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토론하자던 김민석, 김재원 나서겠다니 "당신 말고"
박국희 기자
주희연 기자
입력 2024.09.05. 18:06업데이트 2024.09.05. 18:15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왼쪽)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뉴스1·조선일보 DB
‘윤석열 정부 계엄령 준비설’을 앞장서 제기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이 자신의 주장을 ‘거짓선동’ ‘가짜뉴스’라고 반박한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등 여권을 향해 생중계 토론을 제안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내가 즉시 토론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김민석 최고위원 측은 “김재원 최고위원과 하자는 게 아니다”고 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4일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좋아하는 생중계 토론을 할 용의가 있다”며 “실제로 국민 앞에서 이 사안이 과연 우리가 이렇게 진지하게 검토하고 토론하고 경고해야 될 사안이 아닌지 (토론해보자)”고 했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계엄령 준비설에 대해 여권이 비현실적 음모론이라고 반박하자, 생중계 토론을 해 진위를 따져보자는 것이다. 그간 김 최고위원은 “집권 경험이 있는 수권 정당 민주당의 정보력을 무시하지 마라”며 계엄 관련 각종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자 5일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치 헛 것을 본 듯이 ‘윤석열 정부가 계엄을 선포할 것이다’라는 가짜뉴스를 퍼트려 온 민주당의 김민석 최고위원께서 계엄을 두고 생방송 토론을 하자는 제안을 했다”며 “내가 나서겠다. 토론의 방식, 토론의 사회자, 시간, 전혀 상관없다. 김민석 최고위원이 정하는 대로 응하겠다. 단지 빠른 시일 내에 적어도 오늘 중으로 답하기를 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재원 최고위원은 “만약에 ‘대통령을 상대로 토론하자’ ’당 대표가 나서라’ 이런 허무맹랑한 주장을 하려면 저는 토론을 거부한 것으로 생각하겠다”며 “묵묵부답하거나 앞에서 말한 여러 내용으로 사실상 거부할 경우에는 그 동안에 나라를 어지럽힌 죄를 스스로 반성하고 조용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의 이러한 요구에 대해 김민석 최고위원은 이날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민석 최고위원 측은 통화에서 “생중계 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대상은 윤석열 대통령,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등 3명”이라며 “김재원 최고위원은 대상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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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민
2024.09.05 18:24:22
바로 꼬리 내리는 깽깽이 모습은 나만의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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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리
2024.09.05 18:21:14
김민석이가 정상적인여자와 이혼하더니 약간 돌아버렸네.
답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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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9442
2024.09.05 18:21:47
왜? 다른핑게를 되는걸까?? 이제 그만 선동질 해라!
답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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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나땡감이나
2024.09.05 18:30:10
같은 김가 이지만 김재원은 황금보다 귀한 인재요. 김민석은 썩어 떨어진 감보다 더 천박하게 느껴지는게 크게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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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정치
2024.09.05 18:26:11
실력으로 안된다는 거지... 사실을 숨기고 말 쌈 해서 이길만한 국민의힘의원을 기다리는 구먼.... 에고에고.... 그러니 팥으로 메주를 쓰는 민주당 아니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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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가장젊은날
2024.09.05 18:36:36
깜도안되는자슥이 니가뭐라도되냐 대통령이나서게 미친자슥 김재원최고도 니한테는 넘과하지 헛소리멈추고 들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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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기3
2024.09.05 18:30:18
치매환자가 아닌지 ? 대가리에 80년대 상황만 들어있고 미래라곤 하나도 없으니 ㅈ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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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끽
2024.09.05 18:49:20
기생오래비 민석이는 죄명이 딸랑딸랑이. 계엄운운하는걸보니 10월에 법원판결 불복하고 크게 한번 사고치려고 작당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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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해운선인
2024.09.05 18:32:50
군대가서 군복 입고 훈련한번 받고 땀한번 아 흘려본 작자들아 지금이라도 늦지않으니 훈련한번 받아보고 얘기해라 주둥이도 동인지.된장인지 알아야 나물 거릴수 있지~ 뭐도 모르면서 탱자.탱자 하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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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로가자
2024.09.05 18:47:57
민석아, 민주와 정의를 외치던 자네가 어쩌다가 여의도 허풍쟁이가 되어 온 국민의 조롱거리가 되고자 하는가. 우리가 이런 모습 되려고 우리가 젊은 날 주먹을 불끈 쥐었던건 아니잖아. 그 곳이 정의를 외면할만큼 푸근한가? 그곳이 국민을 버릴만큼 달콤한가? 민주와 정의를 버리고 이재명의 호위무사가 된 자네의 일그러진 모습이 참 딱하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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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헌
2024.09.05 18:26:53
입이라고 마구 뱉어 내지 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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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98703312
2024.09.05 18:44:51
이분 좀 이상한 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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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2024.09.05 18:33:42
빈 머리로 굴리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