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어느날 부개동 김병철 이비인후과에서 축농증으로 예상되는 증상발견.
당시 그의사가 수술을 해야겠으나 우리병원서는 안되고 다른 병원을 추천해주겠다고함.
난 귀찮아서 그날 치료받고말음.
(멀쩡하다 생긴걸로봐서는 지하철 승강장 근무로인한 증상이라고 사료됨)
2003년 4월6일
김미소년군과 북구도서관에서 열라 수다떨던중 눈과 이마가 욱신욱신거림.
2003년 4월7일
아침에 출근한후 역장에게 말한후 다시 김병철 이비인후과로감
상태가 악화됐다고하면서 수술은 천천히해도 무방하다고함
(씨봉 졸라 숨막혀 미치겠구만...)
2003년 4월7일
김병철씨의 진료의뢰서를 들고 조퇴를하고 연세 세브란스병원으로 감
정확한진단은 2주뒤 ct촬영후 나온다면서 일단 만성부비동염에 급성으로 번진것이라고 판단함
여의사 깜찍했음.
2003년 4월8일
쉬는 날이었으나 깜찌기 의사가써준 소견서를 들고 당당히 역에가서 일주일간 병가를냄.
(그러고는 병원안가고 집에서쉼)
2003년 4월14일.
깜지기의사가 내친구의 여친의 의대선배이자 동아리 선배라고함.
우연찮게 그날따라 그친구가 이비인후과실습조장이라 진료실에 같이 들어감.
의사..아는후배의 친구라는걸 인식하고는 갑자기 나에게 쏘아댐
"아니 환자가 약도안먹고 담배피고 병원엔 왜왔어요 진찰안해줄께에요!"
그러더니 갑자기 치료할때 앞으로 사사삭~와서는
" 본교생이라면서? 무슨과? 소희랑은 무슨친구?"
그러면서 친한척을한다..ㅋㅋㅋ
그 여의사 피부예술이다...전체적으론 별로지만 깜찍하고 귀엽고.ㅋㅋㅋ
암튼 100점만점에 70점이상을 주고싶다..^0^
헛소릴 많이 했군..--;;
그러고는 23일 ct 촬영과 28일 진료예약을 하고는 집으로...
그러다 야간근무 2번째인 어제..
2003년 4월18일..
눈이 너무아프고 코가 너무막혀 다음날 병원을 가리라하고 생각함.
2003년 4월19일 오늘..
깜찍이 여의사를 본다는 마음에 두시간 빨리 퇴근을하고
옥돌사우나에서 때빼고 광내고 안바르던 젤까지 바르고 구두까지 닦고 만반의 준비를하며 병원으로 향함.
(병원가는걸 이렇게 좋아하기는처음..ㅋㅋ)
접수를 마치고 3층으로올라가던중 깜찍이 여의사와 대면.흐흐흐
진료실에 서 볼거라는 생각에 간단히 인사만 나누고 감.
순서를 기다가면서 선생님에게 할 멘트와 포즈등을 생각하며 한것기대에 부풀음..
한시간반을 막힌코를 잡아가며 담배피고싶은걸 참아가며 꿋꿋이 한자리에서 꿈쩍도 하지않고 차례를 기다렸는데..
"박상용님 들어오세요~"
와우 깜찍한 목소리~
"네~~~" 하고 한걸음 한걸음 ...
그러나..
이런 젠장...
나보다 몸무게도 많이 나갈거같은 웬남자 의사가 앉아있는게 아닌가.
아침에 일찍퇴근한 두시간과...
사우나에서 광내고 구두닦고...진료받으면서 하려했던 멘트들은 어쩌란 말인가!!!!!!!
이 남자의사...친절히 치료해주고...
"다음에도 아프시면 예약아니라도 오늘처럼 오세요"
안가씨봉!!!
오늘 그녀와 마주친 시간은 단 1초..
나:핫~안녕하세요~!
깜찍이 여의사:아~네~
끝.
하루빨리 수술을 마치고 시원하게 코가 뚫렸으면 좋겠다..
p.s 세브란스 병원비가 장난아니데요..
한번갈때마다 3만원정도깨지는듯.. 다행이 이번학기 극적으로 마지막날 공제회비를 내는바람에 비자금이 좀 생길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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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여의사 s.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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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커헐헐... 고생이 많으시겠어요.. 어찌나 심각하시면 눈이랑 이마까지 아프세요~ 그러니 진작에 치료하시지... 지금이라도 수술하신다니 쾌차하셨으면 하네요~
결국지금 반짝이는 신발과 400원어치의 젤을바른머리...은은한 스킨냄새를 풍기며..피씨방에서 남자기다리는중..ㅠㅜ
ㅋㅋㅋ
기다리는 남자가 나여서 미안하우...근데 인생역전은 그렇게 쉽게 되는것이 아니라오...ㅋㅋㅋ 송 이비인후과 여의사=인생대역전=로또 1등... ㅋㅋㅋ
송>로또 ^0^
^^ 역시 형님은 공근의 자랑이십니다!
ㅋㅋㅋ 아픈 소리 하나 할까요? 그거 수술하구선 부비동 안으로 계속 거즈 쑤셔넣어서는 넣다 뺐다 하면서 피 한 바가지를 콸콸 뽑아야 한답니다
지영아 혹시 입원은 안필요할까?의사말로는 간단하다고 필요없다는데..-- 참 그리고 니가 볼땐 내가 수술 전후로 병가를 얼마나쓰면 잘썼다고 소문날거같니? 24일한도내에서..조만간 또 휴가가 나오겠군..흐흐
입원 필요없대요?? 입원 하던데... 수술 전에는 병가 낼 필요 없을듯 해요. 그냥 수술 하루전부터 병가내시고 쭈욱 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