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환자실에서의 12일
서혜부의 절개되었던 대동맥 지혈을 위해 양쪽 다리를 묶인 채 꼼짝 못하고 똑바로 누워 보낸 6시간.
(야간 당직의가 늦게 와서 지혈 확인을 1시간이나 늦게 해주는 바람에 도합 7시간)
너무도 힘겨운 시간이었어요.
(나중에 이리 저리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다른 병원은 같은 경우에 3시간 가량 누워 있었다는데 의정부 을지대 병원은 왜.. ㅠㅠ)
그렇게 누워서, 스스로 점검을 해봤습니다.
손가락 10개 발가락 10개 다 움직여지고, 간호사와 의사 소통도 문제 없고..
안도의 한숨이 쉬어지더군요.
그럼 기억력을 점검해볼까?
태정태세문단세.. 노래를 나직하게 불러보니 끝까지 되더군요. ㅎㅎ
난이도를 높여서, 입춘 우수 경칩 춘분 청명 곡우.. 노래도 되고,
어려운 성경 목록가,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도 무려 6절까지 되네요.
아, 나는 큰 이상 없나보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고 안심을 했어요. 그러나..
날이 밝은 후 회진 오신 집도의 교수님이 이러시는 거예요.
어머니 간밤에 돌아가실 뻔 했어요, 수술은 잘 됐고 지금 상태는 양호해도 안심은 시기상조예요,
이제라도 잠들었다가 아예 못 깨어날 수 있어요, 식물 인간 등의 중증 후유 장애가 올 수 있어요, 며칠 뒤면 뇌혈관이 연축 되면서 엄청난 두통이 찾아와서 오래 지속될 거예요..
하.. 어이 하나..
너무 너무 무서웠어요.
어쩌지? 나 어쩌지? ㅠㅠ
그날 저는 확실히 깨달았어요.
당장 내일 일을 기약할 수 없는 인생, 그 사실을 내가 잊고 살았구나..
뭐 어쩌겠어요. 기도하는 수 밖에..
아내, 엄마를 살려 달라고 필사적으로 기도하고 있을 그들을 위해 저도 간절히 기도했어요.
내가 만일 회복 과정에서 잘못 된다면?
남편도 안 됐지만, 그는 신앙이 있으므로 어떻게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겠지만,
믿음도 별로 없는 딸들의 저 절박한 기도가 응답 받지 못한다면,
엄마를 잃은 내 딸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버림 받았다 느낄 그 좌절감은 어찌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니 진짜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그래서 제발 딸들의 기도가 응답 받게 해주십사고 기도하고 또 했어요..
그리고 심각한 두통이 찾아와 오래 지속될 거라는 예고도 너무 두려웠어요.
발병하던 날의 그 끔찍했던 두통, 진짜 생각도 하기 싫은데..
그래서 교수님께, 아파야만 낫느냐고 질문을 하니,
꼭 그런 건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주 심하게 아프대요.
그래서 또 기도했어요. 그냥 아이처럼 단순하게, 안 아프게 해주세요, 안 아프게 해주세요, 그 두통 너무 싫어요, 안 아프게 해주세요..
그랬더니 진짜 안 아팠어요!
입원 기간 동안 링거로 계속 넣어주는 진통제 덕에 아주 경미한 두통만 기본적으로 느꼈었는데,
마약 성분 진통제로도 제어가 힘들다는 그 심한 두통은 퇴원 때까지, 그리고 이 글을 쓰는 지금까지 느껴보지 못했습니다.
아침마다 교수님이 거의 일주일을 머리 많이 아프지 않냐고 물으시는데,
제가 안 아프다고, 하나님께 안 아프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니까 그 이후로는 안 물어보시더군요.
중환자실에 있는 동안 경동맥 초음파를 여러 번 봤고,
뇌 CT도 찍고, 흉부와 복부 엑스레이도 여러 차례 찍고,
뇌의 혈류를 높인다고 혈압을 150 이상으로 올리는 처방을 받아서
(이것 때문에 나중에도 고혈압 될까봐 걱정했는데 중환자실 나온 뒤 바로 정상 혈압이 되더군요)
팔에는 한 시간 간격으로 혈압을 자동으로 재도록 아예 혈압계를 감아 놔서 수시로 잠을 설치고, 등등..
나름 바쁜 환자의 일상을 소화했습니다. ^^
그렇게 중환자실에서 열흘 째 되는 날, 여태껏 뇌에 고인 피를 빼내준 배액관을 제거하고,
열 이틀 째 되는 날 드디어 소변줄도 빼고 일반 병실로 갔습니다.
2. 일반 병실에서의 6일
제가 입원했던 병실은 의정부 을지대 병원 7102호실,
제 침상이 창가였는데 침상에서 내다본 풍경입니다.
을지대 병원은 15층 건물인데 4층까지는 각종 외래 진료실, 수술실, 검사실 등이 있으며,
병동으로 구성된 5층 이상보다 4층 까지의 건평이 훨씬 넓어서, 5층 앞쪽에는 사진과 같은 옥상 정원이 조성되어 있어요.
날마다 창밖의 저 옥상 정원을 내다 보며 집에 갈 날만 손꼽았지요.
저는 일반 병실로 오던 첫날부터 링거 거치대를 끌고 화장실 출입을 혼자 했어요.
처음에는 간병 여사님이 부축을 해줬지만 화장실 안으로는 혼자 들어가겠다 했고, 들어가보니 혼자서도 충분히 가능하더라고요.
병실은 4인실이었는데,
의식이 불분명하고 콧줄로 영양 섭취를 하시는 80대 어르신,
의식도 있고 저보다 훨씬 식사도 잘하시지만 침상 아래로 내려오지는 못하시는 70대 어르신,
그리고.. 개두술을 받고 의식이 오락 가락하는데다가 섬망(환청, 환각 등으로 소리를 지르는 등의 돌발 행동을 하는 것)증세가 심했던 40대 태국 출신 여성,
이렇게 세 분이 제 이웃이었는데..
이 태국 여성이 불법 체류자 신분이래요.
그래서 의료보험 혜택을 못 받아 병원비가 그때까지 8천만원이고,
증세가 빨리 나아지지 않아서 두개골 절단 부위도 두피로만 덮은 상태고(개두술을 하고 나면 뇌 부종 등등의 이유로 절단한 두개골 조각을 바로 맞춰 넣지 못하고 일단 두피로만 덮었다가 나중에 뼈를 맞춰야 한대요. 두개골 조각은 그 동안 냉동 보관)
고국으로 지금 갈 수 있는 상태도 아니고,
병원비는 일하던 공장 사장님이 먼저 내지만 나중에 태국에 가도 이 여성의 빚이 될 거라니..
촛점 잃은 눈빛으로 주로 눕기보다는 앉아 있던 그녀가 그간 좀 차도가 있는지 궁금하고 안타깝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2월 17일 월요일에, 내일이면 퇴원을 해도 된다는 교수님 말씀에 얼마나 감사하던지요.
병실 복도를 보조도구 밀며 걷는 연습을 여러 날 했지만
(보조 도구 없어도 충분히 걷겠더구만, 간병 여사님이 절대 반대해서 혼자서는 못 걸어봄)
만약을 모르니 의료기 상사에서 지팡이를 사다가 짚고서, 드디어 2월 18일에 걸어서 주차장까지 내려와 퇴원을 했습니다.
그 지팡이는 그 뒤 두어 번 짚었나?
이내 자력으로만 직립 보행을 하면서 여지껏 잘 지내고 있습니다. ^^
아이고, 오늘까지 3편으로 끝을 내려다보니 글이 진짜 억수로 길어졌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우리 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 또 건강하시어요.
돈을 잃으면 적게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으면 많이 잃는 것이고,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 것이래요.
다~~ 잃을 뻔 했던 저는, 앞으로도 하루 하루가 선물이라 여기며 조심 조심 잘 살아보겠습니다.
우리 고우신 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
종교를 갖지 않은 제가 첫소식을 들은 이후로
마음속으로 아무 일 없이 건강히 회복되시라 빌었습니다.^^
모처럼 들어와 연이어 글을 찾아 읽으니 마음이 많이 놓입니다.
따스한 봄날~옆지기와 꽃향기 맡으며 산책하는 모습을 상상해 봅니다.^^
우리 둥실님, 이렇게 따뜻한 말씀으로 응원해주시니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매사 진중하신 분임을 알기에 더욱 감사합니다.
험산 준령도 날아다니시는 둥실님,
사모님과 함께 지금의 건강을 오래 오래 잘 지키시길 저 또한 기도하며 응원합니다.
저는 일단, 곧 피어날 중랑천 벚꽃 구경을 원없이 하며 평지를 걸어다닐 생각입니다. ^^
네~~고생합니다. 앞으로 가족과 함께 건강하도록 기도 합니다.
자연이다님 감사해요,
늘 성실하신 자연님처럼
건강 관리 꾸준하게 열심히 하며 지낼게요.
자연님도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건강의 소중함을, 가족의 귀중함을 다시 한번 절감하는
계기가 되었으니 앞으로는 귀하고 소중한 모든 요소들이
늘 달항아리님 곁에서 더욱 공고해지기를 바랍니다.
저도 어깨 수술 후 회복 단계를 거치고 나면 다른 문제는 없을 줄
알았는데......
1차 진료기관인 신장내과 여의사님이 3차 병원 진료의뢰서를
써서 진료를 받게 된 곳이 서울대 신장내과입니다.
진료 결과 신장과 관련된 질병코드를 하나 가지게 되었습니다.
첫 진료일, 담당 교수님이 제 가족관계를 물으실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그게 차후 최악의 상황까지 가게 되었을 때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이었던 거 같아요.
최악의 상황까지 이르지 않고 초기에 진정시키기 위해서
긴장하면서 투약과 극단의 식단, 유산소 운동 등으로
극도의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는데, 그게 어느덧 1년 6개월이
넘어 가네요.
어쨌든 달항아리님의 갑작스런 발병과 이후 회복까지의 일련의
과정을 이렇게 찬찬히 회고할 수 있을 정도로 쾌유하신 거
정말 다행이구요, 앞으로는 어떤 모습의 삶의 복병도 만나지 마시어요.
아이고..
댓글을 읽어내려가는데 긴장이 되었어요.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가족 관계 질문도 받으셨지만
좋은 병원에서 진료 받으며 잘 관리하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우린님도 큰 고비를 넘으셨군요.
저는 내일 내분비내과 진료가 있어요.
이번 발병 이후에 당뇨가 생긴 듯하여 병원 갑니다.
우린님 격려 감사드리고, 우린님도 어서 건강 회복하시길 기도할게요!
정말 힘든 시간을 잘이겨내셨습니다
강한 정신력과 신앙으로 견딜수 있으셨던것 같습니다
저도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먼저 하나뿐인 딸아이와 아내가 생각날겁니다
그동안 고생많이 하셨고 이제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게 사실 일만
남으셨으니 힘내시기 바랍니다 !
발병 이후에 저를 세밀하게 지켜주시는 절대자의 손길을 정말 분명하게 느꼈어요.
안 아팠다면 더 좋았겠지만,
잘 낫고 있고 깨달은 점 많으니 그저 감사입니다.
그산님과 사모님 늘 건강하시고, 소중한 따님 승승장구하기를 바라며 감사드립니다. ^^
하루 하루가 선물이다..라는
평범하지만 지극히 귀한 말을
잊고살고 있었습니다.
성실하신 성품이 그대로 담긴
진솔한 투병기에, 우리 모두
함께 놀라고 같이 울며, 귀한
시간과 감동을 함께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달님 살려주신
주님 너무 너무 감사하구요,
후유증없이 온전히 깨끗이 나아준
달님도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세 따님과 남편분의 애끓는 기도에
하늘도 감동하여 새생명을 주셨으니,
이제는 건강을 먼저 생각하는 삶으로
더욱 건강하고 더욱 행복하셔서
그 환한 웃음과 그 이쁜 모습
우리들에게 자주 보여주시길
기대하고 소망하겠습니다.
아직 편편찮으실텐데
불꽃같이 빛난 투병기 1,2,3
올려주심에 진심 감사드리구요,
달항아리님의 온전한 회복과
완전한 쾌유를 위하여, 우리 모두
기도하고 또 기도하겠습니다..
살아나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반짝이는 햇빛과
꽃망울을 터뜨린 목련과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내음을
그대에게 전하며, 사랑과 축복의
마음도 하안가득 보냅니다..^^♡
고우신 우리 언니 자태를 닮은 백목련, 자목련, 너무 예뻐요.
머잖아 봄꽃들이 피면, 내가 살아서 올해도 꽃을 보는구나, 하는 생각에 울컥할 듯해요.
미국에 있는 둘째가 저 발병 초기에 우리 엄마 살려주십사고 꼬박 이틀을 밥도 못 먹고 울며 기도하느라 2킬로가 빠졌대요.
제 손으로 음식 만들어 먹으며 지내는 애가 밥해 먹을 생각을 못하는 와중에 끼니 챙겨줄 다른 가족이 없으니..
내 새끼가 그렇게 굶으며 기도했다는 소식을 나중에 들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언니요, 저를 위해 애태우며 기도해주신 것 정말 감사해요.
건강 관리 잘해서 체력 얼른 회복하는 것으로 보답할게요.
언니요, 늘 건강하시라고 사랑하고 축복하며 기도합니다! ^^
투병일지를 통해본
달항아리님 가족의 승리이자
만능하신 하느님의 축복입니다
만약에 우리들중에 이러한 일을 겪는다면
정말로 피가되고 살이되는 대처방안 투병기라 생각됩니다
특히 가족분들 노심초사 고생 많았습니다
아주 빠른시일내에 예전처럼 완전히 회복하시길 기원드립니다 ~`
진짜 가족의 힘과 소중함을 절실히 느꼈고,
나를 위해 기도하시는 분들이 많았다는 것이 감동이었습니다.
저도 이제 누구를 위해 중보 기도를 할 일이 생기면 최선을 다해 기도하는 것으로 이 사랑의 빚을 갚으리라고 생각합니다.
5060의 신사이시고 안목과 식견이 탁월하신 봉봉님,
늘 지금처럼 건강하시고 평안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병마와 고군분투하신 우리 달항아리님도 그러하겠지만
곁에서 병상을 지키신 가족 분들이 더 힘들었을 듯 싶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병마와 싸워서 힘겹게
이겨내신 달항아리님 너무 대단 대단 하십니다
평범한 일상으로의 귀환을 많이 축복해 드립니다
소소한 보통의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특별히 25년 봄은...
따듯하고 아름다운 봄 날이 되길 바라옵니다
축복합니다
할.렐.루.야~~~
오늘 이번 발병과 함께 생긴 당뇨 진료 받으러 내분비내과 갔다 왔는데,
혼자 갈 수 있대도 기어코 남편이 따라 나서더군요.
둘 다 백수이니 가진 건 시간 뿐이라서ㅎㅎ
앓느라 저도 힘들었지만 가족들 마음 고생 몸 고생 컸지요.
이젠 애들 다 나간 낮 시간 동안 남편이 집안 일 많이 합니다.
칼라풀님 감사해요.
10년만 빨리 제가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체중 조절과 운동 등에 힘썼더라면 이렇게 안 되었을 텐데, 하는 생각과
이제라도 정신 차려서 몸 챙기게 됐으니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합니다.
건강미인 칼라풀님 감사해요.
늘 지금처럼 활기찬 나날 되시길요! ^^
달항아리님 하느님께서 지켜주셨군요
정말 감사한 일입니다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다시 건강을 찾으셨으니 새 삶을 사시는것 같으시겠어요
여성방장님 글을 보고 삶에방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그 태국 여성이 너무 안됬고 마음 아프네요
빨리 회복 되기를 빕니다
곱고 선하신 산나리님!
제가 여성방 눈팅은 해도 댓글도 게시글도 못 쓰는데, 산나리님께도 감사하고 샤론 방장님께도 감사합니다.
성당에 열심히 다니시는 신앙인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렇게 잘 낫고 있습니다.
그 태국 여성이 너무 안 됐고, 졸지에 1억 가까운 병원비를 부담하게 된 그 공장 사장님도 안 됐지요.
진짜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는 말이 맞습니다.
마음 따뜻하신 산나리님 정말 감사해요.
늘 은혜 가운데 건강하시길요~~^^
@달항아리 지금 성당 미사 와서 미사전 잠시 보게 되네요
제가더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통중에 다시 회복 되시어 이렇게 글을 쓰시게 되었으니요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요
그 사장님 복받으셔서 앞으로 잘 되실겁니다
나그네에게 후하게 한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외면하지 않으시고 그런 사람에게 축복하신다고 하신 성경 말씀도 있으니요
주님께서 도와주실것 같습니다
오늘도 힘찬 날 이어가세요
@산 나리 산나리님 따뜻하신 성품이 그대로 이 댓글 속에 담겨있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
이제야 보았네요 달항아니님 많은 고생 하섰네요 그만하길 다행
이십니다 ᆢ
늘 건강하세요 ᆢ
대상2님 감사합니다.
작년 여성방 신년회에서 뵈었지요.
저는 여성방에 댓글도 못쓰는데, 샤론 방장님 글에서 보시고 여러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시니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하루 하루 점점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더욱 잘 낫도록 노력 많이 할게요. ^^
우리 달항아리님 큰수술 받고 중환자실에 계시다
기적처럼 회복 되셨다는 소식을 샤론 방장님께 듣고 들어가보지 않던 삶방에서 달항아리님 글을 읽고 저도 하나님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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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당분간은 글을 쓰지
못하실거 같다는 말씀에 빠른 쾌차 하심을 빌어 드리고 있다 여성방 댓글에
달항아리님 글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삶방에 들어와 보니
생생하게 병중에 계시던 글을 읽어보니 저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아픔과 고통을 잘 이겨내 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어요~^^
우리 예쁜 달항아리님
믿음 생활 열심히 하시어 하나님께서 은총을 내려 주시고
선택 받은 새생명을 다시 주셨으니 더욱
건강하심으로 축복
가득하신 나날 되시길
보라가 간절히 기도드리겠습니다~♡♡♡
에고, 마음도 모습도 아름다우신 여성방 미녀 총무 보라님,
이렇게 와주셔서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시니 감동입니다!
옛날 같으면 환갑 진갑 다 지났으니 오래 살았다 할 수 있는 나이지만,
여태도 엄마 치마꼬리 잡고 다니는 딸 셋을 두고 떠나기엔 아직 이르니,
하나님께서 큰 은혜를 주셔서 살아났습니다.
어서 어서 깨끗이 나아서 멀리 여행도 다시 다녀야지, 라고 했더니
남편이, 욕심 없이 조급함 없이 천천히 여유롭게 지내자 하더군요. ^^
오늘은 마음 먹고 밑반찬도 몇 가지 만들고 마트 쇼핑도 두 손 무겁게 갔다 왔습니다.
바닥을 찍은 체력이 조금씩 회복 되고 있어요.
보라님 감사해요~~ 체력 잘 비축했다가 어느 모임이 되었든 짠! 나타날게요. ^^
@달항아리
우리 삶방 달항아리님, 몸조리 잘하셔서 훌훌 털고
언제 그랬냐는 듯 오늘도 밝으신 여러 모습을 응원할게요.
제 아내도 근래 수술대에 있었던 적이 있는지라 실감나게
모든 과정이 눈에 밟히는 듯하여 가슴 두근두근 거리기도 하네요.
요새는 현대의술도 놀랄정도로 수준이 높은지라 마음 편히 하시고
몸조리 잘하셔서 남은 여생 오래오래 건강하게 재미나게 보내세요.
모든게 다 깔끔하게 회복되어 일상생활 편히 하시라고 힘차게
5번째로 추천(推薦) 드립니다., ^&^
삼족오님 반갑습니다!
답댓글이 너무 늦었네요.
카페 활동도 부지런해야 하는데요.
저는 바닥을 쳤던 체력이 날로 날로 조금씩 회복되는 중입니다.
조급한 마음 먹지 않고 천천히 여유롭게 지낼 생각입니다.
경기 북부에도 개나리를 필두로 봄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삼족오님 내외분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