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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사 근대 유럽 프리드리히 대왕 (2세) 때 프로이센의 군사체계와 계급에 대해서 알고싶습니다
BACCANO 추천 0 조회 929 10.08.31 17:35 댓글 1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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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9.01 19:40

    첫댓글 질문에 대한 답변은 아닌데.. 프로이센이 버텨낸건 러시아의 삽질도 큰지라-_-;

  • 작성자 10.09.02 13:14

    러시아의 삽질은 어느정도입니까?

  • 10.09.02 17:58

    프리드리히 대왕이 마리아 테레지아의 계승에 딴지를 걸며 오스트리아를 상대로 전쟁을 걸어 보헤미아 북쪽의 슐레지엔 지역을 뺏은 적이 있습니다. 마리아 테레지아는 여기에 이를 갈다가 프랑스, 러시아와 연합해서 대프로이센 포위망을 만들지요. 영국이 프로이센을 지원하곤 있었지만 유럽 대륙 내에서 가장 강력한 육군국들이 연합한 만큼 유럽 내에서 프로이센의 상황은 극히 악화되고 있었습니다.

  • 10.09.02 21:44

    그런데 프로이센이 패전 직전이 되었을 때 러시아에서 엘리자베타 여황제가 죽고 표트르 3세가 즉위하죠. 문제는 이 황제가 프리드리히 2세를 숭배하는 사람이었던지라 한창 멸망 직전의 프로이센을 상대로 화이트피스를 맺어버립니다. 난데없이 포위망의 한쪽이 완전히 날아간거죠. 표트르는 쿠데타로 결국 물러났지만 어쨌거나 프로이센은 다시 살아나게 되었고요

  • 10.09.02 21:44

    물론 이거야 운의 이야기이긴 한데, 프리드리히가 뛰어난 군인이었던건 사실이긴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7년 전쟁에서 그렇게 잘 버텼을리도 없겠죠. 이때 기반을 잡은 기동전 개념 등은 이후로도 계속해서 계승되니 넓게는 슐리펜 작전이나 지헬슈니트까지도 클라우제비츠와 프리드리히로부터 나온거겠지요.

  • 작성자 10.09.03 12:55

    오! 슐리펜 작전과 지헬슈니트에 대해서 자세히 좀 알려주실수 있나요?

  • 10.09.04 12:32

    프리드리히 이래로 프로이센과 후일의 독일은 양면전쟁이라는 위협을 받아왔고, 그 때문에 빠른 기동을 통한 각개격파 교리를 연구하게 됩니다. 원래 클라우제비츠 이전 유럽에 널리 퍼진게 전쟁을 하기 전에 이긴다거나, 전투를 최대한 회피하고 이긴다거나 하는것이 유행했습니다만 독일은 다른 방식으로 해결을 시도했죠.

  • 10.09.04 12:33

    그게 바로 방금 이야기된 기동전 교리인거고요. 여기서 요점은 단순히 적을 격파하는게 아니라, 이후 결코 회복될 수 없는 물리적 섬멸을 뜻합니다. 포위라는 개념은 이를 위한거죠. 독일군은 빠른 기동과 병력의 집중, 그리고 포위를 통해 아군에게 다소의 피해가 있더라고 이를 감내하며 빠른 시간 내에 적을 물리적으로 끝장내 재기불능으로 만들고 바로 다른 전선으로 병력을 이동하는 작전을 만듭니다

  • 10.09.04 12:36

    이것이 가장 전형적으로 드러낸게 슐리펜 작전이죠. 1914년의 유럽 지도를 보면 독일의 적국은 서쪽으론 프랑스, 동쪽으론 러시아가 있습니다. 독일의 슐리펜 작전은 이 양국 모두와의 전쟁을 상정한 계획이죠. 먼저 룩셈부르크와 벨기에를 지나는 독일 우익군(서부 전선의 7할)이 강력한 돌파 후 좌선회로 포위를 시도하고 좌익군(알사스-로렌)은 3할의 전력으로 적군을 막으며 이후 우익이 주력으로 형성된 포위망의 일익을 담당합니다.

  • 10.09.04 12:38

    그 방법을 통해 6주 내로 프랑스군을 전멸시키고 바로 동부 전선으로 이동, 러시아군을 맞상대한다는 계획이 바로 슐리펜 작전이죠. 물론 실제 시행에 있어서는 그렇게 되지 못했습니다만 본래 계획은 프리드리히 시대에 삼부인 동맹(오스트리아, 러시아, 프랑스)을 상대하려던 작전과 비슷하지요. 이에 대해 더 자세히 찾아보시고 싶으시면 8월의 포성이란 책 중 작전계획 장을 읽어보시면 양 세력의 전쟁계획이 자세히 나옵니다.

  • 10.09.04 12:41

    낫질 작전의 경우엔 반대로, 독일의 우익이 베네룩스를 상대하는 동안 좌익이 마지노와 베네룩스 사이의 아르덴 지역을 강하게 돌파해서 포위섬멸하는 작전입니다. 슐리펜이 있던 시대보다 반세기 가까이가 흘렀고 구주대전으로부터도 기술이 더욱 발전해서 전차와 항공기 등이 개발되었다는 점, 그리고 슐리펜 작전보다 작전선이 짧고 보급 부담이 훨씬 적었다는 점 등이 결합하여 훨씬 현실적인 작전이 되었죠. 이 시기 독일군의 전술에 대해서 한동안 영미 사가들은 전격전이란 이름을 붙여주었는데..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찾아보시고 싶으시면 전격전의 전설이란 책을 읽어보시면 디테일하게 나옵니다.

  • 작성자 10.09.05 03:07

    많은 참고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추천해드릴 책이 있긴 한데 소개해드리기가 좀... 한번 제 블로그에 들러보심이...

  • 작성자 10.09.05 03:05

    블로그가 비공개라고 돼있던데 ㅠㅠ

  • 다음블로그가 아니라서요...

  • 작성자 10.09.05 23:19

    그럼 얼른 가르쳐주세요 현기증 날것 같아요 ㅋㅋ

  • 전 제 블로그를 직접 알려주는 주의가 아니라서리;;; 의외로 찾기쉬우니 한번 직접 찾아보시면(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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