠진 신부, 상사병에 걸린 자를 멈추게 할 수 없다.
2) 신부가 원하는 것은 오직 주님의 사랑이며, 신부 안에서 여호와의 불같이 일어난다.
3) 상사병에 걸린 신부를 방해하는 모든 것(선이든, 악이든)은 배설물과 같다.
아8:7...사람이 그 온 가산을 다 주고 사랑과 바꾸려 할지라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
빌 3: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인함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9. 신부는 모든 상황, 많은 홍수에도 넉넉히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리하게 된다.
롬 8: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10. 8-14절은 성숙한 신부가 주님이 맡긴 교회와 양들을 돌보는 말씀이다.
아 8:8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아직도 유방이 없구나 그가 청혼함을 받는 날에는 우리가 그를 위하여 무엇을 할꼬 9 그가 성벽일진대 우리는 은 망대를 그 위에 세울 것이요 그가 문일진대 우리는 백향목 판자로 두르리라
1) 주님과 연합된 신부는 교회안의 영적 어린아이(작은 누이)를 보며 섬긴다.
2) 우리에게 있는 작은 누이는 성숙한 신부처럼 예수님의 신부로 청혼함을 받았지만 아직 유방이 없는 영적 어린아이다. 교회와 하나님 나라와 영혼을 사랑하며 섬기지 않고 자신만을 돌본다.
3) 신부는 이렇게 이기적이고 자신의 부르심을 모르는 작은 누이에게 화내지 않고 돕는다. 성숙한 신자의 표지는 작은 누이들을 돌보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11. 10절은 어린 신자를 돕는 신부의 모습이다.
아 8:10 나는 성벽이요 나의 유방은 망대 같으니 그러므로 나는 그의 보기에 화평을 얻은 자 같구나
1) 11절은 예수님이 신부에게 포도원을 맡겼고 결산할 때가 있음을 말한다.
아 8:11 솔로몬이 바알하몬에 포도원이 있어 지키는 자들에게 맡겨두고 그들로 각기 그 실과를 인하여서 은 일천을 바치게 하였구나
2) 신부는 1장에서는 포도원을 지키지 못했지만 지금은 포도원을 지키고 신랑에게 그 열매를 드린다.
아 8:12 솔로몬 너는 일천을 얻겠고 실과 지키는 자도 이백을 얻으려니와 내게 속한 내 포도원은 내 앞에 있구나
- 또한 자신의 동역자들도 자신의 열매로부터 얼마를 받을 것임을 안다.
12. 13절은 신부에게 주는 예수님의 마지막 위임이다.
아 8:13 너 동산에 거한 자야 동무들이 네 소리에 귀를 기울이니 나로 듣게 하려무나
1) 교회의 친구들이 그녀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씀해 주신다.
13. 마지막 14절은 주님을 향한 신부의 마라나타 신앙이다.
아 8:14 나의 사랑하는 자야 너는 빨리 달리라 향기로운 산들에서 노루와도 같고 어린 사슴과도 같아여라
1) 예수님 빨리 달리세요: 속히 역사하소서. & 속히 정복하소서 & 속히 오소서.
2) 현재 이곳에 임하시고, 속히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시고, 속히 재림하여 달라는 신부의 사랑과 믿음의 고백이다.
◈ 나의 묵상
거친 들에서 승리하고 올라오는 유일한 방법은 사랑하는 주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바울처럼 항상 예수님의 죽으심을 짊어지고 예수님의 죽으심에 자아를 넘기는 여정이 쉽지 않다.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는 초월은 나에게 속하지 않았다.
그러나 주님을 의지하는 자, 때로는 주님이 일어나서 함께가자라는 부르심을 거절하고 주님을 찾아도 찾지 못하며, 주님이 어디 계신지도 모르지만 신부는 주님을 의지했다. 연약하면 연약한대로, 불순종하면 돌이킴으로, 찾을 수 없으나 찾아 나섬으로 주님을 구하고 찾았다. 그리고 어느새 주님을 의지하고 거친 들에서 올라오는 신부가 된다. 많은 물도 신부 안에 있는 주님을 향한 사랑을 끄지 못한다. 많은 홍수도 즉 만물 안에 속한 어떤 고난과 사단의 악행도 결코 신부의 사랑을 끄지 못한다. 신부는 만물 위, 영원한 사랑안에 있다.
신부의 여정을 이끄신 분은 신랑되신 주님이시다. 신랑을 의지한 신부에게 공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신부의 의지가 되어준 주님께 주도권이 있다. 바울도 나의 나된 것은 오직 주님의 은혜라고 하였다.
신부의 여정은 너무나 사모가 된다. 그러나 이 길이 쉽지 않음은 성경과 믿음의 선배들을 통해서 본다. 아마존에서 27년간 목숨을 내 놓는 사역을 하고, 모든 고통을 감사함으로 받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부흥을 경험하고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떠나보낸 후에야 비로소 성숙한 신부의 연합에 참여한 김철기 선교사님의 나눔을 어제 들었다. 치열한 삶이 자랑거리가 아니라 회개거리였고, 멋있어 보이는 기도가 가증함을 알게 되면서 주님의 사랑의 불안으로 들어간다.
내가 걸어온 길이 너무나 짧고, 내가 진 십자가가 너무 작고 짧다는 생각이 들었다. 겨우 작은 고난을 견디고, 매일 말씀묵상을 하는 것, 작은 열매와 사역의 결과를 가지고 그분들이 얻은 연합을 누리려고 하였다. 1/100만 씨앗을 뿌렸다면 1/100만 기대해야 한다. 여기까지 온 것도 주님의 은혜와 긍휼이다. 이 정도 주님의 사랑을 알고 주님 앞에 나아오는 것도 주님이 뿌린 것보다 과하게 주시는 은혜의 결과다.
그러나 받은 달란트만큼, 주어진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으로 충분하다.
매일 말씀 앞에 나아가 주님의 사랑과 성령의 인도함을 받기를 원한다. 나를 이끄시는 분, 목자되어 인도하시는 분을 따라 간다. 주의 은혜로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그 날까지 오직 한 가지를 구하며 말씀앞에 나아간다. 연합은 힘으로 능으로 안 되지만 성령으로 된다. 하나님이 심어준 사랑의 불, 세상과 사단과 탐욕을 삼키는 순전한 불이 부어지기를 기도한다.
오늘도 신실하게 신부의 여정으로 부르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을 따른다. 거친 들에서 얼마나 자주, 쉽게 넘어지는지 모른다. 하루도 견디지 못하고 넘어진다. 그러나 오늘도 주님을 의지하고 거친 들로 나간다. 그리고 작은 누이들이 이 믿음의 여정에 함께하기를 기도한다. 주님을 기대한다. 불가능한 일을 이루시는 주님께서 작은 누이들을 성숙한 신부로 연단시켜 가심을 기대하며 기도한다.
◈ 묵상 기도
오 주님 거친 들에서 당당히 올라오며 사랑의 불로 불타는 신부를 사모합니다. 그러나 그 길로 가는 자기 부인과 자기 십자가는 싫어하였습니다. 주님, 자기를 부인할 기회를 이제는 도망가지 않고 수용하게 하소서. 속상하고 억울하고 아프고 힘겨울 때 주님의 십자가에 참여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선하신 주권을 믿음으로 주의 죽으심을 본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성령님 저를 가르쳐 주시고 도와주십시오. 많은 물이 끄지 못하는 사랑으로 주님과 연합되게 하소서. 울타리를 쳐 주시고 원수의 방해를 물리쳐 주시고 온전히 주님의 사랑을 알아가게 하옵소서. 또한 성숙한 신부된 교회, 주님과 연합된 교회,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자라가는 교회를 세워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