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에 개통된 한탄강 Y자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410m로 한탄강의 아름다운 경관을 살리기 위해
무주탑 형태로 시공되었으며,
비둘기낭 폭포와 한탄강 생태 경관 단지를 연결해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해주는 다리이다.
마치 강 위에 삼발이를 올려놓은 것처럼
세 개의 출렁다리가 가운데로 모이는 모양이다.
한탄강 생태경관 단지,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폭포,
가람 누리 전망대 등 3곳에서 다리를 건널 수 있으며,
가람 누리 전망대 방향은 곧바로 출렁다리로 연결된다.
또한 2020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한탄강 주상절리 협곡을 관람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출렁다리로 가는 길에는 트릭아트 포토존이 있어
즐길 거리를 더해준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지질공원은 “특별한 과학적 중요성, 희귀성
또는 아름다움을 지닌 지질현장으로서 지질학적 중요성뿐만 아니라
생태학적, 고고학적, 역사적, 문화적 가치도 함께 지니고 있는 지역으로
보전, 교육 및 관광을 통하여 지역경제 발전을 도모함”을 의미합니다.
숲속에 숨은 천혜의 비경
비둘기낭 폭포
비둘기낭 폭포는 영북면 대회산리에 위치한 현무암 침식 협곡으로
불무산에서 발원한 불무천의 말단부에 위치해 있습니다.
비둘기낭이란 이름은 주변 지형이 비둘기 둥지처럼
움푹 들어간 주머니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여 비둘기낭 폭포라 부릅니다.
또 다른 설은 예전부터 양비둘기가 폭포 주변의 동굴에 서식하고 있다고 하여
비둘기낭이라 불린다고 전해집니다.
예전 6.25전쟁 당시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외부에 잘 드러나지 않아
마을주민의 대피시설로도 사용되었고,
군인들의 휴양지로도 사용되었습니다.
2012년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되어 현재는 2012년 천연기념물
제537호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에게 그 아름다움과 비경을 전하고 있습니다.
비둘기낭 폭포는 지질·지형학적으로 하식동굴, 협곡, 두부침식, 폭호 등
하천에 의한 침식 지형을 관찰 할 수 있고,
주상절리, 판상절리 등 다양한 지질구조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한탄강에 흐른 용암의 단위를 한눈에 관찰 할 수 있어
학술적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의 촬영명소로
각광 받을 정도로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미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지질명소가 되어 외국인의 방문도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