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문화권에서 사후의 삶에 대한 관습이나 전통이 없는 곳은 아마 없을 것이다. 장례 관습과 문화를 살펴보면, 사후의 삶에 대해 대부분 사람들이 증명의 관점이 아니라 전래 된 관념에 의한 문화를 전승해 온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시인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잠시 소풍 나온 것에 비하면서 죽음 후 하늘로 돌아간 삶을 본향으로, 영어적 표현에서는 홈으로 돌아간 것으로 묘사하였다. 이 시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이 사망한 경우 하늘에 가셨다고 하며, 불교 신자들은 사자에 대하여 명복(冥福)을 빈다고 하는데, 사자가 명부(冥府)에서 지옥에 떨어지는 심판을 받지 말고 복을 받기를 바란다는 의미이다.
그러면 과연 사후의 삶, 사자가 가는 저세상이란 곳이 있고, 사자는 저세상의 삶을 즐기게 되며, 어떤 사람들의 표현처럼 하늘에서 이 세상에 있는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들, 가족이나 친지들을 지켜볼 수 있는가?
십여 년 전쯤에 사후세계가 실제로 존재한다는 주장의 유력한 근거로 알려진 임사체험(臨死體驗·Near Death Experience)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유체이탈 체험 연구센터(Out-Of-Body Experience Research Center)’에서 실시하게 되었고, 연구 결과는 “임사체험은 자각몽(自覺夢·Lucid Dreaming)의 일종”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센터는 각각 10~20명의 자원자로 이뤄진 4개 집단의 사람들에게 자각몽을 꾸게 하는 훈련을 시켰고, 이를 통해 꿈속에서 유체이탈이 가능해진 일부 사람들에게 앞서의 임사체험 이야기를 꿈꾸라고 주문했다. 그 결과 18명이 실제로 그런 체험을 했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센터의 마이클 라두가(Micheal Raduga) 소장은 “유체이탈로 터널을 통과하는 체험을 재현하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전형적인 임사체험 현상인 황홀감도 경험했다”며 “심지어 빛을 향해 계속 날아가 이미 사망한 가족이나 친척을 만나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라두가 소장은 “임사체험의 실상은 뇌 손상이 유발하는 극도로 생생한 자발적 자각몽에 불과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서 알게 된 것처럼 꿈을 꾼, 그들은 모두 자기가 자기의 몸을 떠나는 현상, 사자가 경험한다는 유체이탈을 하였다고 믿었으며, 다시 말하면 자신이 죽어서 자신의 몸을 떠나 긴 터널을 통과하여 황홀감과 저세상에서의 이미 사망한 가족이나 친척을 만나 얘기를 나누었다고 믿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실제로 죽지 않았고 죽었다는 유체이탈하는 꿈을 꾸었을 뿐이었다.
또 다른 예로 1960년대에 버지니아주에 두 자녀를 가진 해링턴 부인은 남편이 월남전에 참전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미 육군성으로부터 남편이 전사했다는 비보를 받게 되었다. 큰 슬픔에 빠져서 괴로워하고 있는 해링턴 부인에게 하루는 이웃에 살던 남편의 친구가 찾아왔다.
남편의 친구는 “해링턴 부인! 남편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없습니까?” 당황한 해링턴 부인은 그것이 무슨 뜻인지 물어보았다. 친구는 자기가 강신술을 하는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을 말하면서 자기가 다니는 교회의 강신술사에게 부탁하면 죽은 영혼을 불러내어 이야기할 수 있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때 해링턴 부인은 “무슨 말을 하고있는 것입니까? 성경은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르며 부활의 아침까지 잠자고 있는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는데,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습니까?”라고 해링턴 부인은 완강하게 부인하는 반응을 하였다. 그러자 친구는 안타깝다는 표정을 한 채 돌아갔다.
그런데 며칠이 지나고 남편이 너무나 보고 싶어진 해링턴 부인은 남편의 영혼을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다는 친구의 말이 생각나면서 호기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결국, 해링턴 부인은 남편을 보고 싶은 마음을 억제할 수 없어서 강신술 교회에 가기로 했다.
죽은 자의 영혼을 초청하는 강신술사와 만나서 부인은 남편에 대한 인상착의와 형편을 설명해 주었다. 강신술사는 월남전에서 전사한 남편의 이름을 부르기 시작 했다. 그러자 갑자기 벽에서부터 하얀 연기 같은 것이 스며 나오는 것 같더니, 해링턴 부인 앞에 그렇게 그리워하던 남편이 나타났다! 너무나 놀란 해링턴 부인은 처음에는 어안이 벙벙했으나 남편을 만났다는 기쁨에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남편과 대화를 나누었다.
그 후로 해링턴 부인은 남편이 보고 싶을 때마다 강신술사를 찾아가서 죽은 남편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렇게 해서 몇 달이 지나고 해링턴 부인 집에 초인종이 울렸다.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아빠가 돌아왔다!”고 외치는 아이들의 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부인은 기절할 뻔했다. 남편이 바로 문 앞에 서 있었다! “아니, 여보! 당신 이제 이렇게 돌아다닐 수가 있게 됐어요? 내일 내가 강신술 교회에서 당신을 만나러 갈 참이었는데…” 그때 남편은 놀라운 말을 했다. “여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요? 내가 돌아왔소! 당신의 남편, 브라이언이 살아서 돌아왔단 말이오! 내가 죽은 것이 아니고 실종되었는데, 국방성에서는 내가 죽은 줄로 알고 사망 처리를 한 것이오. 여보, 나는 지금 막 월남에서 돌아오는 참이오!” 두 자녀를 끌어안으며 이렇게 말하는 남편을 보고 해링턴 부인은 아연실색했다. 부인으로 부터 지난 몇 달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서 들은 남편도 크게 충격을 받았다.
이 두 가지 사실의 예를 통해 사후의 삶에 대한 어떠한 통찰을 할 수 있는가? 지금까지 역사적 사실은 죽은 자가 저세상에서 삶을 지속한다는 것을 증명한 적이 없다. 전설의 고향이라는 얘기를 통해서 인간의 관념적 사고를 표현하여 왔을 뿐이며, 그것은 실제 사실이 아니라 꾸민 이야기였다. 그러나 실제 사실은 언제나 저세상의 삶이 허구이고 사실이 아니며 증명될 수 없다는 것이다.
바로 두 가지 사건의 사실이 증거 한 그대로, 고대 솔로몬 왕은 “살아 있는 자는 자기가 죽을 것을 알지만, 죽은 자는 아무것도 모”른 다고 했다.(전도서 9:5) 그뿐 아니라 모세의 기록도 “그러나 사람은 죽어서 힘없이 눕게 되니, 인간이 숨을 거두면 그가 어디 있습니까?”(욥기 14:10)라고 죽음 후의 삶을 강하게 부정한다.
그뿐 아니다. 시편 필자도 “하늘은 여호와의 것이나 땅은 사람의 아들들에게 주셨다. 죽은 자는 야를 찬양하지 못하니, 죽음으로 내려가는 자는 누구도 그렇게 하지 못한다.”(시편115:16,17)고 사람이 삶을 즐기는 곳이 땅이라는 것을 말하며, 죽은 자 그 누구도 야를 찬양하지 못한다고 말한다. 죽은 자는 생명이 없고 의식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면 사람이 죽은 후에 의식적인 삶을 계속한다는 관념은 어떻게 시작 되었는가? 그러한 관념은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첫 남자와 여자가 창조된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뱀으로 가장한 한 영물의 거짓말과 중상으로 부터 시작되었다.
모세는 그 역사적 사실을 기록으로 남겼는데, 그 기록의 요지는 동산 가운데 있는 한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을 하느님이 금지하였고 그것을 먹으면 죽는다고 했지만 뱀은 그 나무의 열매를 먹어도 절대로 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창세기 3:1~6) 그렇지만 인간은 그 나무의 열매를 뱀을 가장한 영물의 제안대로 먹었고, 결국 죽었다. 결과는 하느님의 말씀처럼 그 열매를 먹은 사람들과 그의 후손들 모두가 오늘날처럼 죽고 있다.
이것이 사실이고 현실이다 보니, 뱀을 가장한 영물 사탄의 말이 거짓말과 중상이 아니라, 참이라고 하려면, 사실과 무관한 관념을 만들어 내어 인간 정신을 지배하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는 고도의 지성과 속임수의 대가답게 ‘그래 몸은 죽는다. 그렇지만 영혼은 절대로 죽지 않아’ 바로 영혼이 불멸한다는 관념이 인류의 정신을 지배하도록 해 왔으며, 인류의 과학이 눈부시게 발전한 시대에도 인류 세계는 영혼 불멸의 사상을 인간 정신에 허용하고 있으며 종교와 장례 관습과 조상숭배 관습을 행하고 있다.
더구나 종교는 어떤 것을 막론하고 모두가 영혼불멸 사상에 근거해 있고, 이것은 시험관에서 증명해 볼 수 있는 실험이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죽은 자는 무의식 무생명, 무존재 자체로서 의사 표현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의 예로서 죽은 자를 화장을 할 때, 그 죽은 사람의 영혼이 뜨겁다고 표현한 적이 있는가? 다만 오늘날까지 강신술과 같은 방법을 통해 사탄과 같은 악한 영들이 죽은 자를 가장하는 일은 일어나고 있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속임수에 넘어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말한 “진리를 알찌니, 진리가 당신들을 자유케 할 것이라”는 이 사실적 진리를 통해 모든 종교적 속임수와 인간 전통의 속임수, 관념의 사슬에서 개개인이 자유와 해방을 얻을 수 있다. 그 진리를 알기를 모든 사람에게 권면하는 바이다.
|
첫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